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S&P 글로벌 등급이 볼보 자동차의 신용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미국의 관세 문제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S&P 글로벌 등급에 따르면, 볼보 자동차는 미국 수입 관세에 크게 노출되어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25-2026년 동안 볼보의 수익성과 투자를 통한 현금 창출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당한 비용 절감 계획을 통해 이러한 압박이 부분적으로 상쇄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년 기준, 미국은 볼보 자동차의 판매량의 16%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20%였다. 볼보 자동차는 미국에서 단 한 가지 모델만을 생산하고 나머지는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는 유럽의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보다 미국 관세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S&P 글로벌 등급은 중국 기업 소유의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미국의 2027년 금지안이 볼보의 전망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금지안은 볼보의 미국 시장에서의 향후 운영과 판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