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노르웨이 클래시파이드(분류형 온라인 광고) 전문 기업인 Vend 마켓플레이시스 ASA(이하 ‘Vend’)가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정 EBITDA(상각·이자·세전 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돼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2025년 7월 18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Vend의 2분기 매출은 회사가 자체 집계한 컨센서스보다 1.6% 높았고, 조정 EBITDA는 이를 13.2% 상회했다. 전체 조정 EBITDA 마진은 25.4%로, 1분기의 24.9% 대비 0.5%p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사업 부문이 조정 EBITDA 기준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마켓플레이스 부문 매출은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1% 성장해 1분기 –0.1%에서 반등했다.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4%, 부동산 부문 매출은 10% 늘어난 반면, 구인 광고(Jobs)와 리커머스(ReCommerce) 매출은 각각 11%, 6% 감소했다.
EBITDA·ARPA 용어 설명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는 기업의 핵심 영업이익 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현금 창출력 파악에 용이해 투자자들이 자주 활용하며, ‘조정 EBITDA’는 일회성 비용·수익을 제외해 본업에서의 수익성을 드러낸다. 또한 ARPA(Advertisement Revenue Per Advertisement)는 단일 광고당 평균 매출을 뜻하며, 플랫폼의 가격 결정력과 광고 효율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사용된다.
Vend는 이번 분기에 ARPA가 전 부문에서 견고하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광고주 기반 브랜드(디스플레이) 광고 수익이 부진했고, 리커머스·구인 부문의 구조조정이 매출 확대를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가이던스 측면에서 회사는 2025회계연도 구체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상반기 혼조세 이후 물량(볼륨) 추세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정성적(qualitative) 전망만을 내놓았다.
Vend는 현재 Jobs 부문 철수, ReCommerce 비핵심 매출 정리, 핀란드 모빌리티 사업 폐쇄 등 구조조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기 매출에는 압박 요인이나, 광고 및 인력 관련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수익성 방어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광고 매출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비용 절감 로드맵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Vend는 “전년 대비 영업비용 감소 속도가 하반기에는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며 중기(3~5년) 목표치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문가 시각 및 향후 관전 포인트
“EBITDA 마진이 25%대 중반까지 상승했다는 점은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Jobs와 ReCommerce 부문의 축소가 매출 성장률을 제한할 수 있어, 서비스 믹스 전환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조조정 완료 후 핵심 버티컬(부동산·모빌리티) 중심의 혼합형 광고·가입(Subscription) 모델 확대 여부를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또한 광고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될 경우, ARPA 상승과 비용 구조 최적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매출 기여도가 높은 구인 광고 부문 철수, 디스플레이 광고 약세, 경기 둔화로 인한 거래량 위축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은 비용 관리 효과와 광고 시장 반등 시점 간 힘겨루기가 될 전망이다.
Vend는 “순조로운 비용 관리”를 강조하면서도, “거시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체 지표 제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Vend가 중장기 로드맵을 달성하려면 광고 수익 다변화와 사용자 유입 확대가 필수적이다. 특히 SaaS형 광고 솔루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 등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여부가 주요 모멘텀으로 꼽힌다.
※본 기사는 AI 기반 자동 작성 초안을 편집·검수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