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행정부, 블랙록·뱅가드·스테이트 스트리트 의결권 제한 검토… ISS·글래스루이스 규제 포함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위임장 자문사와 대형 지수펀드 운용사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행정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전한 내용이다.

2025년 11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은 최소 한 건의 행정명령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인스티튜셔널 셰어홀더 서비스(ISS)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와 같은 위임장 자문사의 활동을 제한하는 방향이다. 최근 몇 달 사이 엘론 머스크제이미 다이먼 등 저명한 CEO들이 제기한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는 설명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잠재적 제한 조치에는 주주 권고의 광범위한 금지, 또는 자문사가 컨설팅을 제공한 기업에 대해서는 권고 제공을 차단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복수의 소식통 발언을 토대로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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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는 또한 블랙록(뉴욕증권거래소: BLK), 뱅가드 그룹, 스테이트 스트리트(뉴욕증권거래소: STT)와 같은 대형 인덱스 펀드 매니저들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 회사는 고객을 대신해 미국의 다수 상장 대기업 지분의 약 30%+를 집합적으로 보유·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토 중인 한 제안은, 각 지수펀드 운용사가 의결권을 행사할 때 자신의 지분을 직접 투표하기로 선택한 고객의 표와 정렬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논의는 수주에 걸쳐 이어지고 있으며, 제안된 행정명령의 다양한 초안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이 어떠한 형태로든 조치를 취할 경우, 세계 최대의 위임장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에 대한 감독과 심사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추가 정보는 해당 매체의 약관(T&C)을 참고하라고 안내했다.


핵심 개념 정리: 위임장 자문사, 의결권, 지수펀드 운용사

위임장 자문사(Proxy Adviser)는 기관투자자 등 고객이 주주총회에서 표를 행사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각 의안에 대한 권고(recommendation)와 분석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ISS와 글래스 루이스가 있으며, 투자자들이 방대한 의안을 검토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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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Proxy Voting)은 주주가 보유 지분에 비례해 행사하는 표결 권한을 의미한다. 대형 지수펀드 운용사는 고객 자산을 모아 상장사 지분을 보유하고, 해당 지분에 따른 표를 신탁수탁자(fiduciary)로서 행사한다. 기사에서 언급된 제안은 이러한 표결을 고객이 직접 투표하기로 한 경우 그 선택과 정렬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주주 권고의 광범위한 금지 또는 컨설팅 제공 기업에 대한 권고 차단은, 이해상충 가능성시장 영향력을 둘러싼 문제의식을 반영한다. 즉, 자문사가 특정 기업에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그 기업 안건에 대해 권고를 내는 것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겨냥한 조합적 규제 시나리오다.


시장 파급과 실무적 함의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대형 인덱스 운용사의결권 행사 절차는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 고객 표와의 정렬 의무가 확대되면, 운용사는 고객별 선호와 집계, 실행 시스템을 정교화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거버넌스 정책의 표준화보다 고객 맞춤형 구조가 강조될 수 있다.

또한 위임장 자문사의 권고가 제한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은 내부 분석 역량을 보강해야 하며, 이는 의결권 행사 일정판단의 일관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규제가 이해상충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형태로 설계될 경우, 시장에서는 투명성 제고신뢰 회복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배구조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대형 운용사의 결집된 표가 갖는 영향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상장사 이사회 선임, 보상 정책, 주주 제안에 관한 의사결정 역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다만, 기사 내용대로 초안 단계에서 여러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최종 조치의 범위와 강도에 따라 파급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요약하면, ISS·글래스 루이스에 대한 감독 강화, 블랙록·뱅가드·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의결권 제한, 고객 표와의 정렬 의무가 핵심 축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자본시장의 의결권 중개 구조에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