밸리디아(Validea)가 발간한 Guru Fundamental Repor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Inc., 티커: GS)이 핌 판 블리트(Pim van Vliet)의 전략을 기반으로 한 Multi-Factor Investor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밸리디아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이번 모델 점수는 93 %로, 80 % 이상이면 투자 관심, 90 % 이상이면 강한 투자 관심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 모델은 저(低) 변동성 주식을 대상으로 가격 모멘텀과 순배당수익률(Net Payout Yield)을 함께 살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시가총액, 주가 변동성(Standard Deviation), 12개월 모멘텀(12-1 Momentum), 순배당수익률 항목을 종합해 최종 등급(Final Rank)을 부여한다.
세부 평가 결과
• 시가총액(Market Cap): PASS
•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PASS
• 12-1 모멘텀: NEUTRAL
• 순배당수익률(Net Payout Yield): NEUTRAL
• 최종 등급: PASS
골드만삭스는 투자 서비스(Investment Services) 업종의 대형 성장주(Large-Cap Growth)로 분류된다. 밸리디아는 해당 기업의 기초 체력(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종합해 93 %라는 높은 점수를 산정했다고 설명한다.
핀 판 블리트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로베코(Robeco)에서 Conservative Equities 부문을 총괄하며, ‘리스크는 낮지만 수익률은 높은’ 저변동성 투자 패러독스 연구로 유명하다. 그의 저서 『High Returns From Low Risk』는 이러한 전략적 통찰을 체계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낯선 용어 해설
멀티팩터 전략이란 하나의 투자요인(Factor)이 아닌 ▲변동성 ▲모멘텀 ▲배당·자사주 등 여러 요인을 동시에 고려해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순배당수익률(Net Payout Yield)은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규모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지표로, 기업이 주주에게 실질적으로 환원하는 현금흐름을 보여준다.
밸리디아, ‘구루 전략’ 연구 서비스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장기적으로 시장을 능가한 전설적 투자자의 공개 투자 규칙을 디지털 모델로 구현해 종목 분석 및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핀 판 블리트 전략 포트폴리오 외에도 ▲금융주 톱픽(Top Financial Stocks) ▲배당귀족주(Dividend Aristocrats 2024) ▲와이드 모트(Wide Moat) 주식 ▲불황 방어주(Recession-Proof Stocks) 등의 추가 자료 링크가 안내됐다.
전문가 시각
저변동성·고순배당 전략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여 왔다. 특히 투자은행과 자산운용,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하는 골드만삭스는 견조한 수익성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바탕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해 왔다는 점이 본 모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2-1 모멘텀과 순배당수익률 항목이 중립(Neutral)에 머문 점은 단기 주가 추세가 뚜렷하지 않고, 배당·자사주 활동이 업계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금융업 규제 변화 ▲금리 추이 ▲글로벌 투자은행 간 경쟁 구도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멀티팩터 모델 특성상 각 팩터의 가중치 변화나 시장 사이클에 따라 스코어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이번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