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보험사 W. R. 버클리가 4분기 견조한 인수(underwriting) 성과와 투자포트폴리오의 이익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2026년 1월 2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코네티컷주 그리니치(Greenwich)에 본사를 둔 상업보험사 W. R. Berkley는 2025회계연도 4분기(2025년 10월~12월 기준)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실적의 핵심 수치는 다음과 같다. 순서부(순수보험료, net written premiums)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억을 기록순투자수익(net investment income)은 $3억3820만으로 전년의 $3억1740만에서 증가$4억4960만(주당 $1.13)로 전년 동기 $4억1040만(주당 $1.02)에서 확대됐다.
손해율과 결합비율(combined ratio) 측면에서는, 4분기 결합비율이 89.4%로 전년 동기의 90.2%보다 개선됐다. 보험업계에서 결합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것은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가 지급한 손해액보다 많아 인수영업에서 이익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배경과 시장 환경
로이터는 보도에서 기업들이 다른 지출을 줄이더라도 보호(coverage)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및 기후 관련 재해의 증가라는 배경 하에서 리스크 회피를 우선시하는 매수자들의 행동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또한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상업보험사들이 시장 사이클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관리한 것이 인수 성과의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동종업계 비교로, 재산·상해(Property & Casualty) 대형사 Travelers도 지난 주 강한 분기실적을 공표했으며, 이 또한 개선된 인수 실적과 증가한 투자수익에 힘입은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문 용어 설명
결합비율(Combined ratio)은 보험사의 인수영업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손해율(지급된 보험금 및 준비금 비용)과 사업비(운영비·영업비용 등)를 합산한 비율이다. 결합비율이 100% 미만이면 인수영업에서는 이익을 냈다는 의미이고, 100% 초과이면 인수영업에서 손실이 발생했음을 뜻한다.
순서부(Net written premiums)는 보험사가 실제로 보유한 보험계약에서 얻은 총 보험료에서 재보험료를 뺀 순수한 보험료 수입을 말한다. 이는 보험사의 원천적인 수익력과 사업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순투자수익(Net investment income)은 보험사가 보유한 투자자산(채권, 주식, 단기금융상품 등)에서 발생한 이자·배당·매각이익 등을 합산한 것으로, 보험사의 총수익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다. 특히 금리와 주식시장 동향에 민감하다.
시장 반응 및 주가 동향
로이터는 장 마감 후(애프터마켓) 거래에서 W. R. 버클리의 주가가 1.6%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주식은 2025년에 들어 약 22% 초과 상승하며 광범위한 시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기사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 인하 기대가 투자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주요 보험사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성과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무적·경제적 함의
이번 실적은 인수(underwriting) 개선과 투자수익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때 보험사의 이익 확대로 직결된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결합비율의 개선(89.4%)은 보험업 본연의 리스크평가와 요율조정, 손해통제 노력의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순투자수익의 증가는 시장 전반의 강세와 포트폴리오 운용의 수율 개선을 반영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보험사의 수익구조에서 인수영업과 투자영업이 모두 개선되면 투자가들은 기업의 현금흐름과 배당·자사주 환원 가능성을 재평가하게 된다. 다만, 향후 수익성의 지속성은 보험금 지급 규모(대형재해 발생 여부), 금리 변동 및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성, 재보험 시장 비용 등 외생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금리 환경 측면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 호전으로 투자수익 확대에 기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채권 수익률 구조에 영향을 주어 보험사의 신규 투자 수익률을 낮출 우려가 있다. 따라서 보험사들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듀레이션 관리, 자본건전성 유지 등을 통해 금리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결론
W. R. 버클리의 4분기 실적은 인수·투자 부문에서의 동시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합비율 개선과 순투자수익 증가는 보험업 본연의 수익성 회복을 시사하며, 이는 단기적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그러나 향후에도 지속적인 이익창출을 위해서는 재해 리스크 관리, 금리·시장 리스크 통제, 그리고 요율(프리미엄) 정책의 적시 조정이 필요하다.
핵심 요약: 순서부 $30억, 순투자수익 $3.382억, 영업이익 $4.496억(주당 $1.13), 결합비율 8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