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에 새로 합류한 액면분할 종목은 넷플릭스…IPO 이후 주가 80,730% 상승

요약 넷플릭스(NASDAQ: NFLX)가 10대1 액면분할을 완료하면서 S&P 500의 새로운 액면분할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2년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는 80,730% 상승했고, 스트리밍 업계를 선도하는 입지를 바탕으로 여전히 성장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5년 12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10대1의 전향적(포워드) 주식분할을 단행했다. 이날 보도는 회사의 재무 실적, 인수 계획, 그리고 월가 분석가들의 평가를 종합해 전개했다. 넷플릭스는 2010년 12월 S&P 500에 처음 편입된 이후 꾸준히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이번 분할은 수년간의 견조한 실적과 주가 상승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Netflix headqua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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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개요 및 최근 실적

넷플릭스는 구독형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2007년 “Watch Now”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2016년 글로벌 론칭 이후 급격한 가입자 및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전통적인 방송·케이블과 영화관 시장의 구조적 축소 속에서 핵심 수혜자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넷플릭스는 매출 115억 달러(전년 대비 17% 증가)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6.87달러(전년 대비 27% 증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19.6억 달러를 제시했고, 이에 따른 EPS 가이던스는 5.45달러(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로 공개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계획과 경쟁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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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최근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하 WBD)의 특정 자산 인수를 발표했다. 거래 가치는 827억 달러이며 주당 가격은 27.75달러로 책정됐다. 인수 대상에는 워너 브라더스의 영화·텔레비전 스튜디오와 HBO 및 HBO Max 스트리밍 서비스가 포함된다. 양사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해당 거래를 승인했으나, 최종 성사는 규제당국의 승인과 기타 조건 충족 여부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인수 발표 직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가 주당 30달러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주주들에게 직접 제시하면서 거래는 추가적인 경쟁에 직면했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는 투자자 회의에서 “Today’s move [by Paramount] was entirely expected. We have a deal done, and we are incredibly happy with the deal. We think it’s great for our shareholders. It’s great for consumers.”라고 말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Today’s move [by Paramount] was entirely expected. We have a deal done, and we are incredibly happy with the deal. We think it’s great for our shareholders. It’s great for consumers.”

넷플릭스는 인수 성사 시 워너 브라더스의 풍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자사 보유 데이터·추천 알고리즘을 결합해 라이선싱 확대와 번들링 전략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 CEO 그렉 피터스(Greg Peters)는 라이선스와 번들링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월가 평가, 밸류에이션 및 투자 의견

월가 분석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12월에 의견을 제시한 총 42명의 애널리스트 중 28명(약 67%)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13명은 보유, 1명은 언더퍼폼(부정적) 의견을 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29달러로 표출됐으며, 이는 게시시점 종가 대비 약 상승 여력 34%를 의미한다.

현재 넷플릭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9배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PER인 45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과거 평균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지난 10년간 넷플릭스 주가는 687% 상승해 같은 기간 S&P 500의 233% 상승을 크게 상회했다.


용어 설명: 일반 독자를 위한 핵심 개념

주식 분할(스톡 스플릿)은 기존 주주에게 보유 주식 비율에 따라 추가 주식을 배정해 주당 가격을 낮추는 조치다. 예를 들어 10대1 분할은 기존 1주가 10주로 늘어나는 것으로, 주당 가격이 이론적으로 1/10로 낮아진다. 기업은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낮아질 때 주식 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개선하는 목적을 가진다.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주당 이익 창출 능력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은 EPS와 그 변화율을 통해 기업의 수익성 추세를 판단한다.

주가수익비율(PER, Price-to-Earnings Ratio)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PER가 높으면 성장 기대가 반영되어 있고, 낮으면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업종 특성 및 성장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통합 리스크 및 규제 이슈

전략적 관점에서 이번 인수는 넷플릭스에 대규모 콘텐츠 자산을 즉시 추가하는 효과가 있으나, 통합 과정에서의 조직 문화 차이·시스템 통합 비용·중복 인력 문제·계약 및 라이선스 재조정 등 실무적 리스크가 존재한다. 또한 827억 달러 규모의 거래는 각국 규제당국의 경쟁법 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규제 승인 과정에서 거래 기간이 길어지거나 조건 변경이 발생할 수 있다.


경제·시장에 미칠 영향 전망

넷플릭스가 WBD 자산을 성공적으로 인수할 경우 스트리밍 시장의 재편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큰 미디어 자산이 넷플릭스 체계로 통합되면 콘텐츠 독점력과 번들링을 통한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액) 상승, 라이선스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경쟁사들의 제휴 강화, 가격 경쟁, 규제 개입 등은 업계 경쟁을 가속화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인수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중장기적으로는 통합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문적 통찰 및 투자 고려사항

넷플릭스는 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과 글로벌 가입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WBD의 방대한 콘텐츠와 결합 시 시너지 창출 여지가 크다. 라이선스 전략과 번들링(예: HBO 콘텐츠를 포함한 패키지 제공)을 통해 매출 다각화와 구독자 충성도 제고가 가능하다. 다만 거래 가격(주당 27.75달러, 총 827억 달러)과 통합 리스크, 그리고 파라마운트의 적대적 인수 시도로 인한 가격 전쟁 가능성은 주주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39배의 PER은 최근 3년 평균 45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고성장 프리미엄을 계속 유지하려면 인수 후 성장 동력과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어야 한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 129달러(상승 여력 34%)는 낙관적 전망을 반영하지만, 이는 규제 승인과 통합 성공이라는 가정이 충족될 때의 수치다.


추가 사실 및 공시

원문 기사 작성자 Danny Vena, CPA는 넷플릭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넷플릭스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식을 보유·권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시되어 있다. 또한 기사 마지막에는 해당 의견이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본 보도는 공개된 실적자료와 회사 발표, 월가 애널리스트 리포트 및 관련 공시를 기반으로 정리한 것으로, 향후 전망 분석은 공개 자료에 근거한 객관적 해석이다. 투자 판단은 각자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