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의 앞길이 밝지 않은 두 가지 이유

요약 : 암호화폐 XRP(리플)는 지난 1년간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나, 토크노믹스의 지속가능성 문제실제 사용처(유스케이스)의 불확실성이 장기적 전진에 큰 제약을 가하고 있다. 본 보도는 XRP의 발행 구조, 시가총액 비교, 리플사의 전략 변화와 이에 따른 XRP 수요의 향후 전망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2026년 1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XRP(시세표기 CRYPTO: XRP)는 최근 몇 년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암호화폐다. 2024년 7월 18일에는 약 $0.60였고, 1년 뒤에는 500%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3.65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6년 1월 14일 종가는 $2.14로 여전히 상당한 상승을 보였음에도 고점 대비 크게 낮아진 상태다.

암담해하는 투자자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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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지 : 리플과 XRP의 최근 움직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결 기대가 큰 촉매가 되었으나, ‘소문에 팔고 뉴스에 팔라’는 전형적인 매매 패턴과 더불어 구조적 문제들이 존재한다. 본문에서는 두 가지 주요 문제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1. 토크노믹스(tokenomics)의 지속가능성 문제

XRP는 출시 당시 단번에 1000억(100 billion)개의 토큰을 발행했고, 그중 상당수를 에스크로(escrow)에 예치했다. 온체인 데이터(예: XRPscan)에 따르면 현재 약 660억(66 billion)개가 유통 중이며 약 340억(34 billion)개는 에스크로로 묶여 있다. 이 구조는 몇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첫째, 리플(Ripple)이라는 기업이 여전히 막대한 수량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집중된 공급권을 갖고 있다. 둘째, 비트코인(BTC)과 달리 발행 상의 희소성이 명확하지 않기에 가격을 지탱할 수 있는 내재적 요인이 약하다. 셋째, XRP 가격의 작은 변동이 시가총액에 큰 영향을 준다. 예컨대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분석가들이 제시한 시나리오처럼 XRP 가격이 올해 $8로 급등할 경우 현재 약 $1300억($130 billion) 수준인 시가총액은 $4800억($480 billion)으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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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적으로 이는 기업의 시가총액과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직접 비교하는 것의 문제를 보여준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XRP는 어도비(Adobe)나 인터랙티브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 등 상위권 상장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그러나 XRP를 발행한 주체인 리플사는 비상장 기업으로, 최근 말에는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마감해 기업가치가 약 $400억($40 billion)으로 평가받았다. 이 차이는 XRP의 평가가 현실적인 기업가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용어 설명 — 에스크로(escrow)와 토크노믹스

에스크로(escrow)는 일정 자산을 제3자가 보관하고 일정 조건이 충족될 때 해제하는 방식이다. 암호화폐 발행에서 창업자가 대량을 에스크로에 묶어 시장에 일괄 풀리는 것을 조절하는 이유는 급격한 공급 증가를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동시에 보유자가 나중에 대량을 시장에 방출하면 가격 왜곡과 신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1

시사점(토크노믹스 관련) : 에스크로에 묶인 물량의 관리 방식과 리플의 토큰 매각 정책은 앞으로도 XRP 가격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특히 리플이 보유한 대량의 공급은 가격 상승 시 대규모 이익실현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는 단기 급등을 기대하기보다 장기적 수요 기반과 공급 관리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2. XRP의 유스케이스(사용처)가 불명확하다

리플은 본래 저비용 국제 송금 결제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이 전통 금융권의 기업들을 인수해 암호솔루션을 접목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전략 측면에서는 타당할 수 있으나, XRP 토큰 자체에 반드시 이익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XRP는 기술적으로 리플의 결제 네트워크에서 브리지 통화(bridge currency)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 결제·송금 분야는 여러 경로로 경쟁 압력을 받고 있다. 국제 은행 간 결제를 담당해온 협동조합인 스위프트(SWIFT)도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많은 전통 금융회사들이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도입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유로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연동된 디지털 자산으로, 변동성이 낮아 국제 자금이동에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리플도 이미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Ripple USD(RLUSD)을 보유하고 있고, 암호화폐가 아닌 기업들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은 리플의 기업 성장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XRP 토큰의 직접적 수요를 반드시 촉진하지는 않는다. 즉, 실물적 결제 수요가 스테이블코인이나 전통적 금융사 기반 솔루션으로 흡수될 경우 XRP의 유틸리티(실사용 가치)는 약화될 수 있다.

용어 설명 — 브리지 통화와 스테이블코인

브리지 통화(bridge currency)는 서로 다른 통화 간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중간 매개로 사용하는 통화다. 예를 들어 A통화에서 B통화로 직접 교환이 어렵거나 비효율적일 때 제3의 통화(XRP 등)를 매개로 교환을 수행하면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안정성을 제공해 국제송금 시 환위험을 줄이는 대안이 된다.

시사점(유스케이스 관련) : 리플의 기업 전략 전환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성과 확장성에 기여할 수 있으나, 동시에 XRP의 핵심 수요가 약화될 위험을 내포한다. 금융권이 자체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면 XRP가 차지할 필요성이 줄어들며, 이는 가격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가격 및 경제적 영향 분석

위 두 요인을 종합하면 향후 XRP의 가격 경로는 높은 변동성을 전제로 한다. 단기적으로는 규제 이슈 해소나 대형 기관의 매수·보유 발표 등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 지속성은 불확실하다. 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적이다.

시나리오 A(낙관적): 리플이 금융권 인수·제휴를 통해 XRP 원활한 사용 사례를 확보하거나, 에스크로 물량을 점진적으로 시장 친화적으로 배포해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면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

시나리오 B(중립/비관적): 전통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및 자체 블록체인 도입이 가속화되고, 리플의 토큰 유통 관리가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XRP의 상대적 중요성은 떨어져 시가총액 하향 압력이 강해질 것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리플의 기업 전략, 에스크로 정책,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채택 속도를 주시해야 한다. 특히 대형 기관의 보유량 변화, 규제 동향(예: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 그리고 주요 결제 파트너의 채택 여부가 향후 가격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부가 정보 및 저작권·공개사항

본 기사는 2026년 1월 19일자 원문을 기반으로 번역·정리했으며, 원문 작성자는 Emma Newbery이다. 원문에는 저자가 언급한 포지션 관련 고지(Emma Newbery는 본문에 언급된 종목에 포지션이 없음)와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의 보유 추천 포지션에 관한 공개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원문은 나스닥닷컴에 게재되었음을 밝힌다.

중요: 본 보도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매매 조언을 제공하는 문서가 아니다. 투자 결정 시에는 본인의 판단과 추가적 전문 자문을 권장한다.

참고: 본문에는 원문에 제시된 수치(발행량, 유통량, 시가총액, 가격 등)와 인용된 기업·기관명(예: 리플, 스탠다드차타드, 스위프트 등)을 충실히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