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2026년 스미드캡 바이오 섹터 강세 전망…5가지 근거 제시

스미드캡 바이오 종목들이 2026년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UBS에서 제시됐다. UBS는 이 섹터가 가격 압박, FDA(미국 식품의약국) 불확실성, 자본 부족, 높은 금리 등으로 인한 “주기적 저점(cyclical trough)”을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년 1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BS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리서치 노트에서 “

매크로 환경과 섹터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

”고 밝혔으며, FDA 승인 증가, 인수·합병(M&A) 가속화, 자본시장 재개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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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의 주요 진단은 다음과 같다. 은행은 먼저 약가 협상과 FDA 관련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메디케어(미국 연방 건강보험)의 약가 협상 구조가 이제는 시장에 의해 더 잘 이해되고 있으며, MFN(최혜국대우, Most Favored Nation) 관련 거래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대부분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UBS는 FDA 관련 불확실성이 과장되어 왔으며 특히 우려가 백신 분야에 집중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UBS가 제시한 5가지 강세 근거

1. 금리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회복
UBS는 연준(Fed)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바이오섹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낮아진 연준 금리는 무위험 자산 대비 바이오의 매력을 높인다”고 보며, 섹터가 여전히 심하게 저보유(over-owned) 상태라 FOMO(놓치기 두려움)-기반 자금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 자금조달(파이낸싱) 창구 재개
UBS는 후속 공모발행(follow-on issuance)이 약 100억 달러(~$10B)에 달한 2025년 4분기에 가장 강했다며, 이는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분위기 개선은 IPO(기업공개) 재개 가능성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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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상·데이터 리스크 대비 보상 개선
은행은 2025년 하반기에 발표된 데이터 중 약 50~70%가 긍정적으로 판독되었다고 전하며, 이제는 좋은 데이터에 대해 투자자들이 보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임상 성과의 긍정적 결과가 주가를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4.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UBS는 스미드캡 바이오의 현재 거래 배수를 EV/현금 기준 2.2배로 제시하면서, 역사적 중앙값인 3배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UBS는 약 30% 수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5. M&A(인수·합병) 가속화
주요 제약사들이 향후 8년간 약 4,000억 달러($400B) 규모의 LE loss of exclusivity(LOE, 독점권 상실) 리스크에 직면해 있어 전략적 통합이 계속될 것으로 UBS는 관측했다. 은행은 이같은 M&A 활동이 해당 섹터에 대해 의미 있는 하방 방어(meaningful backstop)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용어 설명

스미드캡(smid-cap)은 중형과 소형 기업 사이 규모의 기업군을 가리키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보통 중소형주 범주에 속한다. MFN(Most Favored Nation)은 특정 조건에서 최저 가격이나 우대조건을 보장하기 위한 조항을 뜻하고, 보건·약가 협상에서는 국제·역내 가격 비교와 연계되는 경우가 있다. LOE(Loss of Exclusivity)는 특허나 독점판매권이 만료돼 제네릭(복제약)이 등장하며 매출이 급감하는 리스크를 의미한다. EV/현금(Enterprise Value/cash) 배수는 기업가치 대비 보유 현금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낮을수록 밸류에이션 여지가 크다고 해석된다.


시장 영향과 전망 분석

전문가 관점에서 보면 UBS의 진단은 세 가지 핵심 경로를 통해 스미드캡 바이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첫째, 금리 완화 시나리오에서 성장·임상 기대에 기초한 벤처형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촉진되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현재 제시된 2.2배의 EV/현금에서 중앙값 3배로의 회귀가 이뤄진다면 UBS가 제시한 약 30% 추가 상승은 현실성이 있다.

둘째, 자금조달 창구의 재개는 기업들의 운영 연속성과 임상 개발 투자 지속성을 높여 중장기 파이프라인 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실제로 2025년 4분기 약 100억 달러의 후속 발행은 시장 심리 개선의 뚜렷한 신호로 해석된다. IPO 시장이 재가동되면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어 섹터 전체의 리레이팅(re-rating)을 촉진할 수 있다.

셋째, M&A의 가속화는 개별 기업의 주가에 즉각적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동시에, 섹터 전반에 대한 하방 압력을 완화한다. 주요 제약사들의 $400B 규모 LOE 리스크(향후 8년)는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보강 수요를 창출할 것이며, 이는 중형·소형 바이오 기업에 대한 구조적 수요로 이어진다.

잠재적 리스크

다만 몇 가지 리스크는 상존한다. 첫째, FDA 규제 환경이 완전히 안정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특정 분야(예: 백신)에서는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이 잔존한다. 둘째, 글로벌 금리 및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성은 투자심리를 급변시킬 수 있다. 셋째, 임상 데이터의 변동성으로 인한 단기적 주가 급락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기술적 재무적 펀더멘털과 함께 각 후보물질의 임상 리스크를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요약 및 시사점

종합하면, UBS는 금리 완화·자금조달 재개·임상 성과비율 개선·낮은 밸류에이션·M&A 가속화라는 5가지 요인이 2026년 스미드캡 바이오 섹터의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각 기업의 임상 파이프라인과 재무구조, M&A 대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고할 만하다. 향후 수개월 간 금리 동향과 FDA 승인 동향, 그리고 대형 제약사의 인수 여력 여부가 섹터 성과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