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X 선물 상승… 캐나다 증시, 2021년 이후 최장 상승 행진 이어간다

TSX 선물이 월요일(현지시간) 초반에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을 마친 캐나다 대표 지수의 11월 긍정적 출발을 예고했다다. 이는 연속 상승 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2025년 11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S&P/TSX 종합지수0.3% 오른 30,260.74로 마감했다다. 10월 한 달 기준으로는 평균이 0.8% 상승해 2021년 이후 최장 상승 행진을 굳혔다다. 캐나다 경기의 일부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월간 랠리를 지속했다다.

투자심리는 8월 캐나다 성장률 위축을 가리키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이었다다. 다만, 선행 추정치3분기에 경기침체를 간신히 피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다. 이는 공식 확정치 전 단계의 수치로, 경제 활동 약화 우려와 동시에 침체 회피 가능성 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다.

주목

금융임의소비재 섹터가 10월 마지막 거래일에 모두 상승해, 금 가격 하락에 끌려 내려간 소재 섹터의 약세를 상쇄했다다. 섹터 간 차등 성과는 원자재 가격 변동과 금리 기대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다.


미국 선물 지수·10월 랠리

미국 증시 선물은 10월의 긍정적 마감 이후 상승했다다. 다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계속되면서 핵심 경제지표의 공개가 제한되고 있어, 이번 주에는 기업 실적이 초점이 될 전망이다다.

미 동부시간 06:46 기준으로 다우 선물22포인트(0.1%) 상승, S&P 500 선물24포인트(0.3%) 상승, 나스닥 100 선물153포인트(0.6%) 상승했다다. 빅테크 실적과 정책 변수에 대한 주목이 이어졌다다.

주목

월가 주요 3대 지수는 금요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다. 그 주에는 초대형 기술주 실적, 중앙은행 금리 결정, 그리고 미·중 정상 간 대면 무역 대화 등 굵직한 이벤트가 집중됐다다.

10월 한 달 동안 S&P 500다우존스 산업평균은 각각 2.3%, 2.5%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상대적으로 양호4.7% 상승률을 기록했다다.


팔란티어 등 실적 대기

팩트셋(FactSet)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구성 기업 300곳 이상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 이상이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다. 이는 이익 모멘텀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다.

이번 주에도 100곳+의 기업이 실적을 낼 예정이며, 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다.

팔란티어는 8월방산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사업군에서 AI 연계 서비스에 대한 기업·정부 수요 증가를 이유로, 2025년에 두 번째로 연간 매출 전망상향했다다.

AMD(어드반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화요일 실적 발표를 예고했다다. 경쟁사들의 호실적 이후 AI 칩 수요가 초점이 될 전망이다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맥도날드는 수요일 실적을 통해 소비지출서비스업회복 탄력을 가늠할 수 있는 단면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다.


정부 셧다운·고용지표 공백

진행 중인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미 역사상 최장기 경신에 근접하고 있으며, 미 연준(Fed) 정책당국자와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 판단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들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했다다.

이 같은 흐름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다. 통상 매월 첫 번째 금요일에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Nonfarm Payrolls) 보고서 공개가 지연될 전망이며, 구인·이직 보고서(JOLTS)도 연기될 예정이다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세션 후반 발표 예정인 11월 ISM 제조업 지수(고용 구성요소 포함)와, 수요일 공개될 ADP 민간고용 보고서에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다.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0.25%p) 인하3.75%~4.00% 범위로 낮췄다다. 제롬 파월 의장은 추가 인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시사했으나,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성장 지원 의지의 신호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


유가: OPEC+ 회의 이후 상승 반납

유가는 장 초반 상승을 되돌리며 하락했다다. 주요 산유국 연합내년 1분기 증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되자, 가격이 약세로 전환했다다.

브렌트유 선물0.5% 하락한 $64.42/배럴, WTI 선물0.6% 내린 $60.62/배럴을 기록했다다.

OPEC+는 일요일 회의에서 12월 일일 13만7천 배럴(bpd) 증산에 합의했는데, 이는 10월·11월과 동일한 규모다다. 올해(2025년) 들어 지금까지 약 290만 bpd의 쿼터 증액을 단행한 OPEC+는 2026년 1~3월에는 최근의 증산을 일시 중단하겠다고도 밝혔다다.

OPEC+는 공급 과잉수요 둔화 우려를 이유로 들었으며, 1~3월석유 수요가 가장 약한 분기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다.


금 가격: 보합권 상단에서 숨 고르기

금 현물 가격은 보합권 위에서 등락했으나, 2주 연속 주간 하락 이후 압박이 이어졌다다. 미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무역 긴장 완화가 안전자산 선호를 약화시킨 점이 배경이다다.

06:43 ET 기준 금 현물0.1% 오른 $4,004.29/온스, 미 금 선물0.5% 상승한 $4,015.45를 기록했다다.

지난주 금 가격은 2%+ 하락하며 2주 연속 약세를 보였지만, 10월 월간 성적은 약 4% 상승으로 마감했다다.


용어 풀이·맥락 해설

선물(Futures)은 특정 자산을 미래 시점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파는 계약으로, 현물 지수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다. S&P/TSX 종합지수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된 대형주를 포괄하는 캐나다 대표 벤치마크다다.

bp(베이시스 포인트)0.01%p를 의미하며, 25bp0.25%p에 해당한다다. bpd는 하루 생산량을 뜻하는 barrels per day의 약자다다.

OPEC+OPEC 회원국비OPEC 산유국(러시아 등)의 연합체로, 공급 조절을 통해 유가 안정을 도모한다다. JOLTS는 미국의 구인·이직동향을 보여주는 통계, ISM 제조업 지수는 제조업의 경기 확장/수축을 가늠하는 지표, ADP는 민간 부문의 고용 변화를 주 단위로 추정한 보고서다다.

해설: 현재 시장은 연준의 완화 전환 기대정부 셧다운에 따른 데이터 공백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중이다다. 캐나다 TSX의 6개월 랠리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섹터별 상쇄 효과(금융·임의소비 vs. 소재)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의 회복이 맞물려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다. 미국에서는 빅테크 실적AI 수요가 지수의 상방 모멘텀을 지지하는 한편, 유가·금OPEC+의 생산 시그널금리 경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다. 이번 주는 비농업부문 고용 공백을 ISM·ADP가 얼마나 보완하느냐가 관건이며, 데이터의 불연속성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