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완화, 견조한 기업 실적, 그리고 가속하는 인공지능(AI) 투자라는 세 가지 핵심 시장 동력이 당분간 이어지며 주식시장 랠리를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BS 애널리스트 팀은 최고투자책임자(CIO)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Ulrike Hoffmann-Burchardi)와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CIO 마크 해페일레(Mark Haefele)를 포함해 메모에서 “연준의 정책 완화, 견조한 기업 이익, 그리고 강한 AI 지출이 현재까지 시장을 이끈 핵심 동력이었고, 이들 요인은 계속해서 주식 랠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 UBS는 현시점부터 2026년 초 사이에 추가 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다. 최근의 물가 지표가 정책 결정자들의 초점을 ‘노동력 수요 약화’에서 다른 곳으로 돌릴 만큼 강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더 많은 노동시장의 냉각 증거가 나타날 경우 연준의 추가 완화 경로는 더욱 분명해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다. UBS는 노동자에 대한 수요 둔화라는 신호가 쌓일수록, 연준이 경기 하방 위험을 고려해 완화 스탠스로 기울 여지를 키울 것이라고 해석했다다.
기초여건(펀더멘털) 측면에서 UBS는 “견조한 기업 실적이 펀더멘털 지지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다. S&P 500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들이 최근 분기에 탄탄한 실적과 우호적인 가이던스를 보고했으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빈도와 폭도 “역사적 패턴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다. 더불어 소비 지출이 여전히 회복력(resilience)을 보이며 기업의 이익 창출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다.
세 번째 동력으로 UBS는 “증가하는 AI 지출”을 거론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했다다. UBS는 주요 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클라우드 매출 성장의 가속과 예상을 뛰어넘는 AI 컴퓨팅 수요를 보고했다고 지적했다다. 특히 엔비디아의 CEO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공급업체들이 “엄청난 생산능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AI 인프라 증설의 강도를 재확인한 점을 강조했다다.
UBS는 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며, S&P 500 지수가 2026년 6월까지 7,30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다.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AI가 이끄는 변혁적 혁신(Transformational Innovation), 전력·자원(Power and resources), 장수·헬스케어(Longevity)” 등 UBS가 선호하는 영역에 대한 엑스포저 확대를 권고했다다.
핵심 인용구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완화, 견조한 기업 이익, 그리고 강한 AI 지출이 시장의 핵심 동력이었고, 이들 요인은 계속해서 주식 랠리를 지지할 것이다.” — UBS CIO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GWM CIO 마크 해페일레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정책 결정자들의 관심을 ‘약화하는 노동력 수요’에서 돌릴 만큼 강하지 않았다… 노동시장 냉각의 증거가 더 늘어나면 연준의 추가 완화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 UBS
맥락과 해설
UBS가 제시한 세 가지 동력은 서로 연쇄적으로 작동한다다. 첫째, 연준의 완화는 금융여건을 느슨하게 만들어 차입비용을 낮추고, 이는 밸류에이션(멀티플) 상승을 통한 주가 지지로 연결될 수 있다다. 둘째, 견조한 이익은 멀티플 확장이 과도하지 않도록 받쳐 주며, 실적 추정치 상향이 이어질 경우 지수의 레벨업을 정당화한다다. 셋째, AI 투자 사이클은 클라우드·반도체·전력 인프라·자원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자본지출(CapEx)을 촉발해 특정 섹터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 기대를 통해 경제 전반의 잠재성장률에 대한 낙관을 확산시킨다다.
이 가운데 노동시장은 정책과 실적을 잇는 핵심 경로로 작동한다다. UBS는 고용 수요 둔화를 근거로 추가 금리 인하를 전망했지만, 동시에 소비의 회복력이 기업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 이는 노동시장 냉각이 완화 정책을 유도하면서도, 소비 둔화로 인한 실적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 균형 지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다. 즉, 적절한 수준의 경기 둔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누그러뜨리는 한편, 실적·소비가 견조함을 유지하는 국면이 랠리에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다다.
AI 투자에 관해 UBS가 강조한 클라우드 매출 가속과 AI 컴퓨팅 수요 증대는, GPU·서버·네트워킹·전력 공급 등 인프라 전반의 확장을 수반한다다. 엔비디아 CEO가 언급한 “엄청난 생산능력” 증설은, 공급망이 수요 초과에 대응해 빠르게 캐파를 늘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다. UBS의 서술처럼, 이는 AI 인프라 성장의 탄력을 부각시키며, 관련 영역의 이익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다.
용어 설명해당 기사 이해를 위한 기본 개념
– 정책 완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또는 대차대조표 확대 등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뜻한다다. 본 기사에서 UBS는 ‘지금부터 2026년 초까지 추가 2회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다.
– 가이던스: 기업이 제시하는 향후 실적 전망으로, 매출·이익·마진·CapEx 등의 예상치를 포함한다다. UBS는 S&P 500 시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들이 “우호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전했다다.
– AI 컴퓨팅 수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연산 능력에 대한 수요를 의미한다다. 이는 주로 GPU·HPC 서버 등 고성능 하드웨어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진다다.
전망과 시사점
UBS의 S&P 500 7,300(2026년 6월) 전망은, 완화적 통화정책과 실적 성장, 그리고 AI 투자 사이클이 동시에 유효하다는 전제 위에 놓여 있다다. 이 시나리오가 유지되려면, 인플레이션의 재가열 없이 점진적 성장이 이어지고, 노동시장 냉각이 소비 급랭으로 전이되지 않는 균형이 요구된다다. 또한 AI 관련 자본지출의 투자 대비 성과(ROI)가 확인될수록, 이익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정당성이 강화될 수 있다다.
UBS가 제시한 선호 영역—AI가 견인하는 변혁적 혁신, 전력·자원, 장수(헬스케어)—은 현재의 자본흐름과 구조적 테마를 반영한다다. AI 확산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첨단 반도체,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생태계의 투자를 촉진하고, 고령화와 기술 융합은 헬스케어 혁신 수요를 자극한다다. 이러한 테마는 중장기 성장의 축으로서 실적 가시성을 높일 잠재력이 있다다.
요컨대, 연준 완화–견조한 실적–AI 투자의 3중 동력은 현재 미국 주식의 상대적 강세를 설명하는 핵심 틀로 기능한다다. UBS는 이를 근거로 미국 주식 비중 확대를 제안하며, 투자자에게 해당 테마 내에서의 선별적 익스포저를 권고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