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DR Communication Services Select Sector ETF(XLC)는 미국 증권시장에서 통신·미디어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에 분산 투자하는 Large-Cap Multi-Factor ETF다. 본 보고서는 밸류(Value)·퀄리티(Quality)·모멘텀(Momentum)·저변동성(Low Volatility) 네 가지 핵심 팩터에 대한 노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25년 8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XLC는 서비스(Services) 섹터 비중이 가장 높고, 그 가운데에서도 비즈니스 서비스(Business Services) 산업이 포트폴리오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ETF는 S&P 500 지수를 산업별로 세분화한
팝업 팩터 점수(1~99 점)는 다음과 같다.
밸류 Value : 53 점
모멘텀 Momentum : 86 점
퀄리티 Quality : 89 점
저변동성 Low Volatility : 56 점
점수는 높을수록 해당 팩터에 많이 노출돼 있음을 의미한다. 예컨대 모멘텀 86점·퀄리티 89점은 XLC가 최근 주가 상승 흐름과 기업의 재무 건전성·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 왔음을 암시한다.
팩터 투자(Factor Investing) 용어 해설*
① Large-Cap : 시가총액이 큰 종목, 일반적으로 100억 달러 이상 기업을 말한다.
② Multi-Factor : 복수의 투자 팩터를 동시에 고려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③ Low Volatility : 주가 변동 폭이 시장 평균보다 작은 종목을 선별해 하락장에서 방어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처럼 팩터 투자는 전통적인 지수 추종 전략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부 분석
XLC는 지수 설계 단계에서 통신서비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구성된 GICS(글로벌 산업분류 기준) 11번째 섹터를 단독 추종한다.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META), 디즈니(DIS), 넷플릭스(NFLX) 등이 상위 보유 종목에 포함돼 있으며, 시가총액 가중방식이어서 대형 성장주의 영향력이 크다.
팩터별로 살펴보면, 밸류 53점은 상대적으로 평균 수준임을 뜻한다. 이는 고성장 기업 위주의 섹터 특성상 주가수익비율(PER)·주가매출비율(PSR)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퀄리티 점수가 89점으로 매우 높다는 사실은, 해당 기업들이 현금흐름·영업이익률·부채비율 등 재무 지표에서 견조한 체질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모멘텀 86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2023~2025년 사이 빅테크 주가가 강세를 이어 가면서 XLC 전체의 12개월 총수익률이 S&P 500 지수를 상회했고, 이는 모멘텀 팩터 점수에 즉각 반영됐다. 저변동성 부문은 56점으로 중간 수준인데, 이는 성장주 특유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나타낸다.
Validea 소개
해당 보고서는 미국 투자 리서치 기업 Validea가 제공하였다.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 등 ‘투자 구루’의 공개 전략을 정량화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TF·주식 스크리닝, 팟캐스트, 자산배분 툴 등 다양한 연구·교육 콘텐츠도 출시하고 있다.
기사 말미에 언급된 ‘추가 연구 링크’는 기술(Technology)·고모멘텀·저변동성·고펀더멘털 모멘텀 ETF 등 테마별 랭킹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동일한 팩터 노출도를 가진 다른 ETF와 손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다.
전문가 시각과 시사점
팩터 점수만으로 ETF를 단정적으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퀄리티·모멘텀이 모두 높은 XLC는 성장주 중심 통신·미디어 산업의 사이클 강세 국면에 유리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 급등·광범위한 조정장이 발생할 경우, 밸류·저변동성 측면에서 방어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리스크도 함께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장기 관점에서 섹터 분산·팩터 분산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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