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분석가, 월마트 4분기 실적 기반으로 안정적 실행력과 고마진 전환 지속 전망

UBS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래서(Michael Lasser)는 월마트(Walmart, NASDAQ: WMT)의 4분기 실적 발표 직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소매업체가 여전히 향후 추가적인 촉매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래서는 예상되는 상향 실적 추정치 조정 사이클, 정부로부터의 세금 환급 유입, 그리고 사업 구조의 의미 있는 변화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2026년 2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래서는 월마트가 보수적인 향후 연도 가이던스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실적을 통해 드러난 것은 일관된 실행력(steady execution)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종종 선행 지침(포워드 가이던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래서는 진짜 중요한 이야기는 월마트가 보다 높은 마진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월마트가 월마트다(Walmart being Walmart)” 전략

래서는 회사의 보수적인 2027 회계연도(FY27) 가이던스에 대해 이것이 본질적으로 ‘월마트 다운’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즉 월마트는 전통적으로 실적 전망에서 낮게 약속하고 더 많이 달성하는 방식을 취해 왔으며, 래서는 이 전략이 고도의 수준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매출 엔진은 여전히 견조하다. 월마트는 식료품 및 일반 상품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진정한 성장 동력은 최근 더해진 고마진 레이어들에서 나오고 있다.

래서가 지목한 성장 요소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고마진 수익원의 등장이다. 자동화(automation)와 신규 사업 부문(광고(advertising), 멤버십 등)이 손익 구조에서 마진 비중을 높이기 시작했다. 둘째, 소비자 수요의 안정성이다. 래서는 미국 내 소비자 체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향후 몇 주간 가계 계좌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 환급이 추가적인 구매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소득층 고객 유입과 디지털 스케일

4분기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지표는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동점 매출, same-store sales)4.6% 상승했다는 점이다. 래서는 이 성장이 단순히 전통적 고객층의 확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편의성과 빠른 온라인 배송을 중시하는 고소득 가구를 점차 흡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는 월마트의 고객층이 단순 가격 경쟁력만을 쫓는 계층을 넘어 고소득층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글로벌 이커머스(Global eCommerce)는 해당 분기에 27% 급증했으며, 이제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GMV(총거래액, gross merchandise volume)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래서는 전했다. GMV(총거래액)는 플랫폼을 통해 처리된 상품 및 서비스의 총 가치를 의미하며, 플랫폼의 규모와 거래량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대규모의 디지털 거래 규모는 외부 변수(예: 노동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밸류에이션과 향후 주가 향방

주가의 최근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UBS는 장기적 궤적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래서는

“모델은 작동하고 있다(The model is working).”

고 언급하며,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기업이 최대 효율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월마트가 고점량(고객 기초의 대량 상품 판매) 식료품 사업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고마진의 서비스(광고, 멤버십, 자동화 기반 서비스)를 추가하는 전략을 지속하면 주식은 계속 우호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투자자 관점에서 래서/UBS의 분석에서 도출되는 핵심 요점은 명확하다. 즉 보수적 가이던스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운영적 강점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월마트는 전통적 할인 소매업체에서 다각화된 기술 및 광고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다.


용어 설명

이 기사는 일부 용어가 생소할 수 있어 추가 설명을 제공한다. 동일 매장 매출(same-store sales)은 기존 영업점의 매출 변동을 비교한 지표로, 신설 점포 효과를 제외해 점포의 근본적인 수요 변화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GMV(총거래액)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전체 상품·서비스의 금액 합계로, 플랫폼 규모와 거래 흐름을 나타낸다. 이러한 지표들은 소매기업의 성장 질(質)과 플랫폼 전환의 성과를 평가할 때 핵심적으로 사용된다.


전문적 해석 및 향후 영향 분석

이번 실적과 UBS의 평가는 몇 가지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첫째, 월마트의 마진 구조 개선은 단순히 매출 확대뿐 아니라 수익성의 질(quality of earnings)을 변화시키는 요인이다. 광고·멤버십·자동화 등 고마진 사업 비중이 커지면 동일 매출에서도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향후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사이클을 촉발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세금 환급이라는 계절적 요인은 단기적으로 소비자 지출을 자극할 수 있다. 래서가 언급한 대로 가계 계좌에 실제로 환급금이 유입되면 식료품 및 전자상거래 수요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는 일시적 이벤트이므로 지속적 성장으로 연결되려면 디지털 경험, 배송 속도, 멤버십 유지율 등 구조적 지표의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셋째,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보수적 가이던스는 경영진의 신중한 접근을 의미하지만, 투자자 심리가 민감한 시기에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노동시장 변화, 물류비용 상승, 광고 시장의 경기 민감성 등 외부 변수는 고마진 사업의 성장 속도와 영업레버리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월마트가 고마진 레이어를 키워가며 가치 재평가(valuation re-rating)를 받을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 재평가는 단계적이며, 지속적인 실행력과 수익성 개선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단기적 주가 예측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사업 전환 완성도와 이익 체력의 변화를 주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요약하면, UBS의 마이클 래서는 월마트의 4분기 실적을 통해 회사가 일관된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마진 사업 비중 확대와 디지털 스케일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지지 요인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는 보수적 가이던스의 단기적 시장 반응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운영 지표와 수익성 구조의 변화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