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10월 29일 오전 5시 개최

세계 3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United Micro Electronics Corp.(UMC)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알리기 위한 컨퍼런스 콜을 오는 10월 29일 오전 5시(미국 동부시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적 발표는 UMC 경영진이 7~9월(3분기) 실적 수치와 향후 사업 전망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다. 실적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며, 투자자·애널리스트·언론 종사자 등 누구나 접속해 들을 수 있다.

라이브 웹캐스트UMC 공식 IR 페이지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전화로 청취하려면 미국 내에서는 +1 866 212 5567을, 해외에서는 +886 2 3396 1191을 각각 누른 뒤 접속 코드 3308029#을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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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는 “모든 참여자는 시작 10~15분 전에 전화를 걸어 대기해 달라”는 안내를 덧붙였다.


컨퍼런스 콜·웹캐스트란 무엇인가?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은 기업이 분기 실적, 인수합병(M&A), 전략 방향 등을 전화 회의를 통해 공표하는 방식이다. 주주·애널리스트·언론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어, 기업의 의사소통 창구로 널리 쓰인다. 웹캐스트(webcast)는 인터넷 동영상·오디오 스트리밍으로 같은 내용을 생중계하는 형태다. 실시간 자막·자료 화면 공유가 가능해 이해도를 높인다.

UMC의 시장적 위상과 배경
UMC는 대만 신주(新竹)에 본사를 둔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다. 세계 1위 TSMC, 2위 삼성전자에 이어 3위권을 유지하며, 28나노·40나노 공정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력 반도체,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구형(레거시) 공정 CAPEX(설비투자)를 확대했다. 3분기 실적 발표는 이 같은 전략적 변화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 시각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수익성 회복 속도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재고 조정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요가 위축되었으나, UMC는 자동차·산업용 고객사 다변화로 견조한 매출을 유지해 왔다. 특히 운영 마진설비 가동률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원·달러 환율, 웨이퍼 평균판매가격(ASP) 변동성, 경쟁사의 설비 증설 속도는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투자자 유의 사항
UMC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대만증권거래소(TWSE)에 동시 상장돼 있다. 실적 발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질의응답에 참여하면 경영진의 사업 전략과 시장 전망을 직접 판단할 수 있다. 단, 모든 전망치는 회사 내부 추정치이므로 실제 실적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 결정 시 반드시 개인의 투자 성향과 위험 감내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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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UMC 측은 따로 배포한 자료에서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된 재무 전망과 전략적 계획은 예측성 진술(Forward-Looking Statement)에 해당하며, 실제 결과는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는 미국 증권법에 따른 통상적 절차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 일정은 아시아·미국 증시 개장 전에 이뤄진다. 따라서 결과와 경영진 코멘트는 장중 변동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오랜 기간 UMC를 추적해 온 애널리스트들은 “길어진 재고 조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4분기부터 매출 반등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컨퍼런스 콜 녹음본과 발표 자료는 행사 종료 후 UMC IR 웹사이트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실적 발표에 따른 상세 수치는 행사 직후 보도자료 형태로 재차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