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재고 보고서 앞두고 옥수수 선물 약세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 가격이 화요일(현지시간) 오전 근월물 기준 부셸당 2~2¼센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전일인 월요일 장 마감에서는 근월물이 소폭 내렸으나 2026년 9월물 이후 원월물은 ¾~1¾센트 상승 마감했다. 예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화요일 1,724건 증가했으며, 12월물은 4,101건 감소, 3월물은 4,903건 증가했다. CmdtyView가 산출한 미국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은 월요일 $3.78¼ 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2025년 9월 3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의 9월 30일 곡물 재고(Gain Stocks) 보고서를 앞두고 블룸버그가 설문한 애널리스트들은 USDA가 9월 1일 기준 옥수수 재고를 13억3,600만 부셸(bbu)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범위는 12억6,000만~14억5,000만 부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사료·기타(residual) 항목을 통한 깜짝 수치가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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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발표된 미 농무부 작황 진행 상황(Crop Progres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옥수수의 95%가 ‘덴트(dented)’ 단계에 도달했고 71%는 숙성(mature) 단계에 들어섰다. 수확률은 18%로 평년 19%의 평균 속도에 다소 못 미친다. 작황 등급은 이번 주에도 양호·우수(good/excellent) 66%로 변동이 없었으며, 브루글러500(Brugler500) 지수도 370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주목

월요일 오전 발표된 주간 수출 선적(Export Inspections) 보고서는 9월 25일 주간 옥수수 선적 물량이 총 152만7,000t(6,012만 부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10.1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2.85% 증가한 수치다. 멕시코가 663,960t으로 최대 수입국이었으며, 일본 251,883t, 대한민국 191,564t이 뒤를 이었다. 2025/26 마케팅연도 누적 선적량은 현재 509만7,000t(2억0065만 부셸)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11% 많다.

2025년 12월 인도 옥수수 선물은 전일 $4.21½달러로 0.5센트 하락 마감했으며, 장외거래에서는 추가로 2센트 내리고 있다.

근월물 현물 가격은 $3.78¼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2026년 3월물$4.38½달러로 0.25센트 하락 마감했고, 현재 장외에서 2¼센트 추가 하락 중이다.

주목

2026년 5월물$4.47¾달러로 0.25센트 하락 마감했으며, 역시 2¼센트 더 떨어졌다.

Barchart 소속 애널리스트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한다.

용어 해설
‘덴트(dent) 단계’란 옥수수 알이 제형을 완성하고 상단에 작은 오목(dent)이 생기는 시기로, 이후 숙성 단계를 거쳐 수확이 가능해진다. ‘브루글러500 지수’는 미 농무부 작황 등급 데이터를 0~500점으로 환산해 작황 상태를 정량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농산물 분석 회사 브루글러 마케팅(Brugler Marketing)이 고안한 지표다.

전문가 시각
시장 전반의 유동성 부족과 달러 강세가 단기적으로 옥수수 선물 가격을 압박하고 있으나, 주요 수입국의 구매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특히 9월 30일 발표될 재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낮은 재고가 확인될 경우, ‘루머에 팔고 사실에 사는(sell the rumor, buy the fact)’ 전개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archart 추가 기사

• 곡물 시장 변동성 확대, 9월 30일 일정표를 확인하라.
• 수확 압박이 선물시장에 미칠 영향, ‘아침을 거르지 말라’는 조언.
• USDA 데이터 발표 후 ‘루머에 팔고 사실에 사는’ 움직임 확대.
• 12월물 옥수수 가격 조정, 지금이 매수 기회인가.

본 기사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필진 개인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