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워크플로우 솔루션 업체 ServiceNow Inc (나스닥 종목코드: NOW)가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 과매도 신호를 내고 있다.
2025년 8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중 NOW 주가는 $852.32까지 하락하며 14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28.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RSI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과매도 구간’으로 해석된다.
투자계의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다른 이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하라”고 조언해 왔다. 이 격언은 주가 급락 국면에서 매수 기회를 모색할 때 자주 인용된다.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주가의 모멘텀을 0~100 구간으로 계량화한 대표적 기술적 지표다1.1: J. Welles Wilder Jr.가 1978년 처음 제안
NOW의 최근 52주 저점은 $678.659, 최고점은 $1,198.09다. 이날 종가는 $856.17로 마감돼 최고치 대비 약 28.5% 낮다. 동시간대 S&P 500 ETF(SPY)의 RSI는 62.5로, 대형 지수 대비 NOW 주가의 하락 압력이 상대적으로 컸음을 보여 준다.
“RSI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우량 성장주라면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할 수 있다.” — 기술적 분석 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
RSI·과매도 개념 상세 해설
RSI는 일정 기간(통상 14거래일) 동안의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해 산출한다. 70을 넘으면 과매수, 30 아래면 과매도로 분류한다.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고 해서 즉각 반등한다는 보장은 없으나, 매도 압력이 점차 소진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NOW처럼 클라우드 SaaS(Software as a Service) 부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온 기업이 RSI 30 아래를 기록할 경우, 가치 대비 가격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해석하는 ‘역발상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다.
투자 참고 — RSI 외에도 52주 이동평균선, 매출·이익 성장률,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자유현금흐름 등)을 함께 확인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다만, 급격한 금리 변동·경기 둔화 우려 등 거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단기 반등을 전제한 투자는 변동성 확대 위험을 동반한다. 특히 클라우드·소프트웨어 업종은 금리 민감도가 높아, 장기 금리 상승 시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RSI 과매도 신호는 ‘경계선’이지 ‘확정적 매수 사인’이 아니다”라며, 목표 투자 기간과 리스크 허용 범위에 따라 단계적 분할매수, 헤지 포지션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NOW 외에도 과도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는 종목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매도 스크리너에 따르면 9개 추가 종목이 RSI 30 이하로 내려왔다. 이는 2025년 1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기자 해설
NOW는 기업용 업무자동화·AI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부담, 매크로 불확실성, 경쟁 심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RSI 30 하향 돌파는 통계적으로 ‘기술적 반등 확률’이 높아지는 구간이지만, AI·클라우드 섹터의 고평가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 지속 여부를 재확인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NOW의 RSI 28.4는 단기 과매도 신호로서 주목할 만하다. 다만, 워런 버핏의 조언처럼 ‘두려울 때 탐욕을 부리되’, 철저한 기본적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