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2026년 글로벌 주식시장이 기술주 중심의 강세에서 벗어나 경기민감 섹터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측은 성장 가속을 이끄는 구조적 추세와 거시적 촉진 요인이 결합된 상황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특히 순환적(cyclical) 지역과 섹터의 상대적 강세가 최근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2026년 1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BS의 애널리스트 파비안 데리아즈(Fabian Deriaz)는 “글로벌 주식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 속도는 둔화됐다”면서도
“수익률의 폭이 넓어지며, 최근에는 경기민감 지역과 섹터가 뚜렷하게 아웃퍼폼하고 있다.”
고 밝혔다.
UBS는 주식에 대해 여전히 Attractive(매력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AI(인공지능) 같은 구조적 테마와 거시적 완화 요인의 결합을 꼽았다. 데리아즈는 AI가 여전히 중요한 순풍(tailwind)이라고 평가했으며, 특히 AI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걸친 다각적 노출, 예컨대 지능(intelligence) 레이어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레이어에 대한 노출이 수익화(monetization) 중심으로 초점이 이동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시적 여건에 대해서 UBS는 관세 리스크 완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그리고 점점 더 우호적인 재정정책을 회복의 근거로 제시했다. 은행은 주요 경제권에서의 “드문 형태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동시적 완화”를 강조하며, 미국의 One Big Beautiful Bill Act, 독일의 국방·인프라 지출 확대, 일본의 성장 친화적 예산 편성 등을 예로 들었다.
실적 전망도 우호적이라는 것이 UBS의 판단이다. UBS는 MSCI AC World 지수 기초로 한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내년 약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러한 이익(earnings) 개선이 2026년까지 수익률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UBS는 2026년에도 기술 중심의 수익 분포가 넓어지며 경기순환 섹터가 점차 시장 주도권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포지셔닝(투자 선호)과 전략적 권고에서 UBS는 지역과 섹터의 분산을 지속해서 강조했다. 기술과 유틸리티를 넘어서서 전 세계 은행주를 특히 선호한다고 명시했고, 미국의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섹터를 선호 목록에 추가했으며, 유럽 산업재(industrial) 섹터를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제시했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복원력(resilience)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UBS는 자체 신작 시리즈인 “Quant Pathways”(퀀트 패스웨이즈)를 통한 정량적 전략도 권장했다.
용어 설명: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MSCI AC World는 선진국과 일부 신흥국을 포함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전 세계 주식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나타내는 벤치마크이다.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지표로, 기업의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이다. AI 가치사슬는 데이터 수집·처리, 모델 학습(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응용) 등 AI 생태계 전반의 부문을 가리킨다. 퀀트 전략은 통계적·수리적 모델을 이용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기법이다.
시장 시사점 및 향후 영향 분석
UBS의 관점에서 본다면, 2026년의 시장 환경은 몇 가지 중요한 투자 시그널을 제공한다. 첫째, 경기민감 섹터의 상대적 강세는 경기 회복 신호와 연동되므로 경기순환주(예: 산업재, 자본재, 일부 금융주)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가치주(Value)와 사이클리컬 섹터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발하여, 단기적으로는 기술 중심 포트폴리오의 리레이팅(re-rating)이 일부 둔화될 수 있다.
둘째, 금리 경로와 통화·재정정책의 조합이 중요해진다. Fed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되면서 주가 전반의 추가 상승을 촉진시킬 수 있다. 반대로 물가상승률이 유지되거나 높아질 경우 금리 인하 속도는 제한되며, 그 경우 기술주와 성장주에 보다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UBS가 강조한 AI의 수익화 전환은 기술 섹터 내의 수익 구조 변화를 의미한다. AI 관련 기업들이 제품·서비스의 유료화에 성공하면 이들 기업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져 주가의 안정성이 증대될 수 있다. 다만 AI 관련 밸류에이션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어, 투자자는 섹터 내에서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책 리스크의 완화는 국제무역과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어 기업의 이익 개선을 돕는 요인이다. 특히 관세 및 보호무역 리스크가 줄어들면 제조업과 수출 연계업종의 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전략적 권고 정리: UBS의 분석을 종합하면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의 섹터·지역 분산을 강화하고, 경기순환 섹터·은행주·미국 소비재·유럽 산업재 등으로의 점진적 비중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AI 및 기술 관련 주식은 여전히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서 보유하되, 단기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감안한 선별적 투자와 퀀트 기반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결론적으로, UBS는 2026년을 ‘기술주 중심의 확장’에서 ‘경기민감주로의 수익 확산’이라는 새로운 국면의 시작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