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G 대 VUG, 기술주 비중 높은 성장형 ETF 중 투자에 더 적합한 것은?

요약: 뱅가드의 두 성장형 상장지수펀드(ETF)인 Vanguard Russell 1000 Growth ETF (VONG)Vanguard Growth ETF (VUG)은 모두 미국 대형 성장주에 노출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추종 지수, 편입 종목 수, 섹터 배분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비용, 수익률, 위험(변동성 및 최대 낙폭),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을 비교하면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2025년 12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두 펀드는 표면적으로는 유사하지만 포트폴리오 폭과 일부 리스크 지표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 본 보도는 비용 구조, 자산규모, 최근 수익률, 섹터 비중, 주요 보유종목 및 역사적 손실 폭 등을 종합해 투자자 관점에서의 실무적 비교를 제공한다.

스냅샷(비용 및 규모): 두 펀드의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다. VUG의 운용총액(AUM)은 약 $3530억이고 VONG의 운용총액은 약 $450억이다. 수수료(Expense ratio)는 VUG가 0.04%로 낮고 VONG은 0.07%이다. 1년 총수익(2025년 12월 28일 기준)은 VUG가 18.02%, VONG이 17.17%였다. 배당수익률은 VUG가 약 0.42%, VONG이 0.45%이다. 5년 월별 베타(시장 대비 변동성)는 VUG가 1.23, VONG이 1.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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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및 리스크 비교 측면에서는 유사성이 크다. 과거 5년간 최대 낙폭은 VUG가 -35.61%, VONG이 -32.71%로 VONG이 다소 완만한 하락을 보였다. 5년간 $1,000 투자 성장(총수익 기준)에서는 VUG가 약 $1,970, VONG이 약 $2,010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장기 성과 차이는 크지 않으나 특정 기간(예: 최근 1년)에서는 VUG가 근소하게 우세했다.

포트폴리오 구성(무엇이 들었나)를 보면, VONGRussell 1000 Growth Index를 추종하며 편입 종목 수가 391개로 넓다. 섹터별로는 기술주 비중이 약 55%로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소비자 경기민감주(consumer cyclical) 약 13%,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약 12%를 차지한다.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Nvidia, Apple, Microsoft가 있으며 각각이 펀드 총자산에서 1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VUGCRSP US Large Cap Growth Index를 추종하며 편입 종목 수는 160개에 불과하다. 섹터 비중은 기술주 약 53%,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소비자 경기민감주가 각각 약 14%로 VONG과 유사한 상위 구성을 보인다. 상위 보유종목 역시 Nvidia, Apple, Microsoft로 두 펀드가 동일한 대형주에 집중되어 있다.

핵심 포인트: 두 펀드는 동일한 대형 성장주에 집중되며 상위 종목과 섹터 노출이 매우 유사하나, VONG은 종목 수가 더 많아 분산이 크고, VUG는 종목 수가 적어 포지셔닝이 보다 집중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다양화(분산)과 집중의 trade-off는 투자 결정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다. VONG의 더 넓은 편입 종목 수(391개)는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개별 종목의 편차가 펀드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반면 VUG의 상대적 집중(160개)은 상위 종목의 성과가 펀드 성과를 더 크게 좌우하므로 상위 종목이 강세일 때는 초과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VUG는 과거 기록상 베타가 다소 높고 최대 낙폭이 더 컸던 점을 고려하면, 고변동성 구간에서는 손실 폭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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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ETF(상장지수펀드): 여러 자산을 바스켓으로 묶어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게 만든 펀드이다. Expense ratio(총보수)는 자산 대비 연간으로 부과되는 운용비용 비율이다. Dividend yield(배당수익률)는 연간 배당을 현재 주가로 나눈 비율이다. Beta(베타)는 S&P 500 같은 기준지수 대비 가격 변동성의 상대적 크기를 나타낸다. AUM(운용자산총액)은 펀드가 운용하는 자산의 시장가치를 의미한다. Max drawdown(최대 낙폭)은 특정 기간 중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최대 하락률이다.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및 향후 영향 분석
단기·중기적으로 이들 펀드의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주 주도의 시장 흐름이다. 두 펀드 모두 기술주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기술주 강세 시 유리하다. 둘째, 금리 환경 변화이다. 성장주는 금리 상승에 민감하므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밸류에이션(할인율)을 통해 성장주 수익률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셋째, 시장 변동성 확대 시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해진다. VONG은 더 넓은 종목 분산으로 변동성 확대로 인한 개별 종목 리스크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고, VUG는 상위 집중도가 높아 대형 테크주 성과에 따라 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

정책 변화, 경기 둔화 가능성, 반도체·클라우드·AI 관련 산업의 실적 흐름 등은 향후 두 펀드의 상대적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예를 들어 AI 관련 수요 확대가 지속되면 Nvidia와 같은 상위 보유종목의 초과 이익이 펀드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 반대로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이 동반되면 고성장주에 대한 할인율이 커져 단기적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운용 규모와 비용의 의미
운용자산규모(AUM)가 큰 VUG($3530억)는 유동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며 일부 투자자는 거래 비용과 시장 충격(slippage)을 낮게 보기도 한다. 반면 VONG($450억)은 규모는 작지만 종목 수가 많아 내부적인 구성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비용은 VUG가 0.04%로 낮아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에서 유리할 수 있다.


공시 및 이해관계
원문 작성자 Katie Brockman는 Vanguard Growth ETF(VUG)Vanguard Russell 1000 Growth ETF(VONG)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Motley Fool(모틀리풀)은 Apple, Microsoft, Nvidia 및 Vanguard Growth ETF에 보유·추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Motley Fool은 관련 옵션 포지션(예: Microsoft 2026년 1월 콜 옵션 등)에 대한 권고를 명시했다. 해당 공시는 독자의 참고를 위해 기사에 포함한다.

종합 결론(투자적 해석)
성장지향 투자자에게 두 펀드는 모두 유의미한 선택지다. 포트폴리오 분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VONG이 다수 종목을 통해 상대적 방어력을 제공할 수 있고, 상위 대형 기술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선호하고 비용(수수료)을 최소화하려면 VUG이 더 적합할 수 있다. 향후 시장 환경이 기술주 주도 장세를 이어갈 경우 두 펀드 모두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지만, 금리 변동성과 경기 지표 악화 시에는 VUG의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위험 관리 관점에서 포지션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