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E ETF 펀더멘털 분석 보고서 공개…가치 점수 97로 우수

밸리디아(Validea)가 발표한 SPDR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티커: XLE)의 ETF 펀더멘털 보고서가 31일 공개됐다.

2025년 7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XLE가 가치(Value), 모멘텀(Momentum), 품질(Quality), 저변동성(Low Volatility) 등 주요 투자 팩터에 대해 어떻게 노출돼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XLE는 시가총액 기준 대형주로 구성된 대형 가치형 ETF로, 에너지 섹터가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세부 산업별로는 석유·가스 운영(Oil & Gas Operations) 비중이 가장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투자 팩터에 대한 XLE의 점수(1~99점 척도)는 다음과 같다.
가치(Value): 97점
모멘텀(Momentum): 5점
품질(Quality): 24점
저변동성(Low Volatility): 50점

위 점수는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팩터에 더 크게 노출돼 있음을 의미한다. 즉, 97점을 받은 가치 팩터에서는 강한 매력을 보이지만, 5점에 불과한 모멘텀 팩터에서는 상대적으로 매력이 낮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되지만 다수의 종목을 묶어 분산투자를 구현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대형 가치형’이라는 용어는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에 투자한다는 뜻이다. 투자 팩터는 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통계적 특성을 지칭하며, 본 보고서에서는 가치, 모멘텀, 품질, 변동성이 대표적 기준으로 활용됐다.

전문가들은 XLE의 높은 가치 점수가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에너지 기업의 현금흐름 개선을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반면 모멘텀 점수가 낮다는 사실은 단기 주가 흐름이 시장 평균을 하회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특성은 저평가된 에너지 대형주를 장기 보유하려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으나,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모멘텀 추종 전략에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추가 리서치 링크

주요 기술 섹터 ETF(Top Technology ETFs)
높은 모멘텀 ETF(High Momentum ETFs)
저변동성 ETF 상위권(Top Low Volatility ETFs)
높은 펀더멘털 모멘텀 ETF(High Fundamental Momentum ETFs)
Excess Returns 팟캐스트

Validea 소개
Validea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피터 린치(Peter Lynch), 마틴 즈바이크(Martin Zweig) 등 장기간 시장을 능가한 것으로 평가되는 ‘투자 구루’들의 전략을 추적하여 주식 분석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다.

‘여기서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보고서 말미에 명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