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XUS와 IXUS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및 신흥국 주식에 대한 광범위한 글로벌 노출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국제주식 ETF다. 두 펀드는 투자자에게 원스톱으로 국외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지만, 운용보수(Expense ratio), 배당수익률, 포트폴리오 구성 등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차이는 특히 비용 민감형 투자자와 소득(배당)을 중요시하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5년 12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두 ETF는 모두 대형·소형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주식을 추적하지만 추적하는 지수의 구성 규칙과 보유 종목 수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 기사 작성자는 에릭 트라이(Eric Trie)로, 본문 중 관련 공시에는 Motley Fool이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VXUS)에 대한 보유·추천 포지션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작성자는 기사에서 특정 개별주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했다.
핵심 요약(주요 수치)
두 ETF의 비용과 규모, 최근 수익률 등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VXUS는 운용보수 0.05%, 1년 총수익률(2025년 12월 16일 기준) 26.23%, 배당수익률 2.7%, 베타 0.74, 운용자산(AUM) 약 $558.2 billion을 기록한다. IXUS는 운용보수 0.07%, 1년 총수익률 26.45%, 배당수익률 2.8% (2025년 12월 17일 기준 보고), 베타 1.02, 운용자산 약 $51 billion이다. 5년 최대 낙폭은 각각 VXUS가 (29.44%), IXUS가 (30.05%)로 유사한 범위를 보였다.
포트폴리오 구성 및 보유 종목
VXUS는 약 8,602개의 종목을 보유하며 선진국과 신흥국을 모두 포함해 약 15년의 운용 역사를 갖고 있다. 섹터 비중은 금융서비스(23%), 산업(16%), 기술(14%) 순으로 편중되어 있다. 상위 보유 종목으로는 대만 반도체 제조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2330.TW), 텐센트(Tencent Holdings, 0700.HK), ASML Holding(AMS:ASML.AS) 등이 포함되며 각각 전체 자산의 3% 미만으로 분산되어 있다.
IXUS는 약 4,175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섹터 할당은 VXUS와 유사하게 금융, 산업, 기술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상위 보유 종목 역시 VXUS와 동일한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으나, 전체 보유 종목 수가 적어 보다 작은 회사의 포함 비중이 낮다. 결과적으로 두 펀드는 대표 대형주의 비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지수 구성 방식(index construction)과 배당 처리 방식의 차이가 배당수익률 등 현금흐름 지표에서 차이를 만들고 있다.
성과 비교 및 위험
최근 1년 기준(2025년 12월 중순 기준) IXUS가 26.45%로 VXUS의 26.23%를 소폭 상회했다. 5년간의 성장(예: 5년 전 $1,000 투자 시)에서는 VXUS가 약 $1,247, IXUS가 약 $1,24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5년 최대 낙폭은 두 펀드 모두 약 29~30% 수준으로 유사하다. 베타의 차이는 IXUS가 상대적으로 시장(S&P 500)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은 편임을 나타내며, VXUS는 다소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국제 노출은 접근은 쉽지만 정의는 어렵다.”
이 문장은 두 ETF가 동일한 목적(미국 외의 국제 주식에 대한 포괄적 노출)을 수행하면서도 어떤 종목을, 어떤 가중치로 포함하는지에 따라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현금흐름(배당)과 리스크 프로파일이 달라질 수 있음을 함축한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의미
기본적으로 선택 기준은 보유 종목의 폭(폭넓은 시장 커버리지) 대 배당(현금흐름)의 우선순위에 귀결된다. VXUS는 더 많은 종목을 담아 시장의 작은 구성 요소까지 포괄함으로써 광범위한 커버리지와 낮은 비용(0.05%)을 제공한다. 이는 장기적 국제 배분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 반면 IXUS는 보유 종목 수가 적고 그 결과 배당 처리 방식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기사 기준 4.7%로 표의 2.8%와 일부 상이 표기 포함)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 배당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 단, IXUS의 운용보수는 0.07%로 VXUS보다 소폭 높다.
용어 설명(국내 독자를 위한 추가 안내)
ETF(Exchange-Traded Fund):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여러 종목을 바스켓 형태로 보유한다.
운용보수(Expense ratio): 펀드 운용사가 자산에서 연간으로 차감하는 비용 비율이다. 낮을수록 장기 성과에 우호적이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 펀드가 지급하는 연간 배당을 현재 가격으로 나눈 비율로 소득성향 투자자에게 중요하다.
베타(Beta): 특정 펀드의 가격 변동성이 시장(S&P 500)에 비해 얼마나 민감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1보다 크면 시장보다 변동성이 크다.
AUM(Assets Under Management): 펀드가 운용하는 총자산 규모다. 규모가 큰 펀드는 유동성과 거래 효율성에서 유리할 수 있다.
맥스 드로다운(Max drawdown): 특정 기간 내 고점에서 저점으로의 최대 손실 비율이다. 리스크 측정에 사용된다.
선진국(Developed markets)·신흥국(Emerging markets): 경제·시장 성숙도와 안정성의 차이에 따른 분류로, 선진국은 일본·영국 등 안정적이며 신흥국은 빠른 성장과 높은 변동성을 가진 국가들을 의미한다.
섹터 할당(Sector allocation): 펀드가 산업군별로 자산을 어떻게 분배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수 구성(Index construction): 어떤 방식으로 종목을 편입하고 가중치를 부여할지를 규정한 규칙이다. 지수 구성의 차이는 펀드 수익률과 배당 경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적 관찰 및 향후 영향 분석
첫째, 비용 차이(0.02%포인트)는 장기 복리효과 측면에서 중요한 변수다. 수수료가 낮을수록 장기 순수익은 유리하다. 예컨대 수년 간의 복리 수익을 고려할 때, 동일한 총수익률에서 운용보수가 낮은 VXUS가 누적 후 행보에서 소폭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배당수익률의 차이는 펀드의 배당 처리 방식 및 보유 종목 구성에 기인한다. 만약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서 정기적 현금흐름을 원한다면 IXUS의 배당 프로파일을 선호할 수 있으나, 배당이 높다고 해서 총수익률이 обязательно 더 높다는 보장은 없다.
셋째, 시장 상황에 따른 성과 차별화다. 신흥국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예: 경기 회복, 상품가격 상승)에는 더 넓은 커버리지를 가진 VXUS가 소형주와 신흥국의 수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극단적 경기 변동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서는 보유 종목의 질(대형주 비중)에 따라 방어력이 달라질 수 있다. IXUS가 대형주 중심의 가중치를 유지한다면 변동성 높은 시기에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넷째, 투자 포트폴리오의 국제배분 전략 관점에서 두 ETF는 상호 보완적이다. 비용과 커버리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장기 성장 비중에서는 VXUS가 적합할 수 있고, 소득(배당)을 강조하는 배분에서는 IXUS를 사용할 여지가 있다. 다만 투자자는 두 ETF의 지수 규칙과 배당 처리 시점을 확인해 현금흐름이 포트폴리오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점검해야 한다.
투자 실무 팁
1) 장기적 관점에서 ETF를 선택할 때는 운용보수와 총비용(Total Cost)을 우선 점검한다. 2) 배당수익률이 중요한 투자자라면 최근 분배 내역과 지수의 배당 측정 방식을 확인한다. 3) 포트폴리오 내 중복 보유(예: 미국 대형주에 이미 투자되어 있는 경우 국제 대형주에 대한 중복 노출)를 피하려면 보유 종목과 국가비중을 점검한다. 4) 환율 리스크와 각국의 배당 과세 정책도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세후 수익률 관점에서 계산한다.
공시 및 참고
본 기사에 인용된 데이터는 2025년 12월 중순을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다. 에릭 트라이(Eric Trie)는 기사에 언급된 개별 종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Motley Fool은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VXUS)에 대해 보유·추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또한 본문에 포함된 견해는 기사 작성자의 분석으로, 투자 판단 시에는 자신의 투자 목적과 위험허용도를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