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나스닥 또다시 사상 최고 마감 후 선물 소폭 상승

뉴욕 증시 선물소폭 상승세로 출발하며 주초에 이어 투자 심리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전 거래일 장 마감 직후 발표된 지수 변동 내역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2025년 7월 25일,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00시 00분에 공개된 본 기사는 CNBC뉴스의 속보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해당 매체는 ‘라이브 업데이트’ 방식을 통해 시간대별 지수 선물 흐름과 기업·경제 지표 변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으나, 본문 전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 수치에서는 제한된 정보만 제공됐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장중 한 차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종가 기준으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는 점이 이번 보도의 핵심이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이어진 주요 기술주 강세, 견조한 미국 고용시장,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통화정책 스탠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 독자들을 위해 선물(Futures)이라는 용어를 간략히 설명하면, 이는 특정 자산(주가 지수·원자재·통화 등)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현재 합의한 가격으로 사고파는 파생상품 계약이다. 주가지수 선물은 현물 시장보다 몇 시간 먼저 방향성을 제시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다음 거래일 현물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를 가늠한다.

이와 같은 사상 최고가 행진은 기업 실적 시즌의 시작과도 맞물린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속속 발표하면서, “마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대형 테크 종목이 지수 상승분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다만 주가 상승 피로감, 밸류에이션 부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변동성 확대 요인도 상존해 있어 향후 지수 흐름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전문가 시각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최근 4주간 S&P 500 편입 종목 가운데 약 80%가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역사적 평균(약 6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실적 모멘텀을 배경으로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기, 그리고 미·중 관계 변화, 유럽 정치 리스크 등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의 경우, AI(인공지능)·클라우드·반도체 분야 기업들이 꾸준히 초과 수익률을 창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뉴욕 소재 자산운용사 AZ 인베스트먼트의 수석전략가 제이미 리(Jamie Lee)는 “밸류에이션 리스크는 분명 존재하지만, 현 시점에서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를 뒤흔들 만한 근본적인 ‘베어(약세) 트리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주의·변동성 요인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지표국채 금리가 다시 화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금주 예정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얼마나 매파적(hawkish) 혹은 비둘기파적(dovish) 어조를 보이느냐에 따라, 지수 방향성은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2분기 실적 발표가 고점을 지나면서 ‘실적 피크아웃(peak-out)’ 우려가 등장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주요 경제 지표의 둔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특히 대만해협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는 원자재 가격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기업 이익률을 압박할 수 있다.


결론 및 전망

결국 현재 시점에서 S&P 500나스닥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은 견조한 기업 실적, 완만한 물가 상승세, 유동성 환경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선물 시장의 움직임이 암시하듯, 시장은 여전히 ‘데이터 의존적(data dependent)’으로,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정책 당국 발언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차주 발표 예정인 PCE 물가지수, 2분기 GDP 수정치,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전기차 업체들의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제시될 가이던스(향후 실적 전망)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중장기적 시각에서는 기술 혁신 사이클과 구조적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주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