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land Software(나스닥: UPLD)가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장기 차입을 확보하며 2031년까지 부채 만기를 연장했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3.6% 상승했다.
2025년 7월 2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사운드포인트 캐피털(Sound Point Capital)과 체결된 6년 만기 터름론(term loan)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해당 차입금을 통해 기존 부채를 모두 차환(refinance)하고, 3,000만 달러 규모의 리볼빙 신용공여(revolving credit facility)도 추가로 확보해 유동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잭 맥도널드(Jack McDonald) Upland Software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은 “사운드포인트의 신속하고 확실한 의사결정 덕분에 이번 신용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AI 기반 지식·콘텐츠 관리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할 수 있는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융자(refinancing)는 우리가 향후 성장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최적의 해법이었다.”
— 앤드루 에버스필드(Andrew Eversfield), 사운드포인트 캐피털 공동대표
법률 자문은 Upland Software 측에서 모리슨&포스터(Morrison & Foerster LLP)가, 사운드포인트 측에서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 LLP)가 각각 담당했다. 회사 측은 이번 만기 연장과 유동성 확보로 2030년대 후반까지 안정적인 차입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시각 및 잠재적 영향
① 재무 구조 개선 — 만기가 2026년 내외에 집중돼 있던 기존 부채를 2031년까지 장기화함으로써, 금리 변동 위험을 완화하고 이자 비용 협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② 투자 여력 확대 — 추가 리볼빙 한도는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현금 흐름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으며, M&A나 R&D 투자에도 사용될 수 있다.
③ 주주 가치 제고 — 단기 상환 부담 완화로 주주 환원 정책(자사주 매입·배당) 재개 가능성을 열어 두게 됐다. 특히 AI 솔루션 강화는 동종 업계 내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다.
용어 해설INFO
터름론(Term Loan)은 만기와 이자율이 고정된 장기 대출을 의미한다. 리볼빙 신용공여는 대출 한도를 일정 기간 안에서 필요할 때 수시로 인출·상환할 수 있는 형태로, 기업이 일시적 자금 수요를 탄력적으로 대응할 때 주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