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지젯 신용등급 ‘BBB+’로 상향…견조한 실적·유동성 인정

[런던]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영국 저가 항공사 이지젯(easyJet)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25년 9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는 이번 결정의 핵심 근거로 회사의 견조한 영업 실적, 탄탄한 재무구조, 그리고 우수한 유동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지젯은 최근 수년간 항공 여행 수요 회복과 자사 ‘홀리데이즈(Holidays)’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재무 지표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

“2025 회계연도에는 한 자릿수 후반대(high single-digit)의 그룹 총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고 S&P는 전망했다. 해당 전망에는 높은 탑승률(Load Factor)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업계 전반의 공급 제약으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① EBITDA 마진·비용 구조*1
S&P는 조정 EBITDA 마진이 작년 15.1% 수준에서 대체로 안정적이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료비·인건비 상승 등 지속적인 비용 압력을 감안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젯 경영진이 우수한 비용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② 중장기 수익성 개선 동력으로는 신형 항공기 도입홀리데이즈 사업부의 추가 성장이 꼽혔다. S&P는 이지젯이 A319 노후 기재를 A320neo 및 A321neo 기종으로 대체하는 대규모 기단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료 효율이 높은 A320neo는 좌석 수가 19% 늘어나면서(180→214석) 좌석당 연료 소모가 24% 절감될 전망이다. A321neo의 경우 좌석 수가 51% 증가(235→354석)함에도 좌석당 연료 소모가 30%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효율 향상은 좌석당 단가(CASK) 3파운드 이상 절감으로 이어져 EBITDA 마진을 추가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③ 연료 및 탄소비용 전망
S&P는 “2024 회계연도 대비 낮은 유가·제트연료 가격을 예상한다”면서도, 탄소배출권(CO₂ allowance) 비용 증가가 일정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용어 정리
신용등급 ‘BBB+’는 S&P의 투자적격(Investment Grade) 등급 체계에서 중간 수준에 해당한다. 통상 기관투자가가 수용 가능한 최소 등급(BBB-)보다 세 단계 상위로, 우량 채권으로 분류된다. 다만 경기 침체나 갑작스러운 실적 악화에 따라 ‘BBB’ 이하로 강등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Adjusted FFO(조정 영업현금흐름)는 회계상의 영업활동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에서 일회성 항목 등을 제거해 기업의 실질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신용평가사는 통상 FFO 대비 총차입금 비율을 관찰해 기업의 상환 능력을 판단한다.


④ 투자·현금흐름 전망
S&P는 이지젯이 연 15억~16억 파운드 규모의 조정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규모 기단 교체로 인해 총투자(Capex)는 2026 회계연도 17억 파운드, 2027년 23억 파운드, 2028년 33억 파운드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몇 년간은 투자 규모가 영업현금흐름을 상회해 순차입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⑤ 전망(Stabile Outlook)
S&P는 “향후 24개월 동안 항공여행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이지젯이 높은 운임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며 안정적 전망(Stable Outlook)을 부여했다. 다만 FFO 대비 총차입금 비율이 50% 이하로 크게 하락하면 등급 하향이, 반대로 사업 규모·영업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해당 비율을 60%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추가 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1)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전 영업이익을 의미한다. 항공사처럼 자본집약적 업종의 수익성 지표로 널리 쓰인다.

본 기사는 인공지능(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최종 편집은 인베스팅닷컴 한국어판 편집팀이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