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하드·소프트) 가격이 미(美) 농무부(USDA)의 재고(밸런스시트) 상향 조정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목요일 장에서 9~11센트 하락했고, 캔자스시티 KC HRW(Hard Red Winter) 선물도 세션 중 9~11센트 하락했다. 미네소타(MPLS) 스프링 밀은 대부분의 선물 전월물에서 6~7½센트 하락했다. 동시에 원유는 목요일 장에서 미국 달러 기준으로 $3.21 상승했다.
2026년 4월 10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표된 수출판매(Export Sales) 자료에서는 구(舊) 작황(wheat old crop) 기준으로 163,950톤(MT)의 거래가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인 0~150,000톤을 상회했다. 이는 전주 대비 큰 폭의 증가이며, 작년 같은 주보다 52.49% 높은 수준이다. 신(新) 작물(new crop) 거래는 90,656톤으로, 시장 예상 범위인 150,000톤~400,000톤에는 미치지 못했다.
같은 날 발표된 USDA의 월간 WASDE(세계 농산물 공급·수요 전망) 업데이트에서는 미국의 연말 재고(ending stocks)를 7백만부셸(mbu) 상향하여 총 938 mbu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종자로 사용되는 물량(seed use)을 1 mbu 감액한 것, 수입량을 5 mbu 증액한 것, 그리고 반올림(rounding)으로 1 mbu를 가정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현물 평균 가격(cash average price)은 여전히 5센트 인상된 $5.00 수준으로 기재됐다.
세계적 관점에서는 연말 재고가 추가로 6.16 MMT(메트릭톤) 증가해 총 283.12 MMT로 조정됐다. 이는 생산 증가(러시아 +0.8 MMT, EU +1.11 MMT 등)와 사용량(trimmed use) 감소(주로 인도에서 4.68 MMT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조사기관 Expana는 2026/27년 EU 밀 생산량을 지난달 추정치인 128.6 MMT에서 소폭 상향한 128.7 MMT로 추정하고 있다.
주요 선물 시세(기사 게재 시점 기준)은 다음과 같다. 2026년 5월물 CBOT(시카고) 밀은 $5.70½로 9¾센트 하락, 7월물 CBOT 밀은 $5.80½로 10¾센트 하락했다. 5월물 KCBT(캔자스시티)는 $5.85¾로 9½센트 하락, 7월물 KCBT는 $6.01½로 10½센트 하락했다. 미네아폴리스(MIAX) 5월물은 $6.16½로 7½센트 하락, 7월물은 $6.32¼로 6½센트 하락을 기록했다.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게시일 기준으로 본 기사에서 언급된 관련 증권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또한 본 보도 내용은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의견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부셸(bu)과 mbu: 밀 등 곡물의 전통적 용량 단위인 부셸(bushel)은 미(美) 단위로 사용되며, mbu는 ‘백만 부셸(million bushels)’을 의미한다. MMT는 메트릭톤(백만 톤)을 뜻하며 국제곡물 통계에서 자주 쓰인다. WASDE는 USDA가 매월 발표하는 세계 곡물의 공급·수요·재고 전망 보고서(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로, 전 세계 생산·수출·재고 추정치를 제공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선물 마켓 표기: CBOT(시카고상품거래소)는 SRW(Soft Red Winter) 밀 시세의 중심이며, KCBT(캔자스시티)는 HRW(Hard Red Winter), MIAX/미네아폴리스는 스프링 밀(Milling Wheat)의 주요 기준이다. 이들 거래소의 시세는 현물 가격과 국제 수출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시장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USDA의 재고 상향 조정은 시장에 즉각적인 하방 압력을 주었다. 공급 측면에서 세계 재고 증가(추가 6.16 MMT)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가격을 지지하던 공급 우려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러시아와 EU의 생산 증가(각각 +0.8 MMT, +1.11 MMT)가 더해지며 전반적인 글로벌 공급 여건이 개선된 점은 구조적 재고 확대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수요 지표에서는 혼재된 신호가 관찰된다. 구 작물의 수출판매가 163,950톤로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단기 수요가 견조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신 작물 수요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90,656톤이라는 점은 향후 수출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을 나타낸다. 수요 감소는 특히 인도의 사용량 조정으로 세계 사용량이 4.68 MMT 감소한 점에서 확인된다.
원유가 이날 $3.21 상승한 점은 농산물 비용 구조(비료·운송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곡물 가격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즉, 원유 상승은 농업 생산비와 물류비 증가를 통해 결국 현물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단기적으로는 USDA의 재고 상향 및 세계 재고 증가로 가격의 하방 압력이 우세하나, 원유 가격과 지역별 수요 회복 여부, 기상 변수(파종·생육·가뭄 등)에 따라 변동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현물·선물 헤지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수출업체와 식품업계는 장기 계약 재검토를 통해 공급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 측면에서는 곡물 가격 변동이 식품가격과 연쇄적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시장 참여자들이 주시할 변수로는 1) 다음 USDA WASDE 업데이트 및 주요 수출국(러시아·EU·미국·인도)의 생산·재고 추정치 변화, 2) 주간 수출판매(Export Sales) 추세의 지속성, 3) 원유 및 물류비 동향, 4) 북반구의 파종·생육 시기 기상 리스크 등이 있다. 이 변수들이 공급·수요의 균형을 재설정하면서 단기적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요약 핵심 수치: 미국 연말 재고 938 mbu로 상향(+7 mbu), 세계 연말 재고 283.12 MMT(+6.16 MMT), 구 작물 수출판매 163,950 MT, 신 작물 수출판매 90,656 MT, 주요 선물 시세는 CBOT 5월물 $5.70½ 등 전반적 약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