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ex·Nifty, 아시아 증시 강세 따라 소폭 상승 출발 전망

[주요 포인트] 인도 벤치마크 지수인 SensexNifty가 1일 아침 아시아 증시의 견조한 흐름을 따라 약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의 매파적 발언 등 변동성을 자극할 변수들이 산재해 있어 장중 방향성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0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이스라엘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선제 타격 가능성을 준비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워싱턴이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에서 고농축우라늄 전량 반출에 실패할 경우, 실질적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 지표] 같은 날 공개된 인도 4월 핵심산업 성장률전년동월 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이는 8개월 만의 최저치로, 정유·비료 생산 감소와 높은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핵심산업(Core Sector)은 인도 산업생산(IIP)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전력·철강·시멘트 등 8개 기초 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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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장 동향] 30일(현지시간) 뭄바이 증시에서 Sensex와 Nifty는 각각 1% 넘게 하락했으며, 인도 루피화는 달러당 16파이사(paise) 약세를 기록하며 86.58루피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인도·미국간 통상 협상 경과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아시아·원자재] 1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진통으로 약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는 아시아 장에서 2% 가까이 올라 배럴당 95달러선 회복을 시도했다. 금 가격은 전일 2거래일 연속 상승 후 온스당 3,300달러 부근에서 횡보했다.

[미국 증시] 30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차익실현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췄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오르면서 금리 민감주에 부담을 줬다.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 역시 각각 0.4% 떨어지며 단기 랠리를 마감했다.

[유럽 증시] 3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과 EU·영국간 무역 합의에 대한 온건한 낙관론에 힘입어 9주 만의 고점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7% 상승했고, 독일 DAX +0.4%, 프랑스 CAC 40 +0.8%, 영국 FTSE 100 +0.9%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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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Sensex’는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된 30개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며, ‘Nifty’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50개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다. 두 지수는 인도 증시를 대표하는 기준지표(벤치마크)로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에서 활용된다.

또한 ‘파이사(paise)’는 1루피를 100단위로 분할한 인도 통화의 하위 화폐 단위다.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미 국채수익률(US Treasury Yield)은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에 결정적 영향을 주며,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상승하면 주식시장은 할인율 부담으로 약세 압력을 받는다.


[전문가 진단] 인도 현지 브로커리지들은 높은 변동성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중장기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중동 리스크 확대 시 국제유가 급등→인도 무역적자 확대→루피 약세라는 부정적 연쇄가 현실화될 수 있으므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 경제에는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 ISM 제조업 지수와 주간 원유재고, 그리고 연준 위원들의 추가 발언에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미국 정·관계의 재정적자 축소 공방이 국채 발행 규모에 직결되면서, 금리 시장 변동성이 신흥국 자본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의미 있는 충격을 줄 수 있다.” — 연준 고위 인사

[전망 및 체크포인트] 당일 인도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 흐름이 우위에 있어 장 초반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중동 긴장 및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지수(VIX)와 달러·루피 환율, 원유 가격 동향을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단기적 변동성을 기회로 활용하되, 핵심 방어주(IT·소비재)와 원자재 수혜주(에너지·금속)를 균형 있게 담는 분산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