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마닐라전력(Meralco)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S&P 글로벌 레이팅스마닐라전력공사(Manila Electric Co., 이하 Meralco)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하면서 ‘BBB’ 등급을 재확인했다.

2025년 7월 21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S&P는 사업 통합 강화발전 부문 시장 지위 확대를 이번 전망 상향의 주요 이유로 제시했다.

사업 통합 및 발전 부문 확대
신용평가사는 Meralco가 전력 유통·발전 포트폴리오를 통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발전 자회사의 전략적 인수·합병과 대규모 태양광·천연가스 프로젝트 추진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25년 추가된 배전 프랜차이즈
Meralco는 2025년 4월, 배전(配電) 프랜차이즈를 기존 2028년 만료에서 2053년까지 25년 연장받았다.

“프랜차이즈 지역은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필리핀 GDP의 약 50%를 차지한다”1

고 S&P는 설명했다.

현재 Meralco는 39개 도시와 72개 지방자치단체에 전력을 공급하며, 필리핀 경제의 심장부인 메트로 마닐라에서 사실상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발전 자산 확대
2025년 1월, Meralco는 Chromite Gas Holdings Inc.(CGHI) 지분 60%를 인수했다. CGHI는 2.6GW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 두 곳을 67% 지분으로 보유한다. 동시에 Meralco는 사모펀드 Actis와 60:40 합작해 3.5GW 규모 ‘Terra’ 태양광 프로젝트를 건설 중이다.

위 두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Meralco의 총 발전 설비용량은 2024년 2.6GW에서 2027년 8.8GW로 급증한다. S&P는 Terra 프로젝트가 2026년 상반기 2.5GW 1단계, 2027년 1GW 2단계로 가동될 것으로 예측했다.

재무 지표 개선 전망
S&P는 2027년 Meralco의 조정 EBITDA 마진이 2024년 16%에서 21~22%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발전은 EBITDA 마진이 80%를 넘는 고수익 사업이기 때문이다. 또 Terra와 CGHI가 2027년 Meralco 조정 EBITDA의 각각 24%, 7%를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더불어 대규모 자본적 지출(CAPEX)에도 불구하고 Meralco의 FFO(영업현금흐름)-대비-부채 비율은 향후 3년간 29~3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CAPEX는 2024년 PHP 410억에서 2025년 2,120억, 2026년 910억 페소로 늘어난다.

등급 상향·하향 트리거
S&P는 △규제수익 회수의 시의성 유지 △발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 △보수적 재무구조 △FFO/부채 30% 이상 지속 시 등급을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같은 비율이 30% 아래로 떨어지거나 공격적 재무정책·고배당·관계사 리스크 확대 등이 나타나면 전망이 ‘안정적’으로 환원될 수 있다.

⏩ 용어 설명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FFO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며, FFO/부채 비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가늠하는 주요 신용지표다.

전문가 시각
필리핀 전력시장은 정부 정책 변동성과 자본 집약도가 높은 분야다. 프랜차이즈 연장친환경 에너지 투자로 Meralco는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ESG 투자 확대 기조 속 태양광 프로젝트는 향후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 GDP 비중 수치는 S&P 보고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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