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XRP 가격이 연초 이후 26% 급락했으며, 최근 12개월 동안에는 약 41%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XRP는 2025년 일부 구간에서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였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고 그 약세가 2026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과 은 등 귀금속의 강세, 스테이블코인의 채택 증가,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평가절하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3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세 전반이 2025년 중반 이후 하향 압력을 받아왔고 XRP는 특히 올해 들어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보도는 XRP의 연초 대비 하락률을 26%, 연간 기준 하락률을 약 41%로 제시하면서 하락 배경으로 귀금속의 상대적 강세,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수단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을 꼽았다.

1. 귀금속의 부상
보고서는 금(Gold)과 은(Silver)의 강한 상승세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매력을 일부 잠식했다고 지적한다. 이로 인해 전통적으로 암호화폐의 가치 저장 수단, 즉 인플레이션 헤지(hedge)라는 서사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는 물가상승 위험이나 시장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대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귀금속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자본 이동은 암호화폐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방 압력을 강화한다.
2. 스테이블코인의 이용 증가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보급과 채택 확대가 실물 거래에서 변동성이 큰 토큰들의 활용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1달러에 가깝게 가격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더 큰 가격 안정성을 제공한다. 따라서 결제나 실제 거래에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화될 경우, XRP와 같은 변동성 높은 토큰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 점은 특히 중간 매개통화로서 코인의 유틸리티(utility)에 직결되므로 가격에 실질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
참고 설명 —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예: 미국 달러) 또는 다른 자산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대표적으로 USDT, USDC 등이 있으며, 거래소에서 거래편의성, 송금, 결제 수단으로 널리 사용된다.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결제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보고서는 또한 미국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을 XRP 및 암호화폐 전반의 추가적인 하방요인으로 지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Jerome Powell) 후임으로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지명했다고 알려지면서 시장은 파장이 컸다. 워시 지명자가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에 비판적이며 금리 인하에 대해 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투자자들은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재평가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록(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필요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논의가 있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 같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시장 반응과 투자자 유의사항
나스닥 보도는 단기적 관점에서 XRP와 주요 암호화폐의 밸류에이션이 이미 크게 조정된 상황임을 전하며, 투자자들은 다음 요소들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첫째, 귀금속의 추가 상승 여부와 그에 따른 자금 이동 흐름. 둘째,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송금 수요의 확대 정도. 셋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방향성 및 관련 인사(예: Fed 의장 지명자)의 스탠스 변화다. 이들 변수는 향후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의 핵심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현 시점에서 XRP 및 주요 암호화폐의 단기적 향방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별로 구분해 예측할 수 있다. (1) 귀금속 추가 강세·스테이블코인 확산 지속 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암호화폐로의 자금 유입은 제한되고, 변동성 높은 자산의 가치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XRP의 회복은 더딜 수 있으며, 거래량 축소와 유동성 위험이 부각될 수 있다. (2) 통화정책 완화(금리 인하) 기대 재고조 시: 실질금리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촉발되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XRP를 포함한 주요 토큰의 가격 반등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려면 Fed 위원들의 스탠스 변화와 추가적인 경제지표(물가, 고용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3) 정책·규제 불확실성 지속 시: 규제 리스크와 거시적 불확실성이 유지되면 변동성 확대와 함께 자본의 외부 유출이 지속될 수 있다.
위 분석은 시장의 유동성, 기관투자자의 포지셔닝 변화, 글로벌 경기지표 등 다수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포지션 크기와 리스크 관리, 자산 배분의 분산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타 관련 정보 및 공시
기사 작성자에 대한 공개 내용으로는 Keith Noonan이 언급되며, 그는 기사에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다. 또한 발행 매체인 The Motley Fool은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XRP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기사 말미에는 작성자의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고지가 포함되어 있다.
요약: XRP는 연초 이후 26% 하락, 12개월 기준 약 41% 하락. 귀금속 강세, 스테이블코인 확산, 연준 정책 불확실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