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uard Small-Cap Value ETF(VBR)와 iShares Morningstar Small-Cap Value ETF(ISCV)는 모두 미국의 스몰캡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이지만 운용규모, 유동성, 배당 수익률 및 최근 성과
2025년 12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두 ETF는 모두 가치 특성을 지닌 미국 소형주에 폭넓게 노출되도록 설계되었으나 접근 방식과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 본 보도는 비용 구조, 성과, 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고유한 특성을 비교·정리해 투자자가 자신에게 더 적합한 스몰캡 가치 배분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스냅샷(비용 및 규모)
주요 지표
발행사 : ISCV – iShares / VBR – Vanguard
보수(Expense ratio) : ISCV 0.06% / VBR 0.07%
1년 총수익(2025년 12월 16일 기준) : ISCV 3.3% / VBR 2.7%
배당수익률 : ISCV 1.89% / VBR 1.97%
베타(5년 주간수익률 기준, S&P 500 대비) : ISCV 1.22 / VBR 1.01
운용자산(AUM) : ISCV 5.746억 달러(약 $574.6 million) / VBR 596억 달러(약 $59.6 billion)
위 지표에서 알 수 있듯 ISCV는 운용보수가 소폭 더 저렴하고 VBR은 운용규모가 압도적으로 크고 유동성이 매우 높다. VBR의 보수가 0.07%로 산업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인 동시에 자산총액(AUM)이 약 $59.6 billion으로 ISCV의 AUM(약 $574.6 million)보다 100배 이상 크다.
성과 및 리스크 비교
5년 최대 낙폭(Max drawdown, 5y) : ISCV -50.84% / VBR -46.57%
5년간 $1,000 성장(총수익 기준) : ISCV $1,472 / VBR $1,502
5년 성과 측면에서 VBR이 소폭 우위를 보였고($1,502 vs $1,472) 최대 낙폭도 VBR 쪽이 작아 변동성 관리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인다. 또한 베타 수치가 낮은 VBR이 시장 변동성에 대해 덜 민감하게 움직였음을 시사한다.
포트폴리오 구성의 차이(구성종목, 섹터 비중)
VBR은 광범위한 스몰캡 가치 지수를 추종하며 831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추적기간 21.9년의 역사를 지닌다. 섹터 비중은 산업재(Industrials) 21.7%, 금융서비스(Financial Services) 19.8%, 경기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14.2% 순이다. 상위 보유종목에는 NRG Energy(NYSE:NRG), SanDisk(NASDAQ:SNDK), EMCOR Group(NYSE:EME) 등이 포함되며 각각 자산의 1% 미만을 차지한다. 자산총액이 약 $59.6 billion에 달해 유동성이 매우 풍부하며, 펀드 운용방식은 철저히 패시브다.
ISCV도 스몰캡 가치주를 목표로 하지만 섹터 구성 비율이 다소 다르다. 금융서비스 24.5%, 경기소비재 13.5%, 산업재 13% 순으로 배분되어 있다. 이 펀드는 1,100개 이상의 명목을 보유하여 리스크를 보다 넓게 분산시키는 편이다. 상위 포지션에는 Annaly Capital Management(NYSE:NLY), Viatris(NASDAQ:VTRS), Everest Group(NYSE:EG) 등이 포함되며 각각 1% 미만의 비중을 차지한다. 두 ETF 모두 레버리지(차입), 통화헤지 또는 기타 구조적 복잡성을 도입하지 않는다.
투자자를 위한 시사점
스몰캡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 대형주보다 낮은 이익을 올리는 젊고 작은 기업들에 노출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기업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성장 초기 단계에 있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하고, 대형주보다 높은 상승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 VBR과 ISCV 같은 인덱스형 ETF는 단일 투자를 통해 수백~천여 종목의 스몰캡 가치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쉬운 수단을 제공한다.
두 ETF는 공히 금융, 경기소비재, 산업재 섹터에 대한 높은 집중도를 보이며, VBR은 AUM의 압도적 우위, 낮은 베타, 최근 5년의 소폭 우수한 성과로 오늘날 투자자 관점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ISCV는 보수 측면에서 아주 근소하게 유리하며 보유종목 수가 더 많아 종목별 리스크 분산이 더 광범위하다.
전문가적 분석: 향후 가격 및 거시환경의 영향
첫째, 자금 규모(AUM)와 유동성은 ETF의 거래 비용과 시장 충격에 대한 민감도를 낮춘다. VBR의 대규모 AUM은 대량 매매 상황에서도 거래 스프레드가 좁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기관 및 고액 투자자 유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반대로 ISCV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아 대형 주문이 유입될 경우 가격 영향비용이 더 클 수 있다.
둘째, 두 ETF 모두 금융 섹터 비중이 높아 금리 환경에 민감하다. 금리 상승기에는 금융회사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지만, 스몰캡 은행·금융주는 경기민감성 및 자본비용 상승으로 인해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경기후퇴(리세션) 발생 시 스몰캡 가치주 전반은 대형주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과거 최대 낙폭 사례 참조).
셋째, 밸류(가치) 스타일 특성상 이들 ETF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 사이클성(경제 민감 산업)의 수혜를 더 빨리 받을 여지가 있다. 반면 성장주가 주도하는 환경에서는 상대적 저성장·저평가 특성으로 부진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자산배분 시 경기사이클, 금리 전망, 포트폴리오 내 대형주·중형주 비중과의 상관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용·세제·재조정(리밸런싱) 빈도도 장기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두 펀드의 보수 차이는 미미하지만, 거래 비용과 세금(배당 과세, ETF 매매로 인한 자본이득 과세 등)은 장기 보유 시 누적 수익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용어 설명(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한 정의)
ETF :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매매되는 펀드로, 여러 자산을 바구니처럼 보유한다.
운용보수(Expense ratio) : 펀드가 운용을 위해 연간 자산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차감하는 비율이다.
배당수익률 : 연간 지급된 배당금을 현재 가격으로 나눈 비율로, 현금수익의 대략적인 수준을 보여준다.
AUM(운용자산) : 펀드가 관리하는 전체 자산의 시장가치 총액이다. 일반적으로 AUM이 클수록 유동성이 높고 거래원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베타(Beta) : S&P 500 등 기준 지수 대비 변동성(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 1보다 높으면 시장보다 더 큰 변동을, 1보다 낮으면 더 작은 변동을 의미한다.
스몰캡(Small-cap) : 시가총액이 비교적 작은 기업군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약 $300 million~$2 billion 수준의 기업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가치주(Value stock) : 이익이나 장부가치 대비 시장에서 저평가된 것으로 간주되는 주식으로, 보통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 유의사항 및 결론
VBR은 거대한 운용규모와 우수한 유동성을 제공하며, 최근 5년 성과와 리스크 지표에서 소폭의 우위를 보인다. 반면 ISCV는 종목 수가 더 많아 개별 종목 리스크를 조금 더 넓게 분산시키며 보수가 근소하게 더 낮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목표(수익성 vs 변동성 허용치), 보유 기간, 세제 상황 및 포트폴리오 내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 두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두 펀드를 병행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참고로 본 기사는 2025년 12월 31일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상품의 향후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저작권 및 이해관계 공개
원문 기사 작성자는 Sarah Sidlow이며 해당 저자는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Motley Fool은 EMCOR Group에 대해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Everest Group을 추천하는 등 자체 공개정책을 가지고 있다. 본 보도 내용은 기사 작성 시점의 공시·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정리한 것이며, 개별 투자 판단 전에는 반드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