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홀딩스, 1분기 순이익 두 배 이상 급증

SBI홀딩스(일본 증권코드: 8473)의 2025년도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회사는 81,968억 엔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38,436억 엔 대비 1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31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SBI홀딩스의 주당순이익(EPS)260.96엔으로 전년 동기 70.38엔에서 네 배 가까이 급증했다. 매출(Revenue)은 4,431억 8,9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3,305억 4,100만 엔 대비 약 33.9%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핵심 금융 서비스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 및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라고 강조했다.


1. 실적 세부 지표 해설

EPS(주당순이익)은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주당 기준으로 측정해 투자자들이 손익 구조를 비교할 때 활용되는 핵심 지표다. 이번 분기 SBI홀딩스의 EPS 급증은 실제 순이익 증가뿐 아니라 완만한 자사주 매입 등 주식 수 변동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주식 수 변동에 관한 추가 수치는 보고서에 별도 기재되지 않았다.

또한 매출의 큰 폭 증가는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 국내외 디지털 자산 및 핀테크 사업 확대, 그리고 고수익 상품 판매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문서상 구체적인 부문별 매출 분해는 제공되지 않았으므로, 투자자는 연간보고서(Form 20-F 등)에서 자세한 항목별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주가 동향 및 시장 반응

RTT뉴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실적 발표 직전 거래일인 7월 29일(화) 미국 OTC 마켓(장외시장)에서 SBI홀딩스 주가는 $36.97로 전일 대비 5.71% 하락 마감했다. OTC 마켓은 나스닥·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이 거래되는 장외시장을 의미한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선 환율 변동 리스크뿐 아니라 장외시장의 유동성 이슈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일본 본토 증시에서의 주가 추이는 본 기사에 담기지 않았으나, 장외가격과 본장가격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판단 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3. 사업 구조 및 중장기 관전 포인트

SBI홀딩스는 증권·자산운용·보험·핀테크·벤처캐피털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일본 금융지주 중 가장 빠르게 웹3(Web 3.0)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전통적인 증권·은행 모델과 차별화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규제 리스크와 기술 도입 비용 증가는 잠재적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1분기 호실적이 단기적 비용 절감 또는 일회성 이익에 기인했는지, 아니면 구조적 성장 신호인지”를 가늠하기 위해 2분기 이후 실적 추세CAPEX(시설·기술 투자) 변동을 면밀히 추적할 것을 권고한다.


4. 용어 및 제도 설명

OTC 마켓: ‘Over-The-Counter’의 약자로, 거래소 상장이 아닌 상태에서 브로커 간 네트워크를 통해 주식·채권 등이 거래되는 장외시장이다. 유동성·투명성 측면에서 상장 시장보다 열위일 수 있으므로, 거래량과 호가 스프레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PS(주당순이익): Net Income ÷ 발행주식수로 계산되며, 주주가치를 가늠하는 핵심 척도다. 일반적으로 EPS가 높거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 시장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한다. 다만 주식병합·자사주 매입 등 주식 수 변동 요인이 결과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기자 견해 및 향후 주목 포인트

이번 실적은 비은행·핀테크 사업에서의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수익화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OTC 마켓 가격 하락과 같은 단기 변동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는 일본 정부의 금융혁신 정책 및 글로벌 금리 기조 변화가 회사의 이익률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1분기 실적은 SBI홀딩스의 다각화 전략이 유효했다는 방증이지만, 급격한 주가 변동과 규제 리스크가 상존한다.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분산 투자중장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