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N, ‘트윈 모멘텀’ 모델에서 100% 만점…대형 전력 공기업의 펀더멘털·주가 모멘텀 동시 호조

[퀀트 분석] Talen Energy(TLN) – 트윈 모멘텀 점수 100%

미 전력 공급업체 Talen Energy Corp.(티커: TLN)이 퀀트 리서치 플랫폼 ‘밸리디아(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거루( guru) 전략 가운데 Dashan Huang 교수의 ‘트윈 모멘텀(Twin Momentum)’ 모델에서 100% 만점을 받았다.

2025년 8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점수는 펀더멘털 모멘텀(기초체력 개선)과 가격 모멘텀(주가 흐름) 두 축에서 모두 최상위 등급을 의미한다. 밸리디아는 점수가 80%를 넘기면 관심 대상, 90%를 넘기면 ‘강력 관심’으로 분류한다.

이번 평가에서 TLN은 전력 유틸리티 업종 내 대형 성장주로 분류됐으며, 세부 항목에서는 ‘펀더멘털 모멘텀’ 패스, ‘12개월 대비 1개월 모멘텀’ 패스, ‘최종 순위’ 패스를 모두 통과했다.


트윈 모멘텀이란 무엇인가

‘트윈 모멘텀’은 싱가포르경영대(SMU) 이공첸 경영대 금융학부 Dashan Huang 교수가 2015년 발표한 논문 제목이다. 연구진은 1) 가격 모멘텀 (주가 추세)과 2) 펀더멘털 모멘텀 (기업 실적 개선 속도)을 결합하면 단일 팩터보다 성과가 배가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Huang 교수는 EPS(주당순이익), ROE, ROA, 이연 이익 품질, 현금 영업이익/총자산, 총매출/총자산, 순 배당·자사주 비율7가지 펀더멘털 지표를 단일 점수로 통합했다.

“지표 상위 20%에 속하는 종목의 수익률은 시장 평균을 의미 있게 초과했다. 가격 모멘텀까지 결합하자 초과 수익은 두 배로 확대됐다.”


TLN의 세부 평가 항목

① 펀더멘털 모멘텀
– 최근 4개 분기 연속 이익 개선 및 영업현금흐름(OCF) 플러스 지속으로 ‘패스’.

② 12개월 마이너스 1개월 가격 모멘텀
–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이 직전 1개월 수익률보다 안정적으로 높아 ‘패스’.

③ 최종 순위
– 상위 20%에 해당해 ‘패스’ → 총점 100%.


산업 전망 및 기자의 전문적 시각

전력 유틸리티 섹터는 통상 배당 안정성과 규제 환경 영향을 받아 ‘디펜시브’ 섹터로 분류된다. 다만 전기 수요가 데이터 센터,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AI 서버 증설로 증가하면서, 전통 유틸리티 기업도 성장 주식으로 재평가받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TLN은 최근 탄소 중립 발전소 전환 계획과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해 가격 모멘텀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퀀트 점수가 높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전력 요금 규제, 고정 원가 구조, 탄소배출 규제가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주의해야 한다.


참고 자료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투자 대가’의 전략을 모델 포트폴리오로 구현해 제공하는 리서치 서비스다. 이번 리포트 원문과 TLN Guru Analysis, Factor Report는 밸리디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열람 가능하다.

한편 투자 대가의 전략을 ETF로 구성한 상품, ‘Harry Browne Permanent Portfolio’, ‘Ray Dalio All Weather Portfolio’ 등에 대한 추가 연구 링크도 같은 플랫폼에서 제시됐다.

※ 본 기사에 포함된 평가는 객관적 지표와 모델 기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