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J Lodging Trust가 고배당·저평가 리츠(REITs) 상위권으로 꼽혔다. 미국의 투자정보 사이트 Dividend Channel이 작성한 “DividendRank” 보고서에서 RLJ의 주식은 매력적인 가치평가 지표와 견조한 수익성 지표를 동시에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주가, 주당 배당 및 장부가 대비 거래 수준을 근거로 RLJ를 상위 10개 리츠에 포함시켰다.
2025년 12월 16일, Dividend Channel의 보고서를 인용한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RLJ의 최근 주가는 $7.73이며, 이 가격은 장부가 대비 가격비율(price-to-book, P/B)이 0.6 수준이라고 분석됐다. 또한 연간 배당수익률은 7.76%로 산정되었다.
보고서는 RLJ의 지표를 같은 조사 대상 전체와 비교했다. Dividend Channel이 관찰하는 표본의 평균 주당배당수익률은 4.0%이며 평균 P/B는 2.6이라고 제시했다. 이 비교는 RLJ가 표본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과 낮은 장부가 대비 거래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당 투자자들이 가치 관점에서 접근할 때, 일반적으로 가장 강력하고 수익성이 좋은 기업을 연구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 기업들이 동시에 매력적인 가치평가로 거래될 경우 더욱 흥미롭다. 우리는 고유의 DividendRank 공식을 사용해 수익성 및 가치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커버리지 대상들을 순위화해 투자자들이 추가 연구를 진행할 만한 ‘흥미로운’ 종목 목록을 생성한다.”
보고서는 RLJ의 분기별 배당 이력이 견조하다는 점과 주요 기초지표의 장기적 다년 성장률이 우호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사에 따르면 RLJ의 현재 연환산 배당금은 $0.60/주이며, 분기별로 지급되고 있다. 또한 최근 배당의 배당락(ex-date)은 2025년 12월 31일로 표기되어 있다.
리츠(REITs)에 대한 추가 설명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부동산에서 발생한 과세소득의 최소 90%를 매년 배당 형태로 주주에게 분배해야 하는 제도적 특성을 가진 투자회사다. 이러한 규정으로 인해 리츠는 일반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수익 변동성에 따른 배당액의 등락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즉, 영업이익이 큰 해에는 배당이 대규모로 지급되는 반면, 손실이 발생한 시기에는 배당이 축소되거나 지급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
투자 포인트와 위험요인
첫째, 저평가 신호로 볼 수 있는 P/B 0.6 수준은 장부가 대비 시가총액이 낮다는 의미다. 이는 시장이 해당 자산의 수익 창출 능력이나 향후 성장을 낮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둘째, 높은 배당수익률(7.76%)은 투자자 관점에서 즉각적인 현금수익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 지속가능성은 회사의 현금흐름과 부채구조, 업황 사이클에 의해 좌우된다. 셋째, RLJ가 소유·운영하는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원문에 구체적 자산 구성은 제시되지 않음)과 숙박(hospitality)/호텔 섹터의 경기 민감성은 배당의 변동성 요인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배당 지속성 판단을 위한 실무적 점검 항목
투자자는 다음 항목을 점검해 배당 지속성을 판단할 수 있다. (1) 영업활동 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 및 잉여현금흐름(FCF) 추세, (2) 순부채비율 및 만기 도래 부채 구조, (3) 포트폴리오 점유율 및 지역·자산별 수익 편차, (4) 계절성·경기 사이클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정도, (5) 경영진의 자본배분 정책(재투자 vs 배당) 등이다. 원문에는 이러한 세부 항목들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Dividend Channel의 배당 이력 강조는 과거 배당 기록이 향후 배당 지속성 판단에 유용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단기적으로 RLJ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장부가 대비 낮은 거래가격은 배당 수익률을 중시하는 투자자군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다. 특히, 대체 수익원 확보를 원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배당검색 전략에서 RLJ를 스크리닝 대상에 포함시킬 확률이 높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숙박업의 경기 민감성, 금리 수준 변화, 부동산 자산 가치 변동이 주가 및 배당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예컨대 금리 상승기는 자산 할인율을 높여 부동산 평가액을 낮추고 리츠의 자금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배당 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RLJ의 현재 지표는 ‘가치투자 관점에서 추가 조사할 만한 종목’이라는 보고서의 결론과 일치한다. 다만, 낮은 P/B와 높은 배당수익률이 반드시 저평가의 확실한 신호는 아니며, 재무 건전성, 현금흐름, 섹터 펀더멘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배당 투자자는 분기별 배당금 흐름, 배당성향, 포트폴리오의 지역·자산별 리스크 및 금리·경제 환경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참고: 본 보도는 Dividend Channel의 ‘DividendRank’ 보고서와 이를 인용한 나스닥닷컴 보도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기사 말미에 원문이 명시한 바와 같이 해당 보고서의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닷컴의 공식 입장과 동일하지는 않을 수 있다.
