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하며 2.2% 하락

SAP SE(티커: SAP)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239.24달러)을 하향 돌파하며 장중 한때 236.1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일 대비 약 2.2% 하락한 수준이다.

2025년 8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AP 주가는 1년 만에 처음으로 장기 이동 지지선 아래로 내려갔으며, 기술적 매도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200일 이동평균선이라는 장기 추세 지표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지난 200거래일 동안의 종가 평균값으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가 추세 전환 여부를 판단할 때 자주 참고하는 핵심 지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해당 선 아래로 내려가면 하락 추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계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SAP 200일 이동평균선 차트

현재 SAP의 52주 최저가는 175.08달러, 52주 최고가는 293.70달러다. 12일 종가는 236.18달러로 기록돼 고점 대비 약 19.6% 하락해 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에서 나타난 변동성과도 무관치 않다.

배당투자자가 주목하는 Dividend Channel은 SAP를 포함해 최근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배당주 9종목을 추가 공개하며, 수급 변화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구체적인 종목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 관측통들은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고 해서 즉각적인 약세장 진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기술적 분석상 중·단기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매수·매도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테크 대형주 주가가 200일선 아래로 내려갈 때는 통상 거래량이 늘며 변동성이 확대된다. SAP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일지 주목된다.”익명을 요구한 뉴욕 월가 애널리스트

한편, SAP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발도르프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ERP·클라우드·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최근 AI 기반 솔루션 투자 확대 및 북미 시장 매출 증가세가 주가 호재로 작용했으나, 달러 강세와 글로벌 IT 지출 둔화 우려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배당주 슬라이드쇼

이번 기사에 언급된 모든 수치는 미국 달러 기준이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권유가 아니므로 실제 매매 시에는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