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IT와 AGG 비교: 동일한 초저비용, 전혀 다른 채권 구성과 위험·수익 특성

요약 ─ 뱅가드의 Vanguard Intermediate-Term Corporate Bond ETF(VCIT)와 아이셰어즈의 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AGG)는 연간 운용보수 0.03%로 동일한 초저비용을 제공하지만 수익률, 포트폴리오 구성, 리스크 프로파일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2026년 1월 24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두 ETF는 모두 미국 투자등급 채권을 통해 안정적 수입과 중간 수준의 위험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VCIT는 중기 만기의 기업채에 집중하고 AGG는 미국 투자등급 채권 전체(국채·모기지담보증권·기업채 포함)에 분산 투자한다. 이로 인해 VCIT는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반면, AGG는 더 넓은 분산과 낮은 역사적 최대 낙폭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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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지표(비용·규모)

두 펀드는 동일한 운용보수 0.03%를 부과한다. 2026년 1월 22일 기준 1년 총수익률은 VCIT 4.36%, AGG 3.1%이며, 배당수익률은 VCIT 4.6%AGG 3.9%이다. 베타는 S&P 500 대비 5년 주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VCIT는 1.10, AGG는 1.00으로 표기됐다. 운용자산(AUM)은 VCIT가 약 $61.8억(= $61.8 billion), AGG는 약 $135.3 billion으로 AGG가 규모에서 우위를 보인다.

성과와 리스크 비교

과거 5년간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VCIT가 -20.56%, AGG가 -17.83%로 AGG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더 높았다. 같은 기간 $1,000 투자 성장률(총수익 기준)은 VCIT가 $874, AGG가 $857로 두 펀드의 장기적 자본 증가 측면에서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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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구성의 본질적 차이

AGG는 미국 투자등급 채권 전체를 추적함으로써 대규모의 13,015개 보유종목으로 구성된 매우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 AGG의 22.3년 역사는 이 펀드를 고정수입(core fixed-income)의 핵심 보유종목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반면 VCIT는 중기(만기 5~10년) 투자등급 기업채에 특화되어 343개 종목만 보유하며 상위 보유종목으로 Apple, Meta Platforms(이전 Facebook), Pfizer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기업채 중심 포트폴리오는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신용위험 및 경기민감도 측면에서 AGG보다 민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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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점에서의 의미

채권 ETF는 대부분 포트폴리오에서 안정성의 축 역할을 한다. 주식 ETF가 기업의 지분을 사고보유하는 것과 달리 채권 ETF는 정부 또는 기업이 발행한 채무증서(이자지급·원금상환 약속)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며 정기적인 이자수익을 제공한다. AGG와 VCIT는 수익을 추구하는 두 가지 상이한 접근법을 제시한다. AGG는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투자등급 시장에 분산 투자해 경기하강기에도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성향을 보이며, 대규모 AUM(약 $135.3bn)은 높은 유동성과 가격 발견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반대로 VCIT는 기업 신용에 더 많이 노출되어 연간 배당수익률 4.6%AGG의 3.9%보다 약간 높은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즉,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 신용위험(신용스프레드 확대)에 대한 수용 여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예시: 매년 $10,000을 투자했을 때 VCIT는 AGG보다 약 $70 더 많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배당수익률 기준).

용어 해설(일반 독자 대상)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로, 기초자산의 가격을 반영하는 바스켓을 보유한다. 운용보수(Expense ratio)는 펀드의 연간 운영비용을 총자산 대비 비율로 표시한 것이며, 낮을수록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은 펀드가 지급하는 연간 배당(이자)을 현재 주가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베타(Beta)는 주로 S&P 500 같은 주가지수 대비 변동성 정도를 나타내며, 1보다 크면 더 변동적임을 의미한다.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특정 기간 동안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최대 하락률로, 위험 수용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향후 금리·경기 변화가 미칠 영향과 시나리오별 분석

금리와 경기 상황 변화는 채권 ETF의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음은 대표적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이다.

1) 금리 상승(기대 인플레이션 또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한다. 특히 만기가 중간(5~10년)인 채권은 금리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VCIT가 더 큰 가격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리 상승 시 기업의 차입비용 증가로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면 기업채 중심의 VCIT는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AGG는 국채 비중이 높아 동일한 금리 상승 여건에서도 포트폴리오 내 다양한 섹터(국채·MBS)가 혼합되어 있어 충격 흡수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2) 경기 둔화 또는 경기침체
경기둔화 시 기업의 신용위험이 부각되어 기업채의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다. 이 경우 기업채 비중이 높은 VCIT는 AGG보다 더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AGG는 국채 비중 및 모기지담보증권의 안정성으로 경기하강기 포트폴리오 방어에 유리하다.

3) 장기적 금리 하락 및 안전자산 선호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며, 특히 만기가 긴 채권의 득점이 크다. AGG는 다양한 만기·형태의 채권을 포함하므로 금리 하락 시 폭넓게 이득을 얻을 수 있다. VCIT는 기업 신용 위험에 민감하지만, 수익률이 높아진 채권을 재투자하여 향후 배당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위 시나리오들을 종합하면, 단기적 금리 급등 또는 경기후퇴 위험이 높을 때는 AGG가 방어적이며, 지속적인 수입(현금흐름)을 우선하는 투자자에게는 VCIT가 매력적일 수 있다. 다만 VCIT 투자자는 신용스프레드, 개별 기업의 신용상태, 유동성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실용적 고려사항 및 포트폴리오 적용 방안

기관용·개인용 포트폴리오 설계 시 다음과 같은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목적이 ‘자본 보존과 변동성 축소’라면 AGG의 광범위한 분산과 대규모 AUM은 선호 요건이다. 둘째, 목적이 ‘현재 소득 극대화’라면 VCIT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나, 이는 신용위험 수용을 의미하므로 전체 채권 할당에서 기업채 노출을 제한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셋째, 금리·신용시장 여건이 빠르게 변할 때는 두 ETF를 혼합하여 보유하면 금리 및 신용 리스크를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다(예: AGG 60% + VCIT 40% 같은 전략은 예시일 뿐이다).


참고 및 공시

원문 기사 작성자는 Sara Appino이며, 모틀리 풀은 Apple, Meta Platforms, Pfizer에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한다고 공시했다. 본 기사는 원문에 기재된 수치(운용보수 0.03%, 1년 수익률, 배당수익률, AUM, 최대 낙폭 등)를 기반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구성·해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