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펜타곤 감시에도 중국 기술주 랠리 여지”… 알리바바·바이두·비야디 1260H 편입설에 약세

중국 기술주 vs 펜타곤 감시: 랠리는 가능한가

UBS가 블룸버그 보도 이후 시장을 흔든 헤드라인을 “지나가야 할 소음”으로 규정하며, 투자자들이 본질적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펜타곤)는 알리바바, 바이두, 비야디(BYD)섹션 1260H 명단에 추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은 미국이 중국 내에서 군과 연계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을 식별하는 목록이다.

2025년 11월 2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BS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중국 기술주 섹터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정책 환경의 개선이 더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특히 해당 보도 직후 홍콩 상장 중국 기술 대형주들은 1.4%~2.7% 하락하며 항셍 테크 지수 대비 소폭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헤페일레(Mark Haefele)가 이끄는 노트는, 이번 1260H 편입설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unconfirmed) 보도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관련 기업들이 즉각 반박에 나선 점을 주목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명단 포함에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으며, 사업이 “미국의 군수 조달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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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포함의 근거가 없다.” / “우리의 사업은 미국 군수 조달과 무관하다.”

UBS는 이 같은 헤드라인이 단기 변동성을 키우거나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이유로 중국 기술 섹터의 회복력 있는 펀더멘털정책 환경의 점진적 개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AI 투자 확대와 수익화 진전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AI 기업들이 혁신과 수익화 모두에서 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UBS에 따르면 AI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또한 2023–25 동안 중국의 AI 지출은 미국의 약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성장과 격차 해소의 여지가 충분함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UBS는 외교적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펜타곤 서한최근의 트럼프-시 주석 간 무역 휴전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가 2026년 최대 4차례 시 주석과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UBS는 백악관이 “안정 유지와 긴장 고조 방지”에 초점을 두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UBS: “중국 기술주는 글로벌 최고 확신 보유 아이디어 중 하나.” / “최근 조정비중이 낮은 투자자에게 매력적 진입 구간을 제공.”


핵심 개념 정리: 1260H, 항셍 테크 지수, AI Capex

섹션 1260H 명단미국 정부가 중국 군과의 연계 가능성을 문제 삼는 기업을 식별하는 목록이다. 이번 보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알리바바·바이두·비야디가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다만 UBS는 해당 정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반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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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 테크 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요 중국 테크 기업의 흐름을 집계한 지수다. 관련 보도 직후, 홍콩 상장 종목들이 1.4%~2.7% 하락해 지수 대비 완만한 언더퍼폼을 기록했다는 점이 UBS 노트에 언급됐다.

AI Capex(설비투자)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모델 개발 인프라 등 AI 역량 고도화에 투입되는 고정투자를 의미한다. UBS는 전년 대비 57% 증가라는 수치를 통해 중국의 AI 부문이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수익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정황으로 평가했다.


시장 영향과 투자 포커스

이번 1260H 편입설기업별 이슈가 지수 전반의 변동성으로 파급될 수 있음을 다시 상기시켰다. 그러나 UBS는 정책 환경의 점진적 개선, AI 투자 사이클의 가속, 기업들의 수익화 역량 제고 등을 근거로 구조적 성장 논지를 유지했다. 특히 외교 모멘텀의 개선은 정책 불확실성 프리미엄을 일부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투자자 관점에서, 미확정 보도에 기인한 단기 조정은 종종 펀더멘털 대비 가격 왜곡을 동반한다. UBS가 “비중이 낮은 투자자에게 매력적 진입 구간”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섹터의 장기 성장 스토리가 유지되는 한 가격 조정=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적 시각: 무엇을 지켜볼 것인가

첫째, 사실 확정 여부다. UBS가 지적했듯 이번 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업 반박과 공식 기관의 입장 사이에서 정식 발표가 이뤄지는지, 그리고 그 시간차가 시장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정책·외교 신호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서한은 트럼프-시 주석 간 무역 휴전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재무장관이 2026년에 최대 4차례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장 완화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도 포착된다. UBS는 백악관의 정책 기조를 “안정 유지긴장 고조 방지”로 요약했다.

셋째, 펀더멘털의 지속성이다. AI 설비투자 57% 증가라는 수치와, 2023–25 중국 AI 지출이 미국의 약 18% 수준이라는 비교는, 확장 여지캐치업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의 근거로 기능한다.


핵심 인용

“이 같은 헤드라인은 변동성을 야기하거나 언론의 관심을 끌 수 있으나, 투자자들은 중국 기술 섹터의 회복력 있는 펀더멘털정책 환경의 개선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 UBS

“알리바바의 1260H 포함에는 근거가 없으며, 우리의 사업은 미국 군수 조달과 무관하다.” — 알리바바


요약 포인트

중국 기술주펜타곤의 감시 가능성이라는 단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UBS가 제시한 바와 같이 AI 투자 사이클, 정책 환경 개선, 외교 모멘텀이라는 세 축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바이두·비야디의 1260H 편입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홍콩 상장 관련 종목들은 보도 직후 1.4%~2.7% 하락했다. UBS는 중국 기술주를 글로벌 최고 확신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시하고, 최근 조정비중이 낮은 투자자에 유리한 진입 구간으로 평가했다. 궁극적으로 시장은 사실 확정정책·외교 신호의 균형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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