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토프골프 엔터테인먼트 매각 후 토프골프 콜라웨이(Topgolf Callaway Brands Corp.)의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2026년 1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등급 상향은 회사가 토프골프 엔터테인먼트 사업 매각을 완료하고 대규모 부채를 상환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또한 회사에 대해 긍정적 아웃룩(positive outlook)을 부여했다. 회사는 거래 종결 후 30일 이내에 사명을 다시 Callaway Golf Co.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상향의 핵심 배경은 채무 축소와 재무구조 개선이다. S&P는 콜라웨이가 1.25억 달러(정확히는 12억 5천만 달러)의 터미널 론(terms loan facility) 가운데 약 10억 달러를 선상환(prepaid)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대규모 선상환은 회사의 레버리지(부채비율)를 빠르게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S&P는 남은 현금을 이용해$2.58억(=2억 5천 8백만 달러)의 전환사채(convertible notes)를 만기인 2026년 5월에 전액 상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채무 부담 완화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S&P는 콜라웨이의 조정 레버리지(adjusted leverage)가 2026년 말 기준으로 2배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2025년 말의 5.3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라고 지적했다. 다만 S&P는 규모와 다각화 축소를 이유로 회사의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필을 기존의 ‘양호(fair)’에서 ‘약함(weak)’으로 조정했다.
정리된 콜라웨이(향후 사명 변경 후)는 골프 장비·의류에 집중하는 순수 플레이(pure-play) 기업으로 전환한다. 핵심 브랜드로는 Callaway Golf, Odyssey, TravisMathew, OGIO 등이 있다. S&P는 통합 매출이 2025년 약 39억 달러에서 2026년 약 21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안정적인 수요 추세가 저(低)단위 성장률의 매출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조정 EBITDA 마진이 2026년 약 12.0%·2027년 약 12.2%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이는 각각 약 2억 5,500만 달러(2026년)·2억 6,500만 달러(2027년)의 조정 EBITDA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연간 자본지출(capital expenditure)을 약 4,000만 달러로 가정할 때, 연간 약 1억 5,000만 달러 수준의 영업자유현금흐름(free operating cash flow)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측면에서 S&P는 2025년 9월 30일 기준 현금 보유액이 약 8억 6,600만 달러이고, 미국 및 국제 자산담보대출(asset-based lending) 시설에서 약 4억 2,700만 달러를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기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주요 부채는 없다고 명시했다.
“S&P는 향후 12개월 동안 조정 레버리지가 2배 미만을 유지하면 콜라웨이의 등급을 추가로 상향할 수 있다.”
용어 해설(독자 설명)
터미널 론(terms loan facility)은 일정 기간 동안 고정 혹은 변동 금리로 차입한 중장기 대출을 의미한다. 해당 회사는 이 론의 일부를 조기 상환함으로써 이자 부담과 원금 만기 리스크를 줄였다. 전환사채(convertible notes)는 채권 보유자가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무증권으로, 보통 만기 시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주식으로 전환된다.
조정 레버리지(adjusted leverage)는 일반적으로 순부채(총차입금-현금성자산)를 조정 EBITDA로 나눈 비율로, 회사의 실질적인 재무부담을 평가하는 지표다. 조정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이를 제거한 영업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하다. 자산담보대출(ABL)은 재고·매출채권 등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단기 신용공급 방식이다.
시장 및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신용등급 상향이 기업 및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등급 상향은 회사의 차입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신용등급이 개선되면 채권 발행 시 투자자 요구 수익률이 낮아져 이자 비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이다. 둘째, 재무 레버리지의 급격한 축소는 기업의 재무 유연성을 높여 추가적인 전략적 투자나 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다. 셋째, 매출 규모 축소(약 39억 달러에서 21억 달러로의 감소)는 단기적으로 매출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으나, S&P의 전망처럼 안정적 수요와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여지가 있다.
금융시장 관점에서 보면, 등급 상향 소식은 동일 섹터 내 경쟁사들의 신용 스프레드 재평가를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스포츠·레저 장비 제조업체와 유통채널에 대해 투자자들이 리스크-리턴을 재평가할 때 비교대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회사가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필이 ‘약함’으로 평가된 상태이므로 향후 실적과 수익성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 등급 추가 상향 기대는 약화될 수 있다.
시나리오별 영향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조정 레버리지가 2배 미만을 유지하며 영업이익률이 예상대로 12% 내외를 기록해 추가적인 신용등급 상승 및 자금조달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2)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나 외부 수요 변동으로 성장률이 제한돼 현재 등급과 긍정적 아웃룩이 유지된다. (3)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경기 둔화나 골프 수요 약화로 매출과 마진이 하회해 레버리지가 재상승하면 등급 하향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
투자자·이해관계자에 대한 실용적 정보
단기적 관점에서 투자자와 채권 보유자는 콜라웨이의 현금 보유량(약 8억 6,600만 달러)과 가용 자산담보 대출 규모(약 4억 2,700만 달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기 유동성 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전환사채의 만기 상환(2026년 5월)이 예정돼 있어 해당 만기 리스크의 제거가 완료되면 잔여 레버리지에 대한 명확한 개선 시그널이 될 것이다.
기업 고객, 공급업체, 소매 유통망은 콜라웨이의 전략적 재편이 공급망 안정성·구매 정책·마케팅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핵심 사업으로 재조정됨에 따라 특정 브랜드(예: Callaway Golf, Odyssey 등)에 대한 집중 투자가 강화될 수 있다.
결론
S&P의 등급 상향은 토프골프 매각에 따른 즉각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비즈니스 규모와 다각화가 축소되면서 비즈니스 리스크가 재평가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향후 12개월간 조정 레버리지의 지속적 관리 여부가 추가 등급 상향의 핵심 관건이 될 것이다. 콜라웨이가 사명을 다시 Callaway Golf Co.로 변경하는 과정과, 매출·마진·현금흐름 지표의 실제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