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는 화요일 종가 기준 +0.62%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같은 날 +0.99% 오름세를 보였으며, 나스닥100 지수는 +0.94% 상승 마감했다. 3월 E-mini S&P 선물은 +0.62% 상승했고, 3월 E-mini 나스닥 선물은 +0.95% 올랐다.
2026년 1월 7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과 다우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100은 1주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반도체업체와 데이터 저장장치 관련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광산업종도 강하게 반등했다. 보도는 미국 행정부가 정제구리에 대해 관세를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막대한 물량의 재고가 미국으로 유입되어 세계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관측을 전했다. 한편 미국의 12월 구리 수입량은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스톡스50과 일본 닛케이 지수가 화요일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국 증시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채권 금리는 소폭 상승해 주식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약 +2bp 올라 4.18% 선에 위치했다는 점이 이날의 특징이다.
거시경제·연준 발언과 시장 반응
화요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가운데 S&P 서비스업 PMI의 12월 수치가 종전 발표치인 52.9에서 -0.4p 하향 조정되어 52.5로 수정된 점이 주식시장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 인사 발언 중 리치먼드 연은 총재 톰 바킨은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가 올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화정책 전개는
“실업률 상승과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상충 압력으로 인해 섬세한 균형 상태에 있다”
고 말했다. 반면 연준 이사 스티븐 미란은
“연준 정책은 명백히 제한적이며 경제를 억누르고 있다. 올해 100bp가 훨씬 넘는 수준의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것”
이라고 발언해 매파·비둘기적 시각이 혼재했다.
향후 주목할 경제지표 일정으로는 수요일의 12월 ADP 고용 변화(증가폭 +48,000 예상), 12월 ISM 서비스지수(52.3로 -0.3p 하락 예상), 11월 JOLTS 구인건수(7.679백만건, +9,000 예상), 10월 공장주문(-1.1% m/m 예상) 등이 있다. 목요일에는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4.7% 예상)과 단위노동비용(+0.3% 예상),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211,000건, +12,000 예상)가 발표된다. 금요일에는 12월 비농업 고용이 +59,000명으로 기대되며 실업률은 4.5%로 -0.1p 하락 예상, 12월 평균시급은 월간 +0.3%·전년비 +3.6%로 예상된다. 또한 10월 주택 착공은 1.325백만호(+1.4% m/m), 건축허가 1.350백만호(+1.1% m/m)로 예상되며,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3.5로 0.6p 상승할 전망이다.
금융시장은 1월 27~28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의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18%로 반영하고 있다.
해외 증시 동향
해외 시장에서는 유로스톡스50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 마감(+0.14%)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0.5년 만의 최고치로 +1.50% 상승, 일본 닛케이225는 사상 최고치로 +1.32% 상승 마감했다.
금리 및 채권시장
3월 인도 10년물 미 국채 선물은 화요일 장에서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고, 실제 만기 수익률은 약 4.175%(+1.4bp)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10년물 물가연동 수익률(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이 1개월 최고치인 2.284%로 상승해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향되면서 일반 국채 가격을 압박했다. 독일 10년물 분트 금리는 -2.8bp 내려 2.842%로 하락했고,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는 -2.6bp 내려 4.480%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12월 S&P 합성 PMI는 51.9에서 -0.4p 하향 조정되어 51.5로 발표되었고, 독일의 12월 CPI(유럽조화지수 기준)는 월간 +0.2%·전년 +2.0%로 예상치보다 다소 약했다.
업종 및 종목별 주요 동향
반도체와 데이터 저장장치 섹터의 강세가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 S&P500 내에서는 Sandisk가 +27% 이상 급등해 지수 내 최고 상승주로 치솟았고, 나스닥100에서는 Western Digital이 +16% 이상 올라 대표적 급등주가 되었다. Seagate Technology는 +14%, Microchip Technology는 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11%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론(Micron)과 NXP Semiconductors는 각각 +9%대, Texas Instruments는 +8%대, Lam Research는 +6%대, Applied Materials와 Analog Devices는 +4%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광산업종에서도 은 가격이 +5% 이상, 구리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Hecla Mining은 +11% 이상, Newmont Mining은 +5% 이상, Coeur Mining과 Barrick은 +4%대, Freeport McMoRan은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일부 데이터센터 냉각 관련주는 압력을 받았다. 엔비디아 CEO의 발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신형 루빈(Rubin) 칩을 탑재한 랙을 물(워터)로 냉각할 때 냉각기(워터 칠러)가 필요하지 않은 온도로 운용 가능하다는 발언이 전해지자 Modine Manufacturing은 -7% 이상, Johnson Controls International은 -6% 이상, Trane Technologies는 -2%대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WTI 원유 가격이 -2%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Chevron은 -4% 이상으로 다우 내 최대 낙폭주였고 Exxon Mobil과 Halliburton은 -3%대, Marathon Petroleum·Phillips 66·APA·ConocoPhillips 등은 -2%대 하락 마감했다.
특기할 만한 개별 이슈로는 Aeva Technologies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Nvidia Drive Hyperion) 자동차 플랫폼에 4D 라이다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34% 급등했고, OneStream은 인수 논의 소식에 +28% 급등했다. Zeta Global은 오픈AI와의 전략적 협업 발표로 +10% 이상 상승했다. Oculis Holdings는 FDA의 획기적 치료법 지정 소식에 +6%대 상승, Axon은 리서치사의 업그레이드로 +6% 상승했다. Vistra는 미 동북부 및 텍사스 지역의 가스 발전소 약 10개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4%대 올랐다. 반면 Versant Media Group은 신규 커버리지에서 ‘매도’ 의견을 받은 영향으로 -10%대 급락했고, AIG는 CEO 자피노의 연내 은퇴 발표 및 Aon의 에릭 앤더슨 내정 소식에 -7%대 하락했다.
신용평가·규제 관련 발언도 일부 종목에 영향 미쳤다. FHFA 국장 풀트는 신용평가사들의 가격정책을 문제 삼으며 “나는 신용평가사들이 그들의 가격정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발언해 TransUnion과 Equifax가 각각 -4%·-3%대 하락했다. 통신사인 Comcast와 AT&T는 애널리스트의 하향조정으로 각각 -2%·-1%대 하락했다.
실적 및 공시 일정
2026년 1월 7일 발표 예정 실적에는 Albertsons Cos Inc, Constellation Brands Inc, Jefferies Financial Group Inc, MSC Industrial Direct Co Inc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사 작성 시점에 저자 Rich Asplund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본 내용 및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임을 명시했다.
용어 해설
• E‑mini 선물: 주요 주가지수의 미니(소형) 선물계약으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지수 변동에 대해 비교적 낮은 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이다.
•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10년): 명목금리와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 차이로 계산되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로, 수치가 상승하면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 PMI(구매관리자지수): 제조업·서비스업의 경기 체감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 ADP 고용지표: 민간부문 고용 변화를 추정하는 민간 조사 지표로, 공식 비농업고용(Nonfarm Payrolls)과 함께 고용 동향을 파악하는 보조지표로 활용된다.
• JOLTS: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로 노동시장의 수요 측면을 보여준다.
• FOMC: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로 금리정책과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전망 및 시장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반도체·저장장치 섹터의 실적·수급 개선과 구리 등 원자재의 강세가 위험자산 선호를 촉진해 주요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은 IT 자본재 수요 증가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확대 시 해당 섹터의 이익 개선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구리의 공급 불안(관세 도입 기대 및 수입 증가)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높여 실물경제와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채권 금리를 추가로 밀어올려 성장주와 가치주 간의 상대 강도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향후 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약화되어 채권금리가 재상승하고 주식시장은 섹터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반대로 고용·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된다면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워 단기적 주식시장 상승을 촉발할 여지가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로 예정된 고용·물가 관련 발표들을 주시하면서 포지셔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종합하면 이번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섹터별 강세와 일부 원자재(구리) 급등이라는 복합요인의 결과이며, 향후 지수의 지속성은 예정된 경제지표와 연준 정책 기대 변화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