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 소 선물 시장이 2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근월물인 10월물 라이브 캐틀(비육우) 선물은 0.12달러(0.05%) 내린 239.525달러에, 그 밖의 원월물은 0.22~0.37달러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피더 캐틀(육성우) 선물 대다수가 0.12~0.77달러 하락해 약세를 나타냈다.
2025년 9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물(현금) 거래는 주 초반인 이날 특별한 체결 없이 조용히 시작됐으며, 각 도축업체와 생산자가 거래 가능 물량(showlists)을 취합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주 현물 가격은 북부 지역에서 도축중량 기준 두당 245달러로 보합을, 남부 지역에서는 242달러로 2달러 상승한 바 있다.
USDA(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도매 박스드 비프(Boxed Beef) 지수는 선택등급과 최상등급 간 가격 차이(Chc/Sel 스프레드)가 27.25달러로 보고됐다. 초이스(Choice) 박스는 1.99달러 내린 413.42달러, 셀렉트(Select) 박스는 3.83달러 급락한 386.17달러에 형성됐다. USDA는 이날 도축 두수가 12만 마리로,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000마리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291마리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계약별 종가(9월 2일 기준)
• 2025년 10월 라이브 캐틀 : 239.525달러 (-0.125달러)
• 2025년 12월 라이브 캐틀 : 241.150달러 (+0.375달러)
• 2026년 2월 라이브 캐틀 : 242.475달러 (+0.225달러)
• 2025년 9월 피더 캐틀 : 364.250달러 (-0.525달러)
• 2025년 10월 피더 캐틀 : 363.700달러 (-0.775달러)
• 2025년 11월 피더 캐틀 : 363.475달러 (-0.125달러)
용어 해설*
*라이브 캐틀(Live Cattle)은 출하 직전 살코기용으로 비육된 소를, 피더 캐틀(Feeder Cattle)은 사육 중간 단계의 육성우를 의미한다. CME 피더 캐틀 지수는 현물 육성우 가격을 기초로 산출되며, 이날 365.52달러(전일 대비 +1.05달러)를 기록해 선물 가격보다 소폭 높았다. Choice·Select 등급은 지방 함량과 육질 차이에 따라 나뉘는 미국 소고기 등급 체계다.
시장 분석 및 전망
전문가들은 최근 도매육가 하락과 도축 두수 감소가 선물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통상 9~10월은 미 가을 송아지 출하가 늘어나 공급 압력이 확대되는 시기다. 다만 미국 중서부의 옥수수 선물 가격이 4달러 초반으로 안정되면서 사료 비용 압박이 완화되고 있어 피더 캐틀 선물에는 하방 완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박스드 비프 가격이 단기간 반등하지 못하면 현물 시장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감지된다.
반면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와 가계 소득 회복은 외식·고급육 수요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230~245달러 범위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저자 고지 및 면책Disclosure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해당 증권(선물)을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에 해당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Barchart 공시 정책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본문에 나타난 견해는 저자의 것이며 나스닥의 공식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