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 노출을 목표로 하는 두 대표 ETF인 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 (VT)와 iShares MSCI ACWI ex U.S. ETF (ACWX)는 유사한 목적을 갖지만 접근 방식과 포트폴리오 구성, 비용 구조에서 차이를 보인다.
2026년 1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두 ETF의 비용, 수익률, 위험성, 자산 구성 등을 비교한 결과는 투자 목적에 따라 선호가 갈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보도는 각 펀드의 운용비용(Expense ratio), 1년 총수익, 배당수익률, 베타, 운용자산(AUM) 등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요점(핵심 지표)
스냅샷(비용·규모)
발행사: VT — Vanguard, ACWX — iShares
운용보수(Expense ratio): VT 0.06% / ACWX 0.32%
1년 수익률(2026년 1월 24일 기준): VT 19.76% / ACWX 34.2%
배당수익률: VT 1.77% / ACWX 2.7%
베타(5년 주간 기준, S&P500 대비): VT 0.92 / ACWX 0.74
AUM(운용자산): VT $62.50 billion / ACWX $8.53 billion
비용 관점에서 보면, VT는 연 0.06%의 매우 낮은 운용보수를 책정해 장기 보유자에게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반면 ACWX는 0.32%로 VT보다 높은 비용을 부과하지만, 배당수익률 2.7%로 VT의 1.77%보다 높은 현금 배당을 제공해 배당에 비중을 두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성과 및 리스크 비교
과거 5년간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VT가 -26.38%인 반면 ACWX는 -30.06%로 나타나, ACWX가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 구간을 경험했다. 5년간 1,000달러의 성장을 비교하면 VT는 $1,527로 증가했으나 ACWX는 $1,267에 그쳤다. 반면 최근 1년 성과에서는 ACWX가 34.2%로 VT(19.76%)를 앞서며 단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포트폴리오 구성의 차이는 성과 차이의 핵심 요인이다. ACWX는 비(非)미국 대형·중형주만을 추종하는 ETF로, 약 1,796개의 종목을 보유하며 선진국과 신흥국 전반에 걸쳐 포트를 형성한다. 섹터 측면에서는 금융, 산업, 기술 섹터에 비중이 쏠려 있다. ACWX의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2330.TW), Tencent Holdings Ltd (0700.HK), ASML Holding N.V. (AMS:ASML) 등이 있다.
반면 VT는 미국과 국제 주식을 혼합해 총 10,036개의 보유 종목을 포함한다. 섹터 구성은 유사하지만 상위 보유 종목은 미국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Nvidia (NVDA), Apple (AAPL), Microsoft (MSFT)가 상위에 자리한다. 이처럼 VT는 상대적으로 미국 주식 비중이 높아 미국 시장의 성과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투자자에 대한 시사점
두 펀드는 출시 시점이 거의 두 달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장기 성과 측면에서 VT가 ACWX를 크게 앞섰다. 2008년 이후 누적 성과에서도 VT는 ACWX 대비 거의 150% 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VT의 보유 종목 수가 거의 10배 더 많고, 상위 보유 비중이 미국 대형 기술주에 편중되어 있어 최근 수년간 기술주 강세의 혜택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배당 지급 빈도도 차이가 있다. VT는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는 반면 ACWX는 반기별 배당을 지급해 현금흐름의 빈도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VT가 더 선호될 수 있다. 그러나 ACWX는 진정한 국제 집중 포트폴리오 특성을 가지며, 상위 10개 보유 종목이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분산되어 있어 미국 외 지역의 성과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국제 주식의 변동성이라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외국 기업의 주가는 해당 국가의 경제·정치적 여건, 통화 변동, 규제 변화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기반 펀드보다 더 큰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ACWX는 비(非)미국 주식으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 리스크(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기 둔화, 유럽의 지정학적 사건)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용어 설명(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주요 개념)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되며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집합투자상품이다.
운용보수(Expense ratio): 펀드의 연간 운용비용을 펀드 평균자산 대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낮을수록 장기투자 시 비용이 절감된다.
배당수익률: 연간 배당금의 현재 주가 대비 비율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지표다.
베타: 해당 자산의 변동성이 기준지수(S&P500 등) 대비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베타가 1보다 작으면 기준 대비 변동성이 낮다는 의미다.
AUM(운용자산): 펀드가 운용하는 총 자산 규모로, 규모가 큰 펀드는 유동성과 운용 효율성 면에서 이점이 있다.
최대 낙폭(Max drawdown): 특정 기간 동안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최대 하락률이다. 투자 위험을 평가할 때 사용된다.
선진국(Developed markets)과 신흥국(Emerging markets): 선진국은 안정된 경제와 금융시장을 가진 국가, 신흥국은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시장이 덜 성숙한 국가를 의미한다.
통화헤지(Currency hedging)1: 환율 변동이 투자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다.
향후 시장 및 가격 영향에 대한 분석
향후 두 ETF의 상대적 성과는 몇 가지 거시·구조적 요인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미국 주식의 지속적 강세 여부가 중요하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시장이 계속해서 글로벌 성장의 선봉에 설 경우, 미국 비중이 높은 VT가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글로벌 경제의 지역별 성장률 차이는 ACWX의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아시아·유럽의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면 ACWX의 상대적 성과가 개선될 수 있다.
셋째, 금리 및 통화정책은 해외 주식의 밸류에이션과 통화 환율에 영향을 주어 두 ETF 모두의 총수익에 영향을 미친다. 금리 상승기에는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압박을 받을 수 있고, 환율 변동은 외국자산에 대한 달러 기준 수익률을 바꿀 수 있다. 넷째, 지정학적 리스크는 ACWX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는데,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사건은 해당 지역 상장 기업의 주가를 단기적으로 흔들 수 있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지역별 경기 회복과 기술주 사이클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으나, 장기 보유자에게는 낮은 운용보수와 광범위한 분산을 제공하는 VT가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배당 수익과 국제 분산을 중시하거나 미국 외 고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하려는 투자자는 ACWX를 고려할 만하다.
투자자 유의사항 및 권장 행동
투자자는 각 ETF의 보유 종목, 지역 비중, 배당 지급 빈도, 운용보수 등을 자신의 투자 목적(성장 vs 소득, 단기 vs 장기)에 맞춰 점검해야 한다. 또한 국제 주식의 경우 해당 국가의 경제·정치적 이벤트와 통화 변동에 민감하므로 주요 투자국의 뉴스와 거시지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산투자 관점에서 두 펀드를 병행해 보유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
참고 및 보유 관련 공시: 본 칼럼의 원문 작성자는 Adé Hennis이며, 보고서에 따르면 작성자는 Apple과 Nvidia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은 Apple, Microsoft, Nvidia 등을 추천하고 있으며 관련 옵션 추천 및 공개 정책을 명시하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수치들은 2026년 1월 24일 기준으로 집계되었다.
주1 통화헤지 관련 전략은 모든 ETF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별도의 헤지형 상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