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역사적 최고치 근접… 다음 움직임은?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9% 하락했다가 역사적 최고치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시장 움직임을 통해 다음 주식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지를 예측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025년 6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올해 초부터 19% 하락하였으나 이후 강력하게 반등하여 현재 거의 역사적 최고치에 이르렀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회복 속도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1957년에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현재 형태로 도입되었다. 과거에는 S&P 500 지수가 지금과 같은 큰 하락을 겪고 난 후에도 곧바로 회복되지 않았던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

예를 들어, 1973년 말과 1974년 초에 장기적인 약세 시장이 발생했으며, 이 때 S&P 지수는 1980년이 되어서야 이전 최고치를 회복할 수 있었다. 2000년대 초에는 닷컴 버블이 붕괴되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금융위기가 있었으며, 2022년에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가 2024년 초가 되어서야 완전히 회복되었다.

하지만 S&P 500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1970년 중반에는 주식이 25% 가까이 폭락했으나 1971년 초에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고, 1981년과 1982년의 하락 이후에는 몇 년간 강세장을 맞이하였다.

현재 시장과 유사한 사례는 2018년과 2020년도였다. 당시 S&P 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거의 20% 하락했지만, 무역 긴장이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하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으며, 당시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가 곧 회복되었다.

향후 전망을 보면, S&P 500 지수가 19% 이상 하락한 후에 어떻게 움직일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과거에서 본 빠른 회복세는 지속적인 모멘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의 불확실성은 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달려 있다. 주요 교역국과의 유리한 무역 협정이 체결되면 S&P 500 지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역사적 데이터에서 S&P 500(및 그 전신)은 1928년 이후 모든 20년 주기마다 긍정적인 평균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므로 장기투자자들에게 역사적 데이터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