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X 선물 혼조·관망세 지속, 미 고용지표·트럼프 관세 소송 판결 대기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주요 증시와 연계된 선물은 금요일 대체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핵심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광범위한 수입 관세의 합법성에 관한 미 연방대법원의 가능성 있는 판결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1월 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TSX 60 지수 표준 선물 계약은 오전 06:34 ET(11:34 GMT) 기준 대체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 호재·악재를 소화하며 방향성을 기다리는 모습과 일치한다.

전 거래일인 목요일에 S&P/TSX 종합지수0.8% 상승한 32,378.64로 마감했다. 이는 주 초반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전날의 하락을 일부 만회한 결과다. 유가와 금값의 상승이 원자재 비중이 높은 해당 지수의 주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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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DA Space Ltd의 주가는 이 회사가 미국의 국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필요한 향후 서비스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약을 발표한 이후 급등했다.


미국 선물 동향

미국 증시 관련 선물은 소폭 상승했다. 오전 06:54 ET 기준으로 다우존스 선물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S&P 500 선물7포인트(약 0.1%) 상승했다. 나스닥 100 선물58포인트(약 0.2%) 올랐다.

전날 장 마감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준 지수인 S&P 500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하락했으며,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상승했다. 주간 성과로는 S&P 500이 약 0.9%, 다우가 1.8%, 나스닥이 1.1%의 상승을 기록하며 주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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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지표와 연준 전망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NFP) 보고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2025년 마지막 달에 약 6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을 것으로, 이는 11월의 64,000명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4.6%에서 4.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고용지표는 연준의 금리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연준은 지난해 약화된 노동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전한 진정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은 현재 2026년 중 추가로 두 차례의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높은 차입비용과 글로벌 성장 둔화 속에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트럼프 관세 소송 판결 대기

투자자들은 같은 세션 중 미 연방대법원의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수입 관세의 적법성에 관한 판결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77년 법에 규정된 긴급 경제 권한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했는지 여부다. 지난 11월 심리에서 보수·진보 성향의 대법관들 모두 트럼프 측 주장을 놓고 일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약 관세 조치가 뒤집히면 미국 정부는 이미 수입업체들이 납부한 관세에 대해 약 $1500억에 달하는 환급을 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유 시장 동향

금요일 유가가 상승하면서 이번 주에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 특히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의 지정학적 불안이 공급 리스크를 자극하고 있다. 브렌트 선물은 배럴당 $62.57로 0.9% 상승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58.30로 0.9% 올랐다.

양대 벤치마크 가격은 목요일에 2거래일 연속 하락 뒤 3% 이상 상승했으며, 이번 주 기준으로 약 2%의 상승을 기록해 이번이 3주 연속 주간 상승 가능성이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인 이란에서의 내란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장악했다는 보도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부문을 통제할 것이라는 주장 등이 공급 우려를 자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요일에 대형 석유회사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의 거대한 유전 자원의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시장 동향

유럽장에서 금 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미-베네수엘라 긴장 고조로 주간 기준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팟 금은 오전 07:08 ET 기준 온스당 $4,478.33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미국 금 선물은 $4,487.06로 0.6% 상승했다. 금은 이번 주에 3% 이상 상승할 전망이며, 이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개시와 마두로 체포 관련 소식 이후 급등한 결과다.


용어 설명

비농업부문 고용(NFP): 미국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변동을 말한다. 실업률과 함께 노동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수익률의 변동을 표시하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를 의미한다. 따라서 25bp는 0.25%포인트에 해당한다.

S&P/TSX 지수: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 상장된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특히 원자재 및 에너지 관련 기업 비중이 높아 상품가격 변동에 민감하다.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 — 분석적 관점

첫째, 고용지표가 예상치(66,000명)보다 강하게 나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약화될 수 있으며, 이는 채권금리 상승과 성장·가치주 간의 상대적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고용지표가 약화하면 금융시장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평가하여 주식시장에 단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하여 환급이 확정될 경우,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되지만 정부의 재정 부담(잠재적 환급 $1500억)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달러·채권·수입업체 주가에 영향을 미치며, 관세로 수혜를 본 일부 국내 업종(예: 대체 공급자)에는 역풍이 될 수 있다.

셋째, 석유 및 금 등 원자재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이란 관련 불안이 지속되면 유가는 추가 상승 여지가 있고, 이는 에너지 섹터 실적에는 긍정적이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실물 경제와 기업 이익률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넷째,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차입비용 상승과 성장 둔화의 혼재된 환경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시장(S&P/TSX)은 유가·금 가격 변동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요약적으로, 단기적으로는 미 고용보고서와 연방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으며, 원유·금 등 원자재 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의 섹터별 차별화를 심화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