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포커스] 미국 계열 정보 서비스인 Dividend Channel의 DividendRank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안에 내부자(임직원) 매수가 확인된 기업 가운데 US뱅크코프(티커: USB)가 상위 랭킹에 올랐다. 내부자 매수는 경영진이 회사 가치를 높게 평가함을 시사하는 신호로 여겨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2025년 7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S뱅크코프 이사회 알림 길라니(Aleem Gillani) 이사는 4월 21일 자사 주식 5,000주를 주당 37.32달러, 총 186,600달러에 매수했다. 매수 이후 주가는 7월 28일 장중 최저 45.84달러까지 상승해 매입가 대비 약 22.8% 올랐다. 길라니 이사는 분기 배당으로 주당 0.50달러를 이미 수령해 총수익률은 24.2%에 달한다.
같은 날 USB 주가는 전일 대비 –0.77% 하락한 45.95달러에 거래됐지만, 52주 최저 35.18달러, 52주 최고 53.98달러 범위와 비교하면 여전히 중·상단에 위치한다. 내부자 매수 내역은 아래와 같다.
ㆍ 2025년 4월 21일 : Aleem Gillani 이사, 5,000주, 주당 37.32달러, 총 186,600달러
DividendRank란?
DividendRank는 배당수익률·이익률·밸류에이션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가치 대비 수익성이 우수한 배당주’를 선별하는 Dividend Channel의 독점 지표다. 보고서는 “가치주의 관점에서 투자할 때, 재무 강도가 높으면서도 저평가된 종목을 우선적으로 탐색한다”라고 설명했다.
US뱅크코프는 연간 주당 2달러(분기당 0.50달러) 배당을 지급해 연환산 배당수익률 4.32%를 기록한다. 직전 배당기준일(Ex-date)은 2025년 6월 30일이었다. 보고서는 회사의 장기 배당 성장 이력을 중요하게 언급하며,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분기 배당을 유지·증가해 왔음을 강조했다.
내부자 매수(Insider Buying)란?
기업의 임원·이사가 자사 주식을 공개시장(open market)에서 자기 돈으로 사들이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① 주가 저평가 판단 ② 사업 전망 낙관 ③ 배당 매력 등의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되며, 투자자에게 실질적 매수·매도 판단 자료로 활용된다.
종합 평가
① 가치평가 매력 : 37달러대 매수 이후 45달러대까지 상승했음에도 PER·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업계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② 수익성 견고 : 미국 5대 상업은행 중 하나로, 순이자마진(NIM)과 비용 관리가 안정적이다.
③ 배당 안정성 : 경기 사이클을 고려한 배당성향(배당/순이익 비율)이 50% 안팎으로, 향후 배당 지속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유의사항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으므로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연준(Fed) 정책 금리 변동, 경기 둔화, 규제 환경 변화가 은행주 전반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내부자 매수는 긍정적 지표지만, 단일 사건에 대한 과도한 해석은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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