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업데이트|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Nabors Industries Ltd.) 등급 상향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Nabors Industries Ltd.)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회사의 리파이낸싱 계획과 부채 감축 노력을 반영한 결과다. 아울러 S&P는 네이버스가 추진 중인 신규 채권 발행에 대해 ‘B+’ 등급을 부여했으며, 해당 조달금은 2027년 5월 만기인 선순위 보증 채권(SPGNs) 5억4,600만 달러를 리파이낸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2025년 11월 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스는 비핵심 자산인 퀘일 툴스(Quail Tools) 사업부를 매각해 8월에 3억7,500만 달러를 수령했고, 10월 9일 판매자 어음(seller note) 형태의 2억5,000만 달러 잔액을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는 1차 매각 대금으로 1억7,800만 달러 규모의 신용공여(drawn) 한도를 상환하고, 2027년 만기 회사채 1억5,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리딤)했다.
S&P는 네이버스가 2억5,000만 달러의 판매자 어음 회수금으로 추가 부채 감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다가오는 2028년 만기 자금수요를 우선 관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조정부채(adjusted debt)는 2024년 말 약 24억7,000만 달러에서 2025년 말 약 20억 달러로 감소할 것이라는 S&P의 전망이 제시됐다.
산업 환경은 여전히 역풍이 존재한다. 특히 네이버스의 계약 장비의 약 44%가 위치한 북미에서 활동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회사의 지리적 다변화가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스의 최대 국제 사업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현지 합작사인 SANAD를 통해 약 53기의 리그가 가동 중이며, 이는 네이버스의 국제 가동 리그의 약 60%를 차지한다.
S&P는 네이버스의 2025년 자본적 지출(capex) 전망을 종전 7억7,500만 달러에서 7억1,5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025~2026년 투자 가운데 50~55%는 성장 투자에 해당하며, 이는 주로 SANAD 합작사의 50기 신규 리그(newbuild) 프로그램을 위한 것이다.
재무지표 측면에서 S&P는 네이버스가 2025~2026년에 FFO/부채를 평균 35% 수준으로, 부채/EBITDA를 2.2배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4년의 FFO/부채 25%, 부채/EBITDA 2.7배 대비 개선된 수준이다주: FFO는 영업활동현금흐름에 근접한 지표로 신용지표에 널리 쓰인다·배수는 레버리지(부채부담) 정도를 가늠하는 데 활용.
S&P는 네이버스가 퀘일 툴스 매각대금을 지속적으로 부채 축소에 투입해, 산업 활동 둔화에도 불구하고 크레딧 메트릭의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안정적(stable)’ 전망을 제시했다.
핵심 수치와 구조의 의미
등급 상향: 기업등급이 ‘B-’에서 ‘B’로 한 노치 올라섰다. 이는 디폴트 위험이 여전히 높지만 단기적 유동성과 부채관리 역량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규 발행채권의 ‘B+’는 동일 발행체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높거나 담보·구조적 보호가 있어 발행증권의 회수 가능성이 모회사 등급 대비 더 양호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리파이낸싱 초점: 2027년 5월 만기 SPGN 5억4,600만 달러의 차환은 만기 집중을 분산해 유동성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여기에 2028년 만기에 초점을 둔 추가 상환은 차입 만기 프로파일을 한층 완화한다.
현금흐름과 투자: 자본적 지출의 하향(7억7,500만 → 7억1,500만 달러)은 단기 현금 유출을 완화한다. 다만 2025~2026년 성장 투자 비중 50~55%가 유지되는 가운데, SANAD 50기 신규 리그 프로그램은 장기 성장을 지지하되, 단기에는 투자자금 소요를 수반한다.
용어 설명: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배경
SPGN(Senior Priority Guaranteed Notes): 일반적으로 선순위 보증 채권으로, 상환 우선순위가 높고 특정 보증 또는 구조적 보호를 갖춘다. 리파이낸싱 대상이 되는 이러한 채권의 만기 연장은 유동성 리스크 완화와 직접 연결된다.
판매자 어음(Seller Note): 자산 매각 시 매수인이 대금의 일부를 어음으로 지급하고, 매도인이 이를 만기 또는 약정 시점에 현금화하는 구조다. 네이버스는 퀘일 툴스 매각에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판매자 어음을 수취해, 향후 부채 감축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FFO/부채와 부채/EBITDA: FFO(영업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 흐름에 가까운 지표) 대비 총부채 비율이 높을수록 상환여력이 낮다. 반대로 부채/EBITDA 배수는 운영현금창출력 대비 부채규모를 가늠하는 대표적 레버리지 지표로, 배수가 낮을수록 재무유연성이 크다.
SANAD 합작사와 신규 리그(newbuild): 사우디 내 합작 플랫폼을 통해 리그를 신규 제작·배치하는 프로그램으로, 장기 계약 기반 가동률 제고에 유리하다. 다만 초기 자본투입이 동반되므로, 단기 현금흐름 관리와의 균형이 중요하다.
맥락과 시사점
이번 등급 상향은 네이버스가 비핵심 자산 매각과 만기 분산형 리파이낸싱으로 레버리지 경로를 개선했다는 평가로 정리된다. S&P가 제시한 조정부채 2025년 말 약 20억 달러 전망과 FFO/부채 35%, 부채/EBITDA 2.2배 가이던스는, 활동 둔화라는 산업 역풍 속에서도 크레딧 메트릭의 질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북미 외 지역에서의 지리적 분산과 사우디 SANAD 포트폴리오는, 리그 가동률과 수주 가시성을 보완하는 축으로 작용한다.
다만 성장 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자본적 지출의 집행 속도와 현금창출력의 균형이 관건이다. 네이버스가 제시된 축소된 CapEx 가이던스 내에서 프로젝트 집행을 관리하고, 매각대금 및 신규 조달자금을 통해 단기·중기 만기 벽을 계획대로 완화한다면, S&P의 안정적 전망이 전제하는 지표 개선 경로가 뒷받침될 것이다.
참고: 본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가 검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