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Rare Earth(나스닥: USAR) 주식은 지난 3월 상장 이후 연방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둘러싼 추측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흔들었다. 이 회사는 미국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자석(rare-earth magnets)의 국내 공급 체인을 구축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정부의 직접 투자 또는 지원 가능성이 투자 논리의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2025년 12월 29일, 모틀리 풀의 보도에 따르면, USA Rare Earth는 아직도 실행 리스크와 개발 일정의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성공할 경우 시장 수익률을 능가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회사는 자사의 성장 전략과 향후 일정, 그리고 최근의 사업적 행보를 통해 투자자에게 높은 보상 가능성과 높은 위험을 동시에 제시한다.
성장 전략: 광산부터 자석까지(Mine-to-Magnet)
일반적으로 광업 및 소재 기업은 광상(채굴 장소)을 먼저 개발한 뒤 추출된 원광을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거나 두 과정을 병행한다. 그러나 USA Rare Earth는 다소 이례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회사의 궁극적 계획은 “mine to magnet” 방식으로, 광산에서 채굴한 원료를 가공하여 최종적으로 자석을 생산하는 수직 통합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우선 오클라호마 주 스틸워터(Stillwater)에 자석 생산 시설을 건설한 뒤 텍사스의 Round Top 광상 개발을 진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Round Top is the United States’ richest known deposit of heavy rare earth elements, gallium, and beryllium,”
회사 발표에 따르면 Round Top은 미국에서 알려진 가장 풍부한 중(重)희토류 원소, 갈륨, 베릴륨 광상이다. 경영진은 Round Top의 상업적 개발을 2028년 하반기(늦은 2028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스틸워터 공장은 2026년에 시운전 및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갈륨(Ga)은 반도체 등 고속·고주파 응용에 중요한 소재이며, 베릴륨(Be)은 우주·국방 기술의 구조 부재에 사용되는 금속으로, 둘 다 희토류 원소는 아니다.

2026년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업
회사의 전략을 고려할 때, 스틸워터 시설에 투입될 비(非)중국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USA Rare Earth는 영국의 희토류 금속 및 합금 제조사인 Less Common Materials(LCM)를 최근 인수했다. LCM은 중국 외 지역에서 원료를 조달하는 업체로, 11월 인수 이후 솔베이(Solvay)와 아놀드 매그네틱 테크놀로지(Arnold Magnetic Technologies)에 희토류 재료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급계약은 회사의 초기 매출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하면, USA Rare Earth가 2026년까지 스틸워터의 상업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하고, Round Top 광상에 대한 예비타당성(pre-feasibility) 조사을 3분기 내에 완료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이 두 가지 일정의 달성이 회사의 기술적·상업적 신뢰도와 시장 평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근본적 맥락: 정부 지원 가능성과 지정학적 배경
경영진이 이 전략을 추진하고 일부 진전도 이루고 있지만, 이 종목의 주가는 미국 정부, 특히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의 투자 또는 지원 가능성에 대한 추측에 의해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2025년에 MP Materials와 체결된 유사한 협약 사례를 근거로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로 여겨진다. 중국의 희토류 자석 시장 지배와 현재의 국제무역 환경은 미국 정부가 공급망 회복을 위해 개입할 유인책을 제공한다.
다만 어떠한 지원이나 계약도 확정된 것은 아니며, 회사는 아직 자석 공급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스틸워터 건설에 따르는 실행(시공·허가·자금조달) 리스크와 Round Top의 상업적 타당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투자 관점과 리스크
이 모든 요소는 USA Rare Earth를 높은 보상 가능성과 높은 위험을 동시에 지닌 종목으로 만든다. 핵심 리스크는 다음과 같다: (1) 스틸워터 시설의 건설·시운전 지연 또는 비용 초과, (2) Round Top 예비타당성 결과의 상업성 미확보, (3) 예상되는 정부 지원 부재, (4) 희토류 관련 가격 변동 및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이다. 따라서 이 종목은 포트폴리오의 핵심(Core) 보유로는 부적합하며, 매우 인내심 있고 고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투기적 포지션에만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매수 여부에 대한 고려사항
주식을 매수하기 전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회사의 실물 가동 일정과 계약 체결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둘째, 미국 정부 특히 국방부의 정책 변화와 관련 예산 및 전략적 구매 계획이 주가에 미칠 영향력을 평가해야 한다. 셋째, 라운드탑 광상과 스틸워터 공장의 상업생산이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시점과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
모틀리 풀의 분석팀(Stock Advisor)은 이 종목을 10대 추천 종목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의 과거 평균 수익률(공개된 수치에 따르면 991%의 전체 평균 수익률 등)은 참고자료로 거론되었으나, USA Rare Earth는 그 명단에 들지 않았다. 또한, 기사 작성자 Lee Samaha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이 없음을 밝혔다. 모틀리 풀은 MP Materials를 권고하고 있으며, 이 점 또한 공시되었다.
용어 설명 및 추가 배경
희토류 자석(rare-earth magnets)은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디스프로슘(Dy) 등 희토류 원소를 이용해 제조되는 강력한 자석으로, 전기차 모터, 풍력 발전기, 국방 및 항공 전자장비 등 고성능 응용에 핵심적이다. 중(重)희토류(heavy rare earth)는 상대적으로 희소하고 가격 변동성이 큰 원소 집단으로, 공급 안정성이 중요하다.
예비타당성 조사(pre-feasibility study)는 광상 개발에서 채굴·처리·환경·경제성 등 주요 요소를 평가해 상업개발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단계로, 정식 타당성 조사보다 초기 단계이지만 투자 결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MP Materials는 미국 내 희토류 자원 및 자석 시장에서 이미 정부와 협력 관계를 형성한 사례로 언급되며, 비슷한 정부의 지원 또는 구매 계약이 다른 기업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경제적 파급효과와 전망 분석
미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 역량이 실제로 확충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공급확보 기대감으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전략적 재고 확보나 국방 계약을 체결하면 단기간에 매출과 현금흐름이 개선되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 반대로 건설·허가 지연, 예비타당성 부정적 결과, 자재비 상승 등은 비용 구조를 악화시키고 일정 지연으로 인한 재무적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유럽 등의 탈중국(디커플링) 정책과 친환경·국방 수요의 확대가 맞물리며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환경에서 USA Rare Earth가 스틸워터 생산을 시점에 맞춰 가동하고 Round Top 개발을 상업화할 수 있다면, 해당 기업은 국내외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정책 리스크, 실행 리스크, 자본 조달 리스크가 모두 통제되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투자자 관점에서 합리적인 접근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기적 시장 소음(정부지원 관련 루머, 기술적 성과 발표 등)에 휘둘리지 않고 회사의 실적·공사 진행상황·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하는 것. 둘째, 포지션을 취할 경우에는 전체 포트폴리오 대비 소액의 투기성 비중으로 제한하는 것. 셋째, 정부의 공식 발표 또는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시점을 주요 모멘텀으로 삼고 리밸런싱을 고려하는 것이다.
요약하면, USA Rare Earth는 높은 보상 가능성과 높은 리스크가 공존하는 종목이다. 스틸워터의 2026년 상업생산 개시와 Round Top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투자자의 판단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며, 정부의 전략적 개입 여부가 주가의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보수적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매우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만 매력적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