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3달러 미만일 때 매수해야 하나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열풍 속에서 알트코인들도 동반 랠리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 도지코인(Dogecoin) 등 여러 알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XRP(시보티커: XRP)는 특히 이목을 끌었다. 이 암호화폐는 11월 초 이후 약 400% 가까이 급등했고, 한때 $2.70를 상회한 뒤 현재는 약 $2.30 수준으로 후퇴한 상태다. 이러한 급등의 배경과, XRP가 3달러 미만인 시점에서 매수할 만한지에 대해 검토한다.

2026년 1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내용은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기사를 전재한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강세와 함께 XRP가 단기간 큰 변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기사 작성자는 XRP의 상승 동력으로 규제 환경의 변화 가능성 및 일부 단기적 촉매를 지목했다.

정치·규제적 요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의 효과. 2024년 11월에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승리는 암호화폐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선거 유세 동안 트럼프 후보는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친암호화 정책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많은 암호화폐가 수혜를 입었고, 특히 XR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규제 당국의 표적이 되면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정책 변화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된 측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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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이슈의 핵심: SEC의 소송과 향후 판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0년에 리플(Ripple)과 관련된 소송을 제기하면서 XRP가 증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문제삼았다. 이후 소송은 진행되었고, 법원은 지난해(기사 기준) XRP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와 더불어 현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교체될 예정이며, 후임으로 지명된 폴 앳킨스(Paul Atkins)는 상대적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인사·법적 흐름은 XRP의 규제 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규제 완화만으로 장기 가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규제 리스크 완화는 분명 단기적·중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XRP의 내재가치를 결정하는 근본적 요인은 아니다. XRP의 핵심 가치 제안은 은행 및 금융기관 간 자금이체를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하는 데 있다. 이 기술적 효용이 현실화된다면 거래·환전 수수료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시장 규모와 밸류에이션 간 괴리. 다만 현재 전통적 자금이체 방식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930억(193 billion)에 달한다. 설령 XRP가 해당 산업에 도입된다 해도, XRP를 통한 연간 매출이 이 수수료 전체를 대체하거나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의 시가총액(기사 기준 약 $1300억 이상)이 실질적 사용 기반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우려를 낳는다.

금융기관의 실무 채택 문제. XRP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데 있어 핵심 논점은 금융기관이 반드시 XRP 자체를 보유해야 하는지 여부다. 실무상 은행과 결제 네트워크는 자체 통화 혹은 다른 중개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면 그 선택지를 우선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은행이 변동성이 큰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하려 하지 않는 점도 XRP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즉, 네트워크 채택이 곧 XRP 토큰 직접 수요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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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규제 완화와 정치적 환경 변화는 XRP의 단기 상승 촉매가 될 수 있지만, 전통 금융의 구조적 채택과 토큰의 시가총액 사이에는 불일치가 존재한다. 따라서 3달러를 넘는 일시적 반등은 가능하나 장기적으로 3달러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지는 회의적이라는 관점이 기사에서 제시되었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충):
XRP는 리플사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으로, 주로 국제 송금과 결제 네트워크의 유동성 공급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알트코인(altcoin)은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를 통칭하는 말이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미국의 증권 관련 규제기관으로, 암호자산이 증권인지 여부를 판단해 규제의 적용을 결정한다. 시가총액은 유통되는 전체 코인의 가격 합계로, 자산의 시장 가치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투자 관점의 실무적 고려사항: 투자자가 XRP를 매수 고려할 때 점검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규제 관련 최신 판결 및 SEC의 공식 입장(항소 여부 포함). 둘째, 금융기관 또는 결제 네트워크의 실사용 사례 채택 수준(파일럿 프로젝트·상용화 사례). 셋째, 시가총액 대비 네트워크 사용량 및 거래량의 합리성. 넷째, 포트폴리오 내 변동성 허용 범위와 리스크 관리 전략이다.

향후 가격·경제적 영향 분석: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단기적으로 수급 개선과 함께 가격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기관투자가나 거래소에서 상장 유지·재상장 가능성이 커지면 유동성·거래량 측면에서 호재다. 그러나 장기적 가치 형성은 실제 결제·유동성 사용 사례 확대와 연동되어야 하므로, 네트워크의 실사용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가격은 이벤트성 급등 후 재차 하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또한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느리거나 다른 블록체인·솔루션이 우세할 경우 XRP 수요가 제한될 수 있다.

대안 제시: 기사 작성자는 장기 투자 대안으로 비트코인(Bitcoin)을 추천했다. 비트코인은 통화성·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인식과 네트워크 효과 때문에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되었다. 다만 투자자는 각 자산의 특성(유틸리티, 변동성, 규제 리스크)을 비교해 자금 배분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기타 공시 및 정보: 기사 원문 작성자 조니 라이스(Johnny Rice)는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비트코인, 카르다노, 솔라나, 그리고 XRP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또한 모틀리 풀 자문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2025년 1월 6일 기준으로 914%이며, 같은 기간 S&P500의 수익률은 174%로 표기되었다.

종합평가(본지 분석): 규제 환경의 개선은 명백한 호재이나, 실사용에 기반한 수요 성장이 동반되지 않으면 현재의 높은 시가총액을 정당화하기 어렵다. 따라서 단기적 이벤트로 인한 매매 기회를 노릴 수는 있으나, 장기 투자 대상으로서 XRP를 선택하려면 네트워크 채택의 진전과 금융기관의 실제 구매·보유 정책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