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e리서치, 주요 은행들 등급 하향…밸류에이션 상승에 자본시장·소매중개·대체자산 매력으로 전환

Wolfe리서치가 미국의 주요 은행들에 대해 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아진 상황에서 자본시장 부문과 소매중개·대체자산 운용사를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은행업종의 주가가 2025년 약 <40%> 수준으로 강하게 반등한 점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다수 대형 금융기관의 투자의견을 ‘아웃퍼폼(outperform)’에서 ‘피어 퍼폼(peer perform)’으로 낮췄다.

2026년 1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Wolfe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JP모건(JPMorgan), U.S. 뱅콥(U.S. Bancorp)M&T 뱅크(M&T Bank)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대형 은행주들이 2025년 주로 멀티플 확장(multiple expansion)에 의해 상승했다며, 이후 추가적인 촉매제(추진 요인)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Investor positioning remains bullish, but it is taking a more balanced stance as valuations approach elevated levels versus history.’

Wolfe는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여전히 강세적이라고 보면서도,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수준 대비 고평가 영역에 근접함에 따라 보다 균형 잡힌 스탠스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JP모건‘밸류에이션 리스크’가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Wolfe는 JP모건의 2027년 추정치에 대한 기대 이익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며, 현재 시장은 대략 2027년 추정 이익 기준 약 14배(14x)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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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Wolfe는 향후 추정치(포워드 추정치)에 대한 리스크를 지적했다. 이는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의 우호적 흐름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고, 비용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하방 서프라이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또한 업데이트된 수익성(수익 목표) 지표들이 이미 광범위하게 시장에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U.S. 뱅콥과 M&T 뱅크에 대한 하향은 멀티플 재평가(재상향) 여지의 제한과 동종업계 대비 뚜렷한 차별화된 펀더멘털 부족을 근거로 한다. Wolfe는 이들 은행이 동종업계와 비교해 실적이나 구조적으로 구별되는 강점이 적어 추가적인 재평가(Upward re-rating)가 일어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Wolfe의 2026년 섹터 우선순위 변화

Wolfe는 2026년에는 전통적 예금·대출 중심의 은행업보다 자본시장(Capital Markets)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소매중개(Retail Brokers)대체자산 운용사(Alternative Asset Managers)를 선호 섹터로 제시했다. 회사는 정책 완화(정책 헤드윈드 축소)와 금리 관련 일시적 우호 요인이 약화되면서 은행업에 대한 실적 기대치(earnings bar)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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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e가 제시한 2026년 핵심 ‘톱 픽(Top Picks)’웰스파고(Wells Fargo),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LPL 파이낸셜(LPL Financial), 에버코어(Evercore)칼라일(Carlyle)이다. 회사는 지난 해의 주가 상승을 감안하여, 이 짧은 종목 리스트는 더 높은 투자 허들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각 종목별로 주요 선정 이유는 다음과 같다. 웰스파고(Wells Fargo)는 추정치 상향 여지와 포지셔닝 측면에서의 강점을 강조받았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규제 완화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와 웰스(자산운용) 관련 지표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LPL 파이낸셜은 비용 절감과 밸류에이션 면에서의 지지 요인이 언급됐다. 에버코어는 실적 리비전(실적 예상치 상향)과 수주(백로그) 개선이, 칼라일은 수수료 기반 수익과 펀드 운용성과의 중기적 개선 전망이 지지 요인으로 제시됐다.


용어 설명

이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금융 용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멀티플 확장(Multiple expansion)은 주가가 기업의 이익 대비 더 높은 배수(P/E 등)를 인정받아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은 은행이 대출 등에서 얻는 이자수익에서 예금 등에 지급하는 이자를 뺀 금액으로, 금리 환경에 민감한 항목이다.
포워드(Forward) 추정치는 향후 분기 또는 연도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이익·수익 예측을 의미한다. 이러한 용어들은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평가할 때 핵심적으로 활용한다.


시장에 대한 잠재적 영향 및 향후 전망

Wolfe의 등급 하향과 섹터 우선순위 전환은 몇 가지 실무적 함의를 갖는다. 첫째, 대형은행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2025년의 강한 랠리로 인해 가격에 많은 호재가 선반영된 종목들은 추가적 상승 여지가 제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거나 실적 개선 여지가 더 명확한 섹터로 자금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다.

둘째, 자본시장 관련 기업(글로벌 투자은행의 거래·자문 부문, 트레이딩·거래 플랫폼, 인수합병·자문 수익에 의존하는 업체 등)과 소매중개·대체자산 운용사의 경우, 금리·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수수료 기반 수익이 개선될 경우 상대적 수익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 Wolfe는 이러한 섹터를 2026년의 투자 우선순위로 지목했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자산배분에 일정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단기적으로는 은행 섹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특히 포워드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 기대치 대비 실적이 낮게 나올 경우, 밸류에이션 조정이 가속화될 수 있다. 반대로 정책 변화나 금리 재조정 등 외부적 요인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경우, 은행주에 대한 재평가(재상승)도 가능한 만큼 투자자들은 리스크·보상 구조를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Wolfe의 분석은 2025년의 강한 상승 이후 투자자들이 보다 선별적으로 섹터와 종목을 선택해야 하는 시점을 시사한다. 단기적 촉매가 부족한 종목들에서는 밸류에이션 조정 리스크가 존재하며, 반면 자본시장·소매중개·대체자산 운용사 등은 수익구조와 비용관리, 규제·정책 변화에 따라 더 유리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Wolfe의 논지다. 투자자는 각 기업의 이익 민감도, 밸류에이션 수준, 규제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자산배분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