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가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금요일(현지시각) S&P 500 지수(SPX)는 +0.65% 상승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IA)는 +0.48%, 나스닥100(QQQ)은 +1.02% 올랐다. 3월물 E-mini S&P 선물(ESH26)은 +0.61%, 3월물 E-mini 나스닥 선물(NQH26)은 +0.96% 상승했다.
2026년 1월 11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와 소비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인 랠리를 보였다. 특히 견조한 노동시장 신호는 경제와 주식시장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12월 비농업 고용은 기대치보다 적은 +50,000명 증가에 그쳤으나, 12월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하여 4.4%를 기록했고, 평균 시급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여 연율 기준 +3.8%를 나타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점을 주목했다. 해당 지수는 1.1포인트 상승하여 54.0를 기록했고, 이는 예측치(53.5)를 상회했다. 이 같은 소비심리 개선은 주식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다.
섹터별 흐름에서는 반도체·데이터 스토리지 관련 종목과 주택 건설업체 및 건자재 공급업체, 발전(파워)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늦게 파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2000억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하자 장기 금리를 낮춰 주택 수요를 자극하려는 기대감으로 홈빌더 관련주가 급등했다.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가 데이터센터 전력 계약을 체결한 소식은 발전업체들의 강세를 견인했다.
해외 시장의 랠리도 미국 주식시장에 상승 압력을 제공했다.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은 금요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1.58% 상승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Shanghai Composite)는 10.5년 만의 최고로 치솟아 +0.92%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는 +1.61% 상승 마감했다.
법·정책·불확실성 측면에서는 미 합중국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타리프) 합법성 판단을 다음 주 수요일로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이 판단 유보는 일시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하여 일부 업종의 혼조 흐름을 만들었다.
고용 및 임금 지표를 보면, 미 노동시장은 혼재된 신호를 보였다. 12월 비농업 고용은 +50,000명으로 시장 예상치(+70,000)를 밑돌았고, 11월 고용도 종전 집계 +64,000에서 +56,000으로 하향 수정됐다. 반면 12월 실업률은 4.4%로 하락했고, 평균 시급(연율)은 +3.8%로 예상(+3.6%)을 상회했다. 이같은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경로에 대해 즉각적인 긴축 완화(금리인하)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가 기대와 연준 관련 발언에서는 미시간대의 물가 기대가 일부 상향되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12월과 동일한 4.2%였으나,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12월의 3.2%에서 상승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노동시장도 냉각 조짐이 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크다”고 언급해 비교적 매파적(긴축지향) 발언을 내놨다.
금리 및 채권시장에서는 단기물·장기물의 혼조 움직임이 관찰됐다. 3월물 10년 미국 재무부 노트(T-note, ZNH6)는 금요일 -1틱 하락 마감했으나, 10년물 수익률은 4.171%로 +0.4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했으며 장중 한때 4주 내 최고치인 4.203%를 기록했다. 10년물 인플레이션 베이크이븐(breakeven)율은 2.296%로 1.5개월 내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과 매파적 발언, 그리고 안전자산 수요 축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유럽 채권시장에서는 독일 10년물 분트(bund) 수익률이 2.863%로 보합이었고, 영국 10년물 길트(gilt) 수익률은 한때 2.5개월 저점 4.373%까지 하락했으나 최종적으로는 4.374%로 -3.0bp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 소매판매는 11월에 전월 대비 +0.2%로 예상(+0.1%)을 상회했고, 독일 11월 산업생산은 예상을 크게 웃도는 +0.8% m/m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위원 디미타르 라데프(Dimitar Radev)는 “현재 금리 수준은 이용 가능한 정보와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확률 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27~28일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 확률은 약 5%로 평가되며 단기적 금리 인하 기대는 낮게 반영됐다. ECB의 2월 5일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 확률은 약 1%로 평가됐다.
주요 종목 흐름을 보면 반도체·스토리지 업종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Sandisk(SNDK)는 +12% 이상 상승해 S&P 500 내 최고 상승주였고, Intel(INTC)은 +10% 이상 올라 나스닥100의 선봉에 섰다. Lam Research(LRCX)와 Applied Materials(AMAT)는 각각 +8%, +7% 이상 상승했고, ASML, Seagate(STX), Western Digital(WDC)은 +6% 이상, KLA와 Micron(MU)은 +5% 이상, Broadcom(AVGO)과 Microchip(MCHP)은 +3% 이상 올랐다.
주택 관련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Builders FirstSource(BLDR)는 +12% 이상 급등했고, Lennar(LEN)은 +8% 이상, PulteGroup(PHM), D.R. Horton(DHI), Toll Brothers(TOL)은 +7% 이상, KB Home(KBH)은 +6% 이상 상승했다. Home Depot(HD)은 다우 지수 내에서 +4% 이상 올라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
전력·유틸리티 섹터에서는 Meta의 전력계약 소식에 힘입어 Vistra(VST)가 +10% 이상, Oklo(OKLO)가 +8% 이상 올랐고 Constellation Energy(CEG)는 +6% 이상 상승했다. NuScale Power(SMR)와 NRG Energy(NRG)는 각각 +4% 이상 상승했다.
한편 소매업종은 합중국 대법원의 관세 판결 유보 소식이 불확실성을 남기면서 약세였다. Kohl’s(KSS)는 -5% 이상 하락했고, Lululemon(LULU)과 American Eagle(AEO)은 -3% 이상 하락, Best Buy(BBY)는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기타 종목 뉴스로는 Financal Times 보도 후 Merck & Co.가 인수를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Revolution Medicines(RVMD)가 +10% 이상 급등했고, Rocket Cos(RKT)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모기지 채권 매입 기대감으로 +9% 이상 올랐다. Lockheed Martin(LMT)은 Truist Securities의 상향 조정(목표주가 $605)으로 +4% 이상 상승했고, Carvana(CVNA)는 Morgan Stanley의 목표가 상향으로 +4% 이상 상승했다. Southwest Airlines(LUV)는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언더웨이트→오버웨이트, 목표가 $60)으로 +3% 이상 올랐다.
실적·가이던스 관련으로는 Insmed(INSM)이 2026년 ARIKAYCE 매출을 $4억5천만~4억7천만으로 전망하며 강세를 보였고, AXT(AXTI)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250만~2,350만로 제시해 컨센서스($2,880만)를 크게 밑돌아 -10% 이상 하락했다. WD-40(WDFC)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 $1.28을 보고해 컨센서스 $1.45를 하회하며 -6% 이상 하락했고, HealthEquity(HQY)는 골드만삭스의 ‘매도’ 강등(목표가 $89)으로 -4% 이상 약세를 보였다. Equity Residential(EQR)은 BMO의 하향 조정으로 -3% 이상 하락했다. Qualcomm(QCOM)과 Mattel(MAT)도 각각 미즈호증권·골드만삭스의 하향 조정에 따라 약세였다.
향후 시장·정책 영향 분석을 종합하면, S&P 500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위험자산에 대한 매수심리를 확인시키는 신호이나, 노동시장 지표의 혼재성과 인플레이션 기대의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완화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장기 국채 수익률의 재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채권가격 하락(수익률 상승)이 가속화될 수 있다. 반대로 파니메이·프레디맥의 대규모 모기지 매입 기대는 주택시장과 주택 관련주의 실적 개선을 유도해 특정 섹터(건설·금융·주택금융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법적 불확실성(대법원의 관세 판단 유보)과 기업별 이슈(인수합병 협의, 애널리스트 리포트 변경 등)는 단기적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실물 경제(고용·임금·소비심리) 지표의 방향성과 중앙은행의 의사결정(특히 연준의 회의 및 발언)을 주시하면서 섹터·종목별 차별화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다.
참고(용어 설명): E-mini S&P·나스닥 선물은 주요 지수의 소형화된 장내 선물계약으로 기관·개인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절하는 데 활용한다. T-note는 미국 국채 중 10년물을 의미하며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인플레이션 베이크이븐(breakeven)율은 명목 수익률과 물가연동채(TIPS) 수익률의 차이로 시장의 평균 인플레이션 기대를 가늠하는 지표다. FOMC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로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기구이다.
발행자 고지: 원문 기사 작성자 Rich Asplund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간접적 지분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2026년 1월 11일 바차트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