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ke Therapeutics, 신임 CEO에 이언 스미스 선임…Dravet 증후군 치료제 ‘조레부너센’ 글로벌 3상 진행 중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Stoke Therapeutics, Inc.(나스닥: STOK)가 2025년 10월 6일 자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공식 선임했다.

2025년 10월 6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이언 스미스(Ian Smith) 현 임시 CEO를 정식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스미스 CEO는 2025년 3월부터 임시 CEO 직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선임과 동시에 이사회(Board of Directors) 이사직도 유지한다.

아울러 아서 지아나보스(Arthur Tzianabos) 전임 이그제큐티브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기존 이사회 의장(Chairman of the Board) 직책으로 복귀한다. 회사 측은 “복수의 내·외부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포괄적(Comprehensive) 검색 끝에, 스미스가 과학·미션·조직 문화에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주목

글로벌 3상 돌입한 Dravet 증후군 치료제 조레부너센(zorevunersen)

Stoke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리드(lead) 파이프라인 조레부너센(zorevunersen)Dravet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Dravet 증후군은 소아기에 발생하는 발달·뇌전증성 뇌병증(developmental and epileptic encephalopathy)의 일종으로, 반복적 발작과 발달·인지·행동 장애를 특징으로 한다. 조레부너센은 ‘first-in-class’※동종 계열 최초 잠재적 질환 수정형(disease-modifying)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조레부너센은 기존 증상 완화제와 달리, 근본적 병태생리를 겨냥해 장기적 질병 경과 자체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다국가 3상 성공이 확인될 경우, 희귀·난치성 뇌전증 분야에서 혁신 치료제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스미스 CEO는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 변화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사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및 시장 반응

동사 주가는 CEO 선임 및 임상 진전 소식이 전해진 전 거래일 나스닥 시장에서 2.98% 상승하며 $25.56에 마감했다. 바이오테크 업계에서는 경영 공백 해소와 전략적 연속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해설: 바이오테크 CEO 리더십의 중요성

바이오테크 기업에서 CEO는 임상·규제·재무 3대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핵심 축이다. 특히 희귀질환 분야는 적은 환자 수와 복잡한 과학적 난제 탓에, 파이프라인 실패 시 타격이 크다. 임시 체제가 장기화될 경우 자본시장 신뢰가 약화될 수 있으므로, 정식 CEO 임명은 구체적 중·장기 전략 수립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주목

스미스 CEO는 이전에 제약·투자업계에서 다수의 자금 조달 및 파트너십을 주도한 경력이 있다. 시장은 그가 조레부너센 3상뿐 아니라,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어떤 전략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용어 설명

Dravet 증후군: 생후 1년 이내 발병하는 희귀 소아 뇌전증으로, SCN1A 유전자 변이와 연관된다. 빈번한 발작, 발달 지연, 행동 문제를 동반하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First-in-class: 특정 기전을 처음으로 목표로 하는 신약을 의미한다.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될 경우, 경쟁 제품 대비 차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질환 수정형 치료제: 질병 증상 완화가 아닌 병태생리 자체를 수정·억제해 장기적 예후를 개선하는 의약품을 일컫는다.


향후 일정 및 전망

Stoke Therapeutics는 조레부너센 3상 결과를 2026년 하반기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공 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위한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이 가능해진다. 희귀질환 약물에 부여되는 우선심사(priority review) 혹은 희귀소아질환 바우처 획득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영 안정화·임상 가속화·자금 조달 세 박자를 맞출 수 있다면, Stoke Therapeutics는 희귀 신경계 질환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