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A와 IEFA 비교: 지수 규칙이 선진국 주식 노출에 미치는 영향

요약Vanguard FTSE Developed Markets ETF(VEA)iShares Core MSCI EAFE ETF(IEFA)는 모두 미국 외 선진국 주식에 대한 광범위한 노출을 제공한다. 그러나 지수 구성 규칙, 국가 포함 범위, 수수료섹터 비중에서 차이가 있어 포트폴리오 정렬 관점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2025년 12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두 ETF는 투자자에게 유사한 역할을 제공하면서도 비용 구조와 배당수익률, 국가·섹터 노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고 전했다. 본지는 해당 비교를 바탕으로 핵심 지표, 구성 종목 및 섹터 비중, 성과·위험 특성을 종합 분석한다.

핵심 포인트
• VEA는 운용보수가 더 낮고 더 많은 국가를 포함한다. IEFA는 배당수익률이 다소 높고 캐나다를 제외한다.
• IEFA는 보유 종목 수가 적고 금융·산업·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반면 VEA는 캐나다와 한국을 포함해 보유 종목 수가 더 많다.
• 유동성은 두 펀드 모두 높은 편이며, 최근 5년 기준 VEA가 총수익에서 소폭 우세와 약간 낮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냅샷(비용·규모)

주목

다음은 기사에서 제시한 주요 지표다.
VEAIEFA는 서로 다른 인덱스 룰을 따르며, 이로 인해 포트폴리오 구성과 투자자 체감 비용이 달라진다.

Metric ─ VEA | IEFA
운용사 ─ Vanguard | iShares
비용비율0.03% | 0.07%
1년 수익률(2025년 12월 18일 기준)29.1% | 25.8%
배당수익률2.7% | 2.93%
베타(5년 주간)1.06 | 1.04
AUM(운용자산)$260.0 billion | $160.6 billion

여기서 베타는 S&P 500 대비 가격 변동성을 의미하며, 5년간 주간 수익률로 산출된 값이다. 1년 수익률은 최근 12개월 총수익을 반영한다.

성과 및 위험 비교

주목

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최대 낙폭(5년) ─ VEA: (29.71%) | IEFA: (30.41%)
5년 동안 $1,000 투자 성장 ─ VEA: $1,324 | IEFA: $1,284

구성·노출(What’s Inside)

IEFA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선진국을 추종하는 MSCI EAFE IMI 지수를 추적하며, 총 2,593개의 종목을 보유한다. 이 펀드의 섹터 비중은 금융서비스 22%, 산업재 20%, 헬스케어 10%로 기울어져 있으며,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ASML Holding (AMS:ASML.AS)이 자산의 1.70%를 차지하고, Roche Holding (SIX:ROG.SW)AstraZeneca (LSE:AZN.L)가 각각 약 1.18% 수준이다. IEFA는 운용 기간이 약 13.2년으로 긴 성과 이력을 보유하며, 구조적 특이점은 보고되지 않았다.

반면 VEA는 FTSE 계열의 벤치마크를 추적하며 캐나다를 포함하고 한국을 선진 시장으로 분류한다. 총 보유 종목 수는 3,873개로 더 광범위하며, 섹터 비중은 금융서비스 24%, 산업재 19%, 기술 11%이다.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ASML Holding, Samsung Electronics (KSC:005930.KS), AstraZeneca 등이 있으며 각 보유비중은 모두 1.5% 미만이다. VEA의 더 넓은 국가·종목 커버리지는 선진국 노출을 보다 포괄적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


지수 규칙의 의미

본질적으로 두 ETF의 차이는 어떤 국가를 ‘선진국’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른 결과이다. VEA가 FTSE 지수를 따르며 캐나다와 한국을 포함하는 반면, IEFA는 MSCI EAFE IMI 지수를 따라 캐나다를 제외하고 한국을 전통적인 EAFE(유럽·호주·극동아시아) 범주에서 제외한다. 이러한 규칙 차이는 섹터 구성, 개별 종목의 비중, 그리고 추구하는 배당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캐나다 비중이 높은 VEA는 자원 및 에너지 섹터 노출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한국 노출을 통해 기술 분야(예: 삼성전자) 비중이 증가한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판단

투자 결정을 할 때 핵심은 두 상품을 상호 대체 가능한지가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나머지 국제 주식 분할 방식과 어떻게 정렬되는가이다. 예컨대 투자자가 별도의 캐나다 및 한국 노출을 다른 ETF나 개별 종목으로 관리하고 있다면 IEFA가 더 전통적 EAFE 대체가 될 수 있다. 반대로 한 개의 선진국 큰 덩어리로 캐나다와 한국까지 포함한 간편한 할당을 원한다면 VEA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비용과 배당의 트레이드오프

수수료 차이는 VEA가 0.03%, IEFA가 0.07%로 절대 수준에서 모두 낮은 편이나 장기 복리에서의 차이는 누적 효과를 낸다. 반면 IEFA의 배당수익률(2.93%)은 VEA(2.7%)보다 소폭 높아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다. 이는 섹터 구성과 개별 국가의 배당정책 차이에서 기인한다.


용어 설명(초보 투자자용)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로 여러 종목을 바스켓으로 보유한다.

비용비율(Expense ratio): 펀드가 운용비용으로 매년 자산에서 차감하는 비율이다.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배당수익률: 펀드가 지급한 연간 배당을 현재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인컴 목적 투자자가 주목한다.

베타: 특정 펀드의 가격 변동성이 시장(여기서는 S&P 500) 대비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다.

최대 낙폭(Max drawdown): 특정 기간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최대 손실률이다.

MSCI EAFEFTSE Developed: 각기 다른 기관이 정의한 선진국 지수로, 어떤 국가를 포함하는지에 따라 구성 종목과 섹터 비중이 달라진다.


시장·포트폴리오에 미칠 잠재적 영향

두 ETF의 차이는 시장 수준의 변동성과 특정 섹터에 대한 민감도 차이로 연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VEA가 캐나다와 한국을 포함함으로써 원자재·에너지 섹터 및 한국의 대형 기술주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면 원자재 가격 변동이나 반도체·가전 사이클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반대로 IEFA는 전통적 유럽·일본 중심의 섹터 배분으로 금융·산업 중심의 노출이 높아 글로벌 경기민감도에 따라 다른 형태의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금리 환경과 통화 변동성 역시 두 ETF의 상대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컨대 특정 선진국의 통화 약세는 달러 기준 총수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국가는 금리 변화에 따라 배당 커버리지나 지불 능력이 달라질 수 있다.

투자 실무 팁

• 포트폴리오의 국제 주식 슬리브를 설계할 때는 국가 중복 노출섹터 중복을 점검하라. VEA가 캐나다·한국을 포함하므로 다른 펀드나 개별종목에서 동일 노출을 중복 보유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비용비율은 낮을수록 유리하지만, 배당수익률·섹터·국가 노출과의 균형을 고려해 총체적 비용·수익 구조를 평가하라.
• 장기 투자자라면 5년 이상의 성과·낙폭 기록과 AUM(운용규모)을 고려해 유동성과 펀드 지속성을 판단하라.


공시 및 기타

원문 기사는 Eric Trie가 집필했으며 해당 저자는 기사 내 언급된 개별 종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Vanguard FTSE Developed Markets ETF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 또한 기사에는 2025년 12월 18일 기준의 수치와 2025년 12월 23일 기준의 Stock Advisor 성과 수치가 인용되어 있다. 본 보도는 원문 자료를 종합해 객관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투자 판단은 각자의 투자목표·위험 허용 범위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