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레이팅스가 미국 게임·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Roblox Corp.)의 발행자 신용등급(Issuer Credit Rating)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로블록스는 국제 신용평가사 기준에서 투자적격(Investment Grade) 대열에 합류했다.
2025년 8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는 이번 등급 상향과 함께 로블록스의 무담보 선순위 채권(Unsecured Debt) 신용등급 역시 종전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BBB-’는 S&P 기준 투자등급의 최하단으로, 자본시장 접근성과 자금조달 비용 측면에서 회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는 설명이다.
등급 상향의 주요 근거로 S&P는 ▲플랫폼 전반에 걸친 견조한 총 예약금(Gross Bookings) 증가세 ▲자유운용현금흐름(Free Operating Cash Flow, FOCF) 확대 추세를 꼽았다. 특히 “두 지표 모두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성에 무게를 실었다.
S&P는 “로블록스가 강력한 사용자 증가율과 높은 이용자 참여도(Engagement)를 유지하고 있고, 수익화(Monetization)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총 예약금과 FOCF가 계속 증가해 재무 탄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는 보수적인 재무정책(Conservative Financial Policy)과 순현금(Net Cash) 기반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양호한 신용지표를 지탱할 것” — S&P 글로벌 레이팅스
아울러 S&P는 전망(Outlook)도 ‘Positive’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12~24개월 내 로블록스가 현재 등급보다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S&P는 “사용자 규모 확대, 평균 이용 시간 증가, 수익화 비중 확장이라는 세 요인이 맞물려 총 예약금과 FOCF가 계속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신용등급 체계·투자등급 진입 의미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등급 체계는 ‘AAA’에서 ‘D’까지 총 22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BBB-’ 이상이 투자등급(Investment Grade), ‘BB+’ 이하가 투기등급(Speculative Grade)으로 분류된다. 투자등급 진입은 ▲글로벌 채권 투자자의 투자 제한 해소 ▲차입 비용(금리) 절감 ▲기관투자가 수요 확대 등 직·간접적 혜택을 수반한다.
용어 풀이
총 예약금(Gross Bookings)은 사용자 결제액과 프로모션 코드, 서드파티 플랫폼 수수료 등을 포함한 매출 발생 전 단계의 총 거래액이다. 이는 모바일 게임·메타버스 기업 실적을 평가할 때 가장 선행성이 높은 지표로 꼽힌다.
자유운용현금흐름(FOCF)은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CAPEX) 등을 차감한 값으로, 기업이 부채 상환·배당·자사주 매입 등에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을 의미한다. FOCF가 꾸준히 증가하면 기업의 재무상태 안정성과 배당·투자 여력이 함께 높아진다.
전문가 시각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은 “로블록스의 이번 투자등급 진입이 기술·엔터테인먼트 섹터(TMT)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메타버스 산업 특성상 사용자 충성도와 현금창출력 모두 높은 불확실성을 내포하지만, S&P가 성장성과 안정성 두 가지 축을 동시에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장 참여자들은 신용등급 상향 이후 로블록스 채권의 신용스프레드(금리 가산폭) 축소, 신규 발행 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주목하고 있다. 단, 글로벌 금리 변동성, 게임 규제 리스크, 경쟁 심화 등 잠재적 변수는 여전히 상존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
▲MAU(월간 활성 사용자) 및 이용 시간 추세 ▲콘텐츠 다양성 확대와 개발자 생태계 지원 정책 ▲규제 환경 변동 등이 FOCF 개선 속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S&P는 “현 실적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명시해, 다음 실적 발표 시점이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기사는 AI 보조 도구를 활용해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