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가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의 전망(outlook)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신용등급 자체는 확인(affirm)해 유지했다고 밝혔다. S&P는 UPS의 FFO/부채비율(funds from operations to debt)이 관리 기준선인 ‘중반 30%대(mid-30%)’ 아래로 내려간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2025년 1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는 UPS의 2025년 2분기 FFO/부채비율이 33.7%였고, 3분기에는 33.1%로 추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S&P가 신용 프로파일의 안정성을 평가할 때 중시하는 ‘중반 30%대’ 기준을 하회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S&P는 2025 회계연도 UPS의 FFO/부채비율이 약 31%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FFO 둔화와 함께 현금 보유액 감소를 반영한 결과로, 2025년 말 현금은 약 50억 달러로, 2025년 3분기 67억 달러 대비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 같은 현금흐름 약화는 단기 재무 유연성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S&P는 이어 2026년에도 UPS의 FFO/부채비율이 약 32%~34% 범위에 머무는 등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7년에는 영업 효율 및 비용 구조 개선이 점진적으로 반영돼 약 35%~36% 수준으로 완만한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매출과 수익성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S&P는 2025년 UPS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4%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며, 그 배경으로 2024년 물류자회사 코요테(Coyote) 매각, 아마존(Amazon) 물량 감소, 그라운드 세이버(Ground Saver) 상품의 수익률(yield) 관리, 통상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거시경제 둔화를 꼽았다. 여기서 ‘수익률 관리’란 화물 단가·상품 믹스 조정으로 단위당 수익을 최적화하려는 조치를 의미한다.
수익성 측면에서, S&P는 UPS의 조정 EBITDA 마진이 2025년에 70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해 1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 대비 약 7억 달러 낮은 EBITDA를 시사한다. 주: 1bp=0.01%p
또한 S&P는 UPS의 조정 부채(adjusted debt)가 이전 전망치보다 약 27억 달러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 중 약 21억 달러는 2025년 인수에 기인하는데, 프리고-트란스(Frigo-Trans) 인수에 4억7,900만 달러, 앤들라우어 헬스케어 그룹(Andlauer Healthcare Group Inc.) 인수에 16억 달러가 각각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성장률 전망도 제시됐다. 2026년 UPS의 전체 매출은 약 1% 성장으로 전망되며, 미국 내소포(US Domestic Package)는 보합, 국제 소포(International Package)는 2%~3% 성장, 서플라이체인 솔루션(Supply Chain Solutions)은 4%~5% 성장이 각각 예상됐다.
S&P는 UPS가 당면한 운영 과제로 1억7,500만 달러 규모의 자발적 운전기사 분리 계획(voluntary driver separation plan)과, 그라운드 세이버 상품의 내재화(Insourcing) 과정에서 발생하는 1억 달러 규모의 비효율을 지목했다. 내재화란 외주하던 기능을 사내로 들여와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전환 비용과 운영 혼선이 나타날 수 있다.
루이빌 공항 사고 영향도 변수다. 2025년 11월 4일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S&P는 현시점에서 현금흐름에 대한 영향을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11월 5일에 운영은 대체로 재개됐으나, 11월 8일 미 연방항공청(FAA)이 MD-11 기종의 운항을 중지해 UPS 전체 기단의 약 10%에 영향이 발생했다.
“향후 18~24개월 동안 UPS의 FFO/부채비율이 중반 30%대로 회복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S&P는 등급 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 이는 네트워크 재구성이 기대만큼의 이익 개선을 가져오지 못하거나, 자사주 매입 또는 차입에 의존한 인수 등 공격적 재무정책을 경영진이 추진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전망 하향의 의미와 해석
‘부정적 전망’은 즉각적인 등급 강등을 뜻하지는 않지만, 향후 1.5~2년 안에 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현재의 관전 포인트는 FFO 창출력 회복과 부채 관리, 현금 보유 방어, 그리고 영업 믹스 개선이다. 특히 그라운드 세이버의 수익성 관리, 아마존 관련 물량의 추이, 코요테 매각 이후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프리고-트란스·앤들라우어 인수의 통합 성과가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전문가적 관점에서의 핵심 체크리스트취지 설명
– FFO/부채비율이 중반 30%대로 복귀하는지 여부: 이는 신용도 안정성의 관문이다.
– 현금 잔액 유지 및 운전자본 관리: 50억 달러 수준의 현금 방어가 재무 유연성에 중요하다.
– EBITDA 마진 반등의 징후: 14.4% 예상치에서의 턴어라운드는 비용 효율화와 가격정책의 성과를 반영한다.
– 네트워크 재구성 효과 가시화: 운송망 최적화가 실제 수익개선으로 이어지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규제·거시 변수: 통상정책 불확실성과 항공기 기단 제약(MD-11)을 고려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용어풀이
– FFO(영업활동에서 창출된 자금): 영업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의 일종으로, 부채 상환 능력 평가에 쓰인다. FFO/부채비율은 FFO를 총부채로 나눈 지표로, 높을수록 재무안정성이 크다.
– EBITDA 마진: 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전 이익을 매출로 나눈 비율. 본업의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 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나 마진의 미세한 변화를 표시하는 단위로 1bp=0.01%p를 뜻한다.
– Insourcing: 외주를 내부화하는 전환으로, 단기 비효율을 동반할 수 있다.
한편, 본 기사 말미의 평가와 수치는 모두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전망에 근거한다. S&P는 UPS의 등급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면서도, 재무지표 회복의 가시성이 뚜렷해질 때까지 부정적 전망을 부여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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