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uy Global, Victory Securities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추진…주가 30% 급등

Webuy Global Ltd.(나스닥: WBUY) 주가가 30% 급등했다. 회사는 홍콩 금융서비스업체 Victory Securities와 협력해 글로벌 여행·이커머스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2025년 7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동남아 기반 이커머스·트래블테크 기업인 Webuy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신속·안전·저비용 결제를 구현하고, USDC·USDT 등 대표적 스테이블코인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Webuy는 이번 협력으로 나스닥 상장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가운데 최초로 전면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회사 측은 “빠른 정산결제 마찰 최소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공급업체 간 크로스보더 정산을 용이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우리 비즈니스 모델에 새로운 장을 연다”1쉬에 빈(Xue Bin) Webuy 글로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그는 Victory Securities가 소매 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서비스를 허가받은 홍콩 최초의 라이선스 업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암호화폐에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1971년 설립된 Victory Securities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규제하며, 가상자산 거래·보관·결제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Webuy 측은 앞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가상자산 분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미국 달러·유로 등 실물 화폐나 국채, 현금성 자산 등에 1대1 가치 연동을 목표로 설계된 디지털 자산이다. USDC(USD 코인)와 USDT(테더)가 대표적이며,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결제 수단·송금·디파이(탈중앙금융)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투자자들은 블록체인 상에서 초당 수십만 건의 거래 처리 속도와 국경 간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 시각·시장 영향2

동남아 시장은 인구·모바일 보급률 성장에 힘입어 전자상거래 규모가 연평균 두 자릿수 확대세를 보이고 있다. Webuy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조기 도입하면, 글로벌 소비자·판매자를 동시에 끌어들이는 네트워크 효과가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홍콩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펼치면서, 규제 리스크 완화가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투명성, 각국 자본통제·세제 문제, 사이버 보안 리스크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Webuy는 기술·규제·시장 3대 축을 균형 있게 관리해야 글로벌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1 CEO 발언은 회사 보도자료 인용.
2 본 단락은 시장 일반 논평으로, 기사 본문의 사실관계와 별개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